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2020년 한해 조합원농가 평균 생산성적이 PSY 25.3두, MSY 22.0두로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기념하고 성적 우수농가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달 14일 부경양돈농협 조합본부에서 ‘부경양돈농협 양돈전산 우수농가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농가 시상 및 2020년 양돈전산성적을 요약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경양돈농협은 1999년부터 조합원농장 양돈전산 기록관리를 시작하여 200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양돈전산성적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0년 분석보고서는 양돈 생산 성적을 철저하게 기록 관리한 98농가 자료로 생산성적(PSY)을 분석하고, 그 중 61농가는 이유후육성율과 MSY까지 분석하였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최우수상(MSY 30.3두) 1농가, MSY 27두 이상 우수상 5농가, MSY 25두 이상 우수상 7농가, MSY 성적개선 우수상 1농가를 수상자로 선정하여 상패 및 상금을 수여하였습니다.

▶부경양돈농협 최근 10년간 농장 생산성적(단위 : 두, %, 일)

부경양돈농협의 2020년 주요 생산성적을 살펴보면 PSY는 25.3두로 지난해 보다 0.4두 증가하였고, MSY는 22.0두로 0.6두 상승한 결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상위 8% 농가들이 PSY 30두를 넘어서며 양돈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경양돈농협은 2014년을 저점으로 매년 총산, 실산, 이유두수, PSY 등 전반적인 성적 지표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분만성적은 제자리를 유지하거나 낮은 개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절기 폭염 등 환경적인 요인, 다산성 모돈의 사양관리 방법 이해부족, 농장 인력관리 효율 저조 등 예상되는 여러 가지 이유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분만성적 개선에 노력이 필요합니다.

▶ 2020년 부경양돈농협과 전국 양돈농가 기준 양돈생산 성적 비교

▷ 2020년 부경양돈농협 평균 성적

▷ 2020년 전국 양돈농가 평균 성적(자료 : 대한한돈협회 한돈팜스)

※ 양돈타임스 기사(2021.02.25.) 작년 생산성 향상됐지만 수익은 ‘제자리’

※ 축산신문 기사 (2021.03.10.) ‘한돈팜스’로 본 2020년 한국양돈 성적표

부경양돈농협(조합) 생산성적은 전국 양돈농가 생산성적과 비교하면 월등히 돋보입니다. 조합 평균 PSY는 25.3두로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높은 성적을 보입니다. 

매년 상승하는 생산성적을 농가별로 세분하면 성적 상위 농장에서 개선율이 높고 하위 농장은 개선율이 낮은 편으로 상·하위 농장 간 성적 편차는 매년 벌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상·하위 농장 간 이유후육성율 지표를 살펴보면 농가 수익성 차이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조합 상위 10% 농장과 조합 하위 10% 농장의 MSY 지표는 거의 2배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식 조합장은 “PSY 25.3두, MSY 22.0두로 지난해 우리 조합원 농가들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PSY 25.3두는 국내 전체 양돈농가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조합의 여러 사업과 조합원 농가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성적 우수 수상농가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조합원 농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며 양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조합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