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유기농 페스타’는 체류 콘텐츠를 확장해 외국인 방문과 가족 단위 참여를 키웠습니다.
친환경 운영도 강화했습니다. 놀이기구·글로벌 존에 친환경 펄프·생분해 용기를 도입하고, 다회용기 프로그램·생분해 봉투 제공으로 쓰레기 저감을 유도했습니다.
지역경제 파급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상설시장 ‘고기 굽는 날’은 종일 만석, 한우식당·순대국집·편의점·중식당 매출이 급증했고 바비큐존·피자 매장은 연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주관한 축산물 판매존은 최대 40% 할인으로 조기 소진됐습니다.
이용록 군수는 “백종원 후광효과를 넘어 자립형 모델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최초’를 넘어 최고의 글로벌 바비큐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