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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심보감(27) 쉰 밥 먹고 죽은 돼지들의 묘비명] 사료의 위생과 품질

(주)카길애그리퓨리나 이일석 이사 (leeilsuk@hanmail.net)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꽃의 여왕 붉은 장미가 뚝뚝 떨어지는 6월이다. 도로 가에 잠깐 세워 두었던 차량의 시동을 켜자 계기판에 찍힌 34°C 숫자가 눈에 확 들어온다. 올 여름도 성질이 어지간히 급하고 괴팍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눈부신 태양 아래 원기 왕성한 신록을 배경으로 수 놓는 절정의 장미꽃들은 우리의 눈이 호사를 누리게 해 준다. 설령 장미를 찾아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그림 속 장미 넝쿨에서 눈과 마음만으로 그 그윽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면 당신은 충분히 행복하기 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아도 좋다.



지금까지 돈심보감에서 즐거운 여름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어 왔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여기저기에서 발생하는 문제들과 씨름을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이번 돈심보감에서는 여름철에 특히,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사료의 위생과 영양 관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사료 원료의 수입과 가공 과정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사료의 원료가 어떻게 공급되는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가 곡물을 주로 수입해 오고 있는 곳은 지구 반대편의 미국이나 남미 국가들이다. 그 원료들은 수많은 곡물 재배농가로부터 다양한 생육 조건에 의해 생산되고 각지에서 모여서 하나의 모선을 만든다. 예를 들면 5만톤급 옥수수 모선 하나에는 수천 개의 곡물 재배 농가들의 옥수수가 집결되어 들어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모든 양돈농가들의 돼지가 다 똑같지 않듯이 수많은 옥수수 재배농가에서 모인 옥수수의 품질이 결코 같을 수가 없고 동일한 모선이라고 하더라도 위치에 따라 또 달라진다.



게다가 수확과 이동, 선적과 해상 운송, 하역과 사일로 저장 과정을 거치면서 알곡이 깨지고 결로로 인해 습기에 노출되면 쉽게 곰팡이에 오염되고 영양소 손실이 일어난다.

곡물의 씨앗이 싹트고 자라는 과정부터 우리나라의 부두에 들어와 배합사료 공장에 들어갈 때까지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것이 바로 배합사료의 품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료업체가 신이 아니고서 사료 kg당 몇 천원씩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닌 이상 지구 반대편 재배지의 기후와 작황에 따라 큰 변동을 보이는 원료의 품질과 국내에 도착하기까지 수송 과정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변수를 모두 통제하고 최상급 원료만 따로 구분해서 사료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위성에서 바라보는 거대한 지구는 아름답지만 나노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아기의 손은 세균이 득실거리고 절대로 귀엽지도 예쁘지도 않다.

마찬가지로 사료의 곰팡이와 분뇨의 농약 성분을 최첨단 나노 장비를 동원해서 문제 삼고자 한다면 전 세계 모든 축산농가들은 당장 사육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비해 식품 안전도 크게 개선되고 사람들의 평균 수명도 자꾸 늘어 가고 있지만, 먹거리에 대한 지나친 결벽증과 안전 과민증은 더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보니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싶지만 모자람만 못한 지나침은 아니길 바란다.



자, 그렇다면 사료의 원료가 되는 곡물이 수확되고 우리에게 오게 되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이해하는 바탕 위에서 문제를 최소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과거 필자가 어렸을 적엔 냉장고나 전기밥솥이 없어서 남은 밥과 반찬을 보자기나 신문지에 덮어서 찬장에 넣어 두었다.

겨울엔 아침에 먹다 남은 밥이나 국을 그냥 부뚜막 위에 덮어 두었다가 저녁에 먹어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 여름엔 한나절만 지나면 살짝 맛이 가기 시작하다가 하루 정도 지나면 쉰내가 나고 부패되어 결국 음식을 버려야 하는 일도 있었다.

사료도 마찬가지다. 원료 곡물의 품질은 알곡이 수확 이후 운송 과정에서 깨지는 시점부터 빠른 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하고 사료 공장에서 분쇄 및 열처리 가공 이후부터는 더욱 급속도로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원료를 분쇄하고 열과 압력을 가하여 가공을 거친 배합사료는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날씨에 매우 빠르게 변패가 진행되기 때문에 농가에 도착하여 얼마나 빨리 소진되고 어떻게 관리되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참고로 카길애그리퓨리나 평택공장의 경우는 부두 앞에 위치한 곡물 저장 터미널에서 공장까지 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해 신선한 원료가 오염물질과 혼입되지 않고 공급되며 특히, 타 사료공장들이 철제로 된 사일로에서 혹서기의 높은 온도와 습도에 노출되는 것에 비해 30cm 두께의 콘크리트 사일로에서 보관, 완벽한 차폐를 유지함으로써 품질 보전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2. 벌크빈 내부와 이송라인의 사료 오염

사료 곰팡이는 여름철에 특히 빠르게 증식되지만, 그렇다고 여름에만 국한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사료업체에서는 상시 검사와 대응책을 세워 놓고 관리를 하고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모두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농장에서 벌어지는 추가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다.

