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대관령 -1.7℃
  • 북강릉 1.0℃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안동 4.5℃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고산 10.9℃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강화 2.2℃
  • 흐림이천 3.7℃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김해시 7.1℃
  • 흐림강진군 8.7℃
  • 흐림봉화 5.0℃
  • 흐림구미 5.8℃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창 4.2℃
  • 흐림합천 7.3℃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러니 돈가 안올랐지.....1월 국내외 공급물량 쏟.아.졌.다

1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 4386원, 전월(-10.3%) 및 전년(-7.8%) 모두 하락...등급판정두수 183만두 역대 최고 기록, 수입육 물량도 크게 증가(15~36%)

[정정] 10월 수입 돼지고기 재고량 63,655톤 --> 69,014톤 ('24.2.24)

 

지난달 월간 돼지 출하두수가 처음으로 18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소·돼지고기 수입량도 전월·전년 대비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균 도매가격은 4386원으로 기록하며, 농가들의 기대를 한참 저버렸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6으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1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개월 연속 상승이며, 5개월 만에 기준선 100 이상을 넘은 것입니다. 소비자의 경기전망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뀐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물가상승률 둔화, 수출 회복 등의 영향을 받아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에 따르면 1월 평균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은 국내산뿐만 아니라 수입산 모두 감소했습니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2348원(100g당)으로 전월보다 5.1%, 전년동기보다 4.7% 떨어졌습니다. 수입산 냉동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1494원(100g당)으로 전월보다 0.3%, 전년동기보다 4.1% 하락했습니다. 소비 부진 속 공급량이 늘어난 이유로 추정됩니다. 

 

 

수입육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 모두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1월 수입량은 4만347톤입니다. 이는 전월 대비 22.3%, 전년동기 대비 36.4% 늘어난 양입니다. 소고기의 1월 수입량은 4만1081톤입니다. 전월대비 17.2%, 전년동기대비 15.2% 수준입니다. 올해 할당관세도 없는 상황에서 다소 예상 밖의 결과입니다. 수출국에서 우리 수입업체에 밀어넣기를 하지 않았나 의심됩니다. 

 

돼지고기 재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추정 재고는 3만5406톤입니다. 전월 대비 4.1% 감소,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를 보였습니다. 축평원의 11월 재고 추이와는 다소 다른 결과입니다(전월 6.3%, 전년동기 0.7%). 수입산 돼지고기 재고는 지난해 10월 기준 6만9014톤입니다. 전월 대비 -8.2%, 전년동기 대비 -22.5% 수준을 보였습니다. 수입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23년 누적 수입량 -8.9%). 

 

 

등급판정두수

1월 등급판정두수는 전월(163만)보다 무려 12.3% 증가한 183만 마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19.3% 수준으로 역대 월간 최고 등급판정두수입니다. 영덕과 파주 48시간 스탠드스틸 영향이 무색해지는 결과입니다.  전반적인 농장의 생산성이 개선된 가운데 작업일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23년 설날 1.21-24). 정부의 정책의지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정부는 도축장 주말 운영과 농협 계통출하 물량 확대로 돼지고기의 경우 평시보다 공급량을 1.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임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도매가격

이상의 상황이 반영된 1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최종 438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4890원)보다 10.3%, 지난해 1월(4756원)보다 7.8% 하락했습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달 돼지고기 시장을 '수요부진 속 덤핑출현과 냉동생산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량뿐만 아니라 수입산 돼지고기 수입량이 증가했으니 4300원대 가격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나마 다가오는 설 수요(2.10)가 반영되어 하락이 제한되었습니다.  

 

'24년 2월 가격전망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2월 월간육류유통)가 전망한 2월 돼지 도매가격은 1월보다 약세인 4200~4400원입니다. 협회는 구이류는 명절 전후 비수기 및 불경기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요가 계속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월 하순경부터는 삼겹살데이 준비 수요로 판매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정육류의 경우 월말경부터 학교급식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보이지만, 월간 전체적으로는 전·후지 위주로 부진한 시장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갈비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 '24년 1월 한돈산업 전광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9,184,838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