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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철 회장 "현장 규제, 말이 아닌 ‘제도’로 풀겠다"

23일 대한수의사회 제28대 회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우연철 회장, 농장동물과 현장 산업을 위한 실질적 해법 추진 표명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신임 회장이 지난 23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3년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우 회장은 수의사회 사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 전문가’ 출신 첫 직선제 회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행력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현장 가로막는 ‘손톱 밑 가시’부터 제거
우 회장은 그간 농장동물 분야에서 반복되어 온 거대 담론 위주의 정책 대응 방식에서 탈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 개정이라는 장기 과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당장 현장 수의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시행령, 시행규칙, 행정명령 수준의 지침들을 하나씩 점검해 바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는 “농장동물과 축산 산업 현장의 문제는 법 개정만큼이나 하위 법령과 행정 지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을 막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리스트업하여 정책 초기 단계부터 수의사회의 자료와 논리를 갖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현장 임상 수의사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하여 진료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공직수의사 문제는 곧 ‘국가 방역 체계’의 문제
우 회장은 농장동물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된 공직수의사 부족 및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공직수의사 이탈 문제를 단순한 직업적 처우의 문제를 넘어, 국가가 방역과 식품안전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어떤 전문직 체계 위에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국가 전략의 문제로 규정했습니다.

 

 

축산 현장의 방역 최전선을 지키는 공직수의사의 공백은 결국 농장동물 수의사와 축산업 전체의 위기로 이어진다는 판단하에, 이들의 전문성을 보장하고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내부 컨센서스 기반으로 ‘하나의 목소리’ 낼 것
또한, 우 회장은 반려동물과 농장동물, 공직과 학계 등 서로 다른 현실 속에 놓인 수의계 내부의 갈등을 조정하는 ‘컨센서스(합의)’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농장동물 분야의 특수성이 전체 수의계 정책에 소외되지 않도록, 각 직역의 현실을 조율하여 대정부 협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말이 아닌 제도로 남기는 회장 될 것”
우 회장은 스스로를 ‘정책 수의사’라고 명명하며, 수의사의 사회적 소명이 국가와 사회를 위한 봉사와 책임 위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한수의사회는 이제 회원들에게 무엇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단계를 넘어, 무엇을 해냈는지 결과로 보고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회원들의 갈라진 목소리를 하나로 묶고, 현장의 어려움을 제도로 해결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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