아래 표를 통해 다양하게 문제가 되는 주요 곰팡이 독소의 중독 증상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과거 모 거래처 농장에서 PED(돼지유행성설사병)가 온 것 같다며 빨리 방문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당시만 해도 PED가 한 여름에 터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시절이라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하며 농장에 도착해 보니 임신사의 모돈들이 줄줄이 설사를 하고 있었다.

점검을 해 본 결과 모돈 스톨이 총 4개 라인으로 이루어진 임신돈사에서 벌크빈과 가장 가까운 쪽 급이 라인에 위치한 임신돈들이 주로 설사를 하며 사료를 먹지 않고 웅크린 채 활력이 떨어져 있었다.

필자는 정황 상 PED라기 보다는 사료빈에 들러붙어 곰팡이에 오염된 사료가 갑자기 떨어져서 공급되면서 발생한 문제로 진단을 하였고 이후 더 이상 설사가 확대되지는 않았다.



여름엔 고온 다습한 날씨에 사료가 눅눅해지기 쉽고 벌크빈 내부의 벽에 들러붙어 흐름성도 좋지 않다. 그러다 보면 빈 내부에 결착된 사료가 부패되고 나중에 떨어지게 될 경우 곰팡이 독소 증식에 의해 돼지의 사료 섭취량 저하뿐만 아니라 심하면 설사나 폐사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벌크빈의 내부, 구동부나 이송라인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를 통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 주는 것이 농장에서 관리해 주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하절기에는 특히 벌크빈 내부나 이송라인을 청소하다 보면 많은 농장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사료가 다량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공된 사료에서 급속도로 진행되는 부패와 곰팡이 오염은 여름철 번식 실패와 성장 지연, 면역 저하로 인한 질병 증가의 주요한 원인이 되므로 벌크빈의 단열뿐만 아니라 빈을 반드시 완전히 비우고 청소한 다음 사료를 입고해야 하며 벌크 이송 라인에 대한 곰팡이 오염 유무 점검과 정기적인 청소도 필수적이다.



아래 그래프는 과거 3년 전 여름에 P농장 육성사 돈방의 사료 섭취량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사료가 빈에 입고되면 사료 섭취량이 일시적으로 크게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필자도 처음에 이 그래프를 보았을 때는 당연한 현상이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러나 그 이듬해 여름에 섭취량을 확인해 보고 그러한 생각은 잘못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섭취량 그래프가 위와 같은 패턴을 보였던 이유는 바로 벌크빈을 완전히 비우지 않고 사료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었던 것이다.

즉, 벌크빈에서 기존의 잔여 사료를 다 비우지 않고 새로운 사료를 채웠을 때는 이전 오래된 사료가 변질이 되고 차츰 차츰 뒤섞여서 공급이 되면서 섭취량 저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P농장은 벌크빈의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과 더불어 사료의 사전 주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료빈을 완전히 비우고 나서 입고한 이후부터는 이전까지 반복되어 오던 전형적인 섭취량 변화 패턴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다.

사료빈을 완전히 비우고 채우는 관리는 많은 농가에서 가볍게 여기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데이터를 통해서 보이는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3. 돈사 안에서의 사료 위생과 관리

급수기나 급이기에서 물과 혼합된 가공 사료는 빠르게 부패가 되고 돼지의 섭취량과 성장에 악영향을 가져온다. 

이미 여름철 음수 관리를 다룰 때 언급했듯이 아래 사진과 같이 음수 장치에 사료 찌꺼기가 수북이 쌓여 있는 농장 치고 돼지가 제대로 크는 농장은 없다.



급이기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귀퉁이에 쌓여서 오래된 사료는 부패가 진행되어 쉰 냄새로 인하여 기호성에도 큰 문제를 낳게 되고 계속 남아 있다가 돼지의 입으로 들어가게 되면 성장 지연과 질병 문제로 이어진다.

여름에는 돈사에서 사료가 부패되어 쉰 냄새가 적당히 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특히 요즘은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고는 있지만 사각형 철제 급이기를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반드시 하루 1~2회 이상 사료를 수시로 완전히 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한 쪽 구석에 사료가 썩어서 곰팡이뿐만 아니라 구더기까지 득실거리는 최악의 밥통이 될 수 있다.



