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는 지난 12일 본회 회의실에서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산 및 수입육 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먼저 국내산의 경우 '구이류는 리테일 일부 할인행사 수요 이외에 정육점 및 외식 등의 유통수요가 부진하고 김장수요도 아직은 없기 때문에, 덤핑이 많이 출현하고 있어 고돈가에도 불구하고 10월 하순경부터 일부 냉동생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육류는 후지가 수입육 가격상승 및 국내 수요로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등심은 보합을 보이고 있고 전지는 유통수요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입육에 대해서는 '구이류의 경우 냉장육은 리테일 할인행사 외에는 비수기로 외식 등에서 발주가 저조하고, 냉동육은 오퍼가격이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수요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목전지는 시장수요가 약세이긴 하지만 오퍼가격 강세와 최근 공급감소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해 육류협회는 '11월 지육가격(도매가격, 제주 및 등외 제외)은 금명간 김장수요가 생겨나겠지만 예전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 형성되고 있는 가격에서 큰폭의 상승은 없이, 전년대비 약 4~8% 상승한 평균 5,600~5,800원/kg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현재(15일 누적 기준)까지의 이달 평균 지육가격은 전달보다 246원(-4.2%) 떨어진 5606원입니다. 아직까지 육류협회 전망치 범위 내에 있지만, 향후 가격에 따라 전망치 아래로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11.9-15) 평균 지육가격은 5539원입니다. 4주 연속 하락하였습니다. 이번주 가격이 주목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