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 '안동축산물종합처리장' 건립이 본격화됩니다. 내년 완공이 되면 2021년부터는 경북 북서부지역의 거점형 축산물 종합처리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지난 30일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과 함께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안동축산물종합처리장건립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안동시에서는 지역 축산물 브랜드 명성이 높아짐에도 관내 도축시설이 없어 축산농가의 원거리 출하에 따른 불편함과 경제적 손실로 인해 축산물 종합처리장 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설명회에서 안동시는 그간의 추진현황과 실시설계, 활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안동축산물종합처리장은 서후면 대두서리 일원에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축산물공판장으로 건립 예정이며, 1일 소 150두, 돼지 1,000두를 도축할 수 있는 최신식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판장 내에는 도축장. 축산물가공장, 경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20년 하반기 입니다.
안동시는 "최신시설의 안동축산물종합처리장이 완공되면 축산물의 안전한 위생처리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축산농가의 원거리 출하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방지해 연간 최대 123억 원의 추가소득과 함께 도축장, 가공장, 경매시설 등의 가동에 따른 120~250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