사료를 한꺼번에 과다하게 급이 하는 것도 반드시 피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하고 사료 품질에 민감한 자돈 구간에서 오래된 사료는 기호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유제품과 지방의 산패로 인해 설사를 유발하며 면역 저하로 폐사율도 높아진다.

아래 사진은 관리자가 스스로 생각이 없거나 게으르다는 걸 잘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 게으른 농장주나 관리자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자신을 탓하지 않고 사료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가 더욱 더 어려워진다.





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소량씩 자주 주는 관리는 특히 어린 자돈 구간에서 여름철일수록 더 중요한 기본 관리에 해당된다.

갓난돼지 입질 사료가 특히 그렇다. 사료가 급이기에 수북이 쌓여 허실이 일어나거나 똥과 오줌에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기본에 충실한 관리라는 것은 대단히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것이다.





여유분의 자돈용 급이기를 통해 급이기 내의 오염된 사료를 모두 비우고 세척 건조하여 교체해 주는 것도 관리자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료의 위생적인 관리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다.



임신돈이나 포유돈에서 사료 곰팡이 문제는 여름철 번식 문제를 일으키고 심하면 유사산도 발생할 수 있어서 피해가 커진다. 사료가 공급되는 슈터에 사료가 걸려서 부패되고 있다가 나중에 떨어지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년에 한 두 번 정도는 철솔이 달린 막대기를 넣어서 긁어 주고 청소를 해 줄 필요가 있다.





4. 곰팡이 독소와 유해 미생물의 억제

사료에는 곰팡이뿐만 아니라 각종 대장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및 구균 등 많은 병원성 세균들이 증식되고 물과 함께 병원체의 증식 배지가 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던 사료빈, 이송라인, 급이기 청소 등을 자주 해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손이 닿기 어려워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고 청소 후에도 짧은 시간 내에 다시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사료 내 곰팡이, 세균 등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고 사료의 선도를 오래 유지해 주는 첨가제를 활용하는 것은 여름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래에 있는 다양한 사료 첨가제들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곰팡이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백신의 접종 효과를 높여 질병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농장의 전체 미생물 오염 수준을 낮추어 주어 돼지의 성장율을 높여주게 된다.



거래하고 있는 동물약품 또는 주변의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위에서 보여드린 제품 외에도 다양한 동종 제품들의 특징을 확인해 보고 효과가 우수하며 신뢰할만한 제품을 선택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기 바란다.

5. 지대 사료의 주문과 관리

과거에 사양시험을 하기 위해 지대 사료를 농장의 축사 한쪽 구석에 쌓아두었던 일이 있었다. 마침 푹푹 찌는 여름이었고 축사의 고온 다습한 조건 때문에 쌓아둔 지 1주일만에 지대 사료에는 허옇게 곰팡이가 나 있었고 사양시험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필자는 그런 충격적인 경험을 했던 탓에 여름철에는 지대 사료를 가급적 적게 주문하여 1주일 이내에 소진시키고 보관 시에는 필히 통풍이 잘 되거나 환풍기가 설치된 장소에서 바닥에 팔레트를 놓거나 건조한 바닥에 지대 사료를 보관해 줄 것을 강조한다.

새로운 지대 사료를 쌓을 때에도 선입선출이 될 수 있도록 기존에 남아있는 지대 위에 쌓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요즘은 과거와는 달리 농장이 규모화되고 지대 사용량이 계속하여 줄어들면서 지대 운송 서비스에 대한 부담은 높아지고 중노동에 해당하는 지대 운송을 기피하고 서비스의 질도 떨어지다 보니 사실상 지대는 사료업체와 대리점들의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좀 더 완벽한 서비스를 기대하는 농장주의 입장에서 작은 실수에도 짜증이 나고 불만이 생기기 쉬운 여름이다. 그러나 더운 여름은 지대 기사님들의 체중이 보통 10kg이 넘게 빠지는 혹독한 계절이다. 

농장을 위해 누구보다 힘들게 일하는 분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원한 물이라도 한 컵 건네고 격려가 되는 말 한 마디 베푼다면 함께 웃으며 서로 힘이 되어 주는 여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뭔가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해서 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것이다.

그러나 남의 탓으로 핑계거리를 찾아 나의 게으름을 가리려고 하기보다는 문제의 원인을 내 탓으로부터 출발하여 부지런히 방법을 찾는다면 여름의 무더위는 오히려 당신에게 더 큰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쉰 밥 먹고 죽었던 수많은 돼지들이 주인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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