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축산에 대하여
경제동물은 인간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동물로 소, 닭, 돼지 등이 이에 속한다. 경제적 가치는 경제활동의 최종 결과물로서 투입되는 비용에 대해 얻을 수 있는 효과의 정량적, 정성적 표현으로 정의된다. 농장에 투입되는 비용은 변동비와 고정비로 나누어진다. 이 중 변동비는 생산량의 변동 여부에 따라 변화하는 비용으로 사료비, 약품비, 분뇨처리비, 수도광열비, 인건비 등이 있다. 반대로 고정비는 생산량의 변동 여부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지출되는 비용으로 변동비 외 나머지 비용을 고정비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생산원가를 분석할 수 있고 비육돈의 판매 수익을 통해 농장의 손익분기점을 산출할 수 있다.
양돈장은 비영리단체가 아니다. 이 때문에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는 계속적인 수익이 필요하다. 통계청에서 제시하는 비육돈 생산비의 구성을 보면 절반 이상을 사료비가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사료비의 조절을 통해 농장의 생산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사료비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
단순히 저가사료를 사용하는 것이 농장의 사료비를 줄이는 방법은 아니다. 예를 들어 사료비 절감을 위해 10원 저렴한 사료를 사용했는데 오히려 FCR이 0.1이 증가한다면 수익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사료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닌 증체당 사료비를 고려하여 스마트하게 사료비를 절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농장의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번식성적과 폐사율을 개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출하두수를 증가시켜 비육돈 생산비에 적용되는 모돈의 고정 사료비 비율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급이기 관리를 통해 사료 허실을 줄이는 것도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영양적 방법으로는 사료의 가공과 첨가제 사용을 통해 사료효율을 향상시켜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사료의 가공은 농장에서 실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이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기존에 사용 중인 사료에 적용하여 쉽게 사료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별한 첨가제 솔루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체조직 축적과 사료효율의 비밀
아미노산은 체내 단백질 축적을 위한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체내 단백질 축적이 증가할수록 사료효율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00g의 삼겹살을 생산하는데 180g의 사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100g의 삼겹살은 80g의 살코기와 20g의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각각 100g과 80g의 사료가 필요하다. 사료요구율로 계산하면 살코기는 1.25, 지방은 4.0 수준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살코기와 지방의 수분함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살코기는 약 6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방조직보다 합성에 필요한 사료량이 낮은 것이다.
살코기의 생산을 위해서는 다량의 단백질 합성이 필요하다.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제한아미노산을 필수적으로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제한아미노산은 그 아미노산으로 인해 원활한 단백질 합성이 제한을 받게 된다는 의미이다. 돼지 사료에서는 제1 제한아미노산을 라이신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메치오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BCAA 등이 있다. 이러한 제한아미노산을 보강할 경우 단백질 합성이 개선되고 이를 통해 살코기 생산을 향상할 수 있다.
아미노산 대사 조절의 필요성
섭취한 아미노산의 100%가 단백질 합성에 이용되는 것이 아니다. 상당량의 아미노산이 대사에너지로 소진된다. 이에 따라 대사에너지로 이용되는 아미노산을 조절하면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켜 사료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대사 촉진 아미노산은 다음의 과정을 통하여 체내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켜 줄 수 있다. ① 세포 내 지방산의 대사를 촉진하여 체내 에너지 생산량을 증가시켜 대사에너지를 충족시켜 준다. ② 대사에너지에 이용되는 아미노산 대사를 감소시켜 준다. ③ 체내 단백질 합성에 이용되는 아미노산을 증가시켜 준다. 이를 통해 체내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켜주고 결과적으로 사료효율이 개선된다.
돼지가 소화할 수 없는 영양소
사료효율 향상을 위해서는 사료 내 비소화성 영양소까지도 이용해야 한다. 사료 내 비소화성 영양소는 주로 비전분성다당류(Non-Starch Polysaccharide, NSP)이다. NSP는 주로 식물 세포벽에 존재하는데 식물성 원료를 주로 사용하는 양돈사료에 상당량 존재한다. 이러한 NSP는 단위동물의 소화효소로는 분해할 수 없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 일부만 발효된다. 가축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는 NSP에 둘러싸여 있어 사료 내 NSP 함량이 증가할수록 영양소의 소화 및 흡수가 저해되고 결과적으로 사료효율이 저감된다. 따라서 사료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NSP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제를 사용해야 한다. 효소제는 특정 기질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사료 내 NSP는 β-Glucans, Arabinoxylans, α-Galactosides, β-Galactomannans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NSP를 분해할 수 있는 복합효소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소화의 완성은 흡수
영양소가 분해되었으면 다음으로 흡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흡수는 저분자로 분해된 영양소가 혈류를 통해 체순환할 수 있도록 장내 상피세포를 통과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소화된 영양소가 상피세포의 세포막을 통과해야 비로소 체내에서 이용되는 것이다. 이러한 흡수 과정에서 상피세포의 세포막 구조 변형을 통해 체내 영양소 흡수율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세포막은 인지질 이중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지질 이중층의 유동성을 증가하는 물질을 사용하면 유동성과 투과성이 개선되어 소화된 영양소를 보다 쉽게 흡수할 수 있다. 실제 옵티팜 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장내 상피세포의 포도당 흡수율 향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사료효율 개선을 위한 첨가제 솔루션
경제가 성장하면서 비육돈의 생산 비중 인건비, 사육비, 시설비 등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와중에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사료비까지 천정부지로 올랐다. 앞으로도 양돈산업은 동물복지 및 환경규제 등으로 돈 쓸 곳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제 양돈산업에서 생산비 절감은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해 필수가 되었다. 농장의 생산비에서 절반 이상을 사료비가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료효율의 개선이 생산비 절감에 가장 큰 솔루션으로 볼 수 있다.
아이피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품질 사료효율 개선제 'e-ffect 3.0'은 돼지의 단백질 축적을 향상하고 비소화성 영양소를 분해하며 영양소의 흡수과정을 촉진함으로써 사료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사료효율의 개선은 단순히 사료비만 절감하는 것이 아니라 출하일령 단축으로 발생하는 사육비까지 함께 절감할 수 있다. 사료효율 개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e-ffect 3.0'으로 농장에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
다음 호에서는 농장의 설사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첨가제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 양돈장 고민 해결 Pick! 아이피드 첨가제 솔루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