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시듐증은 양돈장에 만연한 질병 중 하나로 대부분의 농장이 콕시듐에 양성인 것으로 추정되는 상당히 익숙한 소화기질병이다. 콕시듐은 분만사에서 포유자돈들의 소장에 영향을 미치고 설사를 일으키며, 이로 인해 자돈은 이유체중이 감소하고, 이유 이후 시기에도 그 영향이 남아 농장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힐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콕시듐으로부터 자돈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 차단방역, 위생(수세, 소독 등), 분만사에서의 사양관리를 개선하고, 그리고 항콕시듐제(톨트라주릴)를 자돈에 투여하여 어린 자돈들이 콕시듐증에 걸리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항콕시듐제의 투여 방법 현재 농장들에서는 두가지 중 한가지 방법으로 항콕시듐제를 투여하고 있을 것이다. 포세리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자돈의 입에 항콕시듐제를 짜먹이는 고전적인 방식의 경구 투여 방식일 것이며, 포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근육주사용 항콕시듐제를 자돈의 이근부에 근육주사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포세리스에는 근육주사용 항콕시듐제 뿐만 아니라 글렙토페론(철분제)이 같이 들어 있어, 어린 자돈에게 필수적으로 행해지는 철분과 항콕시듐제 투여하는 일상적인 업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끝낼 수 있게 도와준다.
미래 한돈산업을 이끌어 나갈 핵심인력을 키우고 있는 '연암대학교 실습농장'은 불과 4년 만('20년 vs. '24년)에 MSY를 18두에서 26.6두로, 총산은 12.8두에서 14.8두로, 180일령이 넘던 출하일령을 160일령 초반으로 향상시켰습니다(관련 기사). 농장 관계자는 이 같은 성적에 대해 무엇보다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매뉴얼 구축 등 혁신 활동, 팜스코 컨설팅 등을 향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신벌농장(이경식 대표, 경남 진주)'과 '남도의 꿈(라동식 대표, 전남 해남)', 두 농장은 PSY 30두 이상뿐만 아니라 CSY(연간 모돈당 지육체중) 2,200kg 이상을 달성한 농장입니다. 신벌농장 이경식 대표는 돼지가 태어나서 출하될 때까지 필요한 사료, 물, 공기에 더해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사람 모두가 중요한 가운데 농장의 정해진 기본을 잘 실천하고 이행하는 것을 높은 생산성적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남도의 꿈 라동식 대표는 농장에서 발생하는 사고과 질병의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하며, 돼지를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려 하면서 생산성적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국내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카길애그리퓨리나와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추진하는 '2025 차세대 축산리더 아카데미 통합발대식'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와 카길 평택공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발대식에는 전국의 축산 관련 대학생 및 졸업생 등 청년 108명을 비롯해, 참여기업, 농장 대표, 기관 관계자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발대식은 박종억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철규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회장, 유재덕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 회장, 서미옥 두메팜스 대표 등의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박종억 대표는 인사말에서 “축산업의 미래는 현장과 기술을 함께 이해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라며 "여러분이 오늘을 시작으로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학생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냈습니다. 강철규 회장은 환영사에서 “차세대 축산리더 아카데미는 단지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와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라며 "여러분이 이끌어갈 미래에 협회도 함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5년 3월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2024년은 다비육종에게 많은 도전과 어려움의 한 해였다. 농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고로 인해 예상보다 성적 향상은 적었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결고 헛되지 않았다. 다비육종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2024년의 어려움을 되돌아보며, 그 속에서 배우고 성장한 점들을 짚어보려고 한다. 이를 토대로 2025년에는 더욱 강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는 다비육종의 의지와 비전을 함께 나누고자한다. 2024년 PSY는 사고나 신규 농장 등으로 인해 1년치 성적이 온전치 못한 농장을 제외한 경우, 28.8두로 전년 대비 0,3두 상승하였으나, 총산은 14.2두로 0.2두 감소하였다. 총산은 감소했지만, 생존산자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이유전폐사율 감소로 인해 이유두수가 소폭 상승하여 PSY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농장들의 약진으로 PSY는 유지되었으나, 기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던 주요 농장들이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5년 3월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자돈사의 폐사율 관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단순한 치료적 접근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전략의 최적화, 이유 체중 증대, 환경 관리 개선 등 다각적인 사양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이유 후 면역 공백기와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중요하며, 올바른 백신 접종 시점과 수세·보온·급수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이 요구된다. 본 원고에서는 자돈사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실용적인 사양 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1. 자돈을 위한 백신은 분만사에서 접종한다. 위생도가 높은 농장의 경우에는 법정 질병인 구제역과 콜레라/단독 백신을 제외하면 자돈사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다. 흔히 써코 백신과 마이코 백신을 접종하는데 이 백신은 반드시 이유전에 분만사에서 접종하는 것을 추천 드린다. 자돈사에서 접종하게 되면 자돈은 어미와 떨어지는 스트레스와 처음 접하는 자돈사의 환경 스트레스에 놓이는 시기에 접종하게 된다. 이 시기에 몰아놓고 20두 1침, 30두 1침으
우리나라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기후가 특징입니다. 이에 다른 나라의 환기 기준은 참고사항일 뿐이며, 우리나라에 맞는 환경 관리 기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환경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환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별도의 냉방장치와 충분한 용량의 팬을 통해 열과 습도를 배출하고 적당한 유속을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활용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PRDC)의 주요 원인 병원체인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 (M. hyo)와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은 복합 감염 시 폐사율 증가와 심각한 성장 저하를 초래해 양돈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대부분의 양돈 농가는 마이코(M. hyo)와 PCV2 백신을 포유자돈에게 접종하여 질병 발생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보통 농장의 감염 패턴과 모돈의 모체이행항체(MDA) 수준을 고려했을 때, 생후 3주령부터 마이코(M. hyo) 및 PCV2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일반적인 양돈 농장 환경에 적합하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백신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세바는 생후 3주령 접종 기준인 ‘듀오 프로그램’(하이오젠&써코백)을 통해 마이코(M. hyo) 컨트롤 효과를 평가하고, 경쟁사 마이코&써코 백신들과 비교하는 현장 시험을 진행했다. 현장 시험: 듀오 프로그램 vs 기존 백신과의 비교 시험은 마이코(M. hyo) 감염 컨트롤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세 개의 백신 접종군과 비접종 대조군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시험군 구성 듀오 프로그램(하이오젠&써코백) 접종군 A사 마이코&a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