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돈농가 위생관리의 중요성 양돈 농가의 위생관리는 축산물의 안전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돈육 식품 안전성은 최종적으로 생산된 돼지고기에 대한 안전성이지만,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돼지의 사육, 가공, 유통의 모든 단계에 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돼지 사육단계는 가축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의 감염 등 여러 가지 위해요소에 의해 오염될 위험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축산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축산농장, 즉 돼지의 사육단계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축산물의 위생관리 전략은 생산 단계의 위생 수준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전반적인 균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양돈 농가의 위생관리는 농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평균 방역치료비의 비율은 비육돈 두당 11,099원 (두당 생산비 중 3.3%), 그 외에 보고·집계되지 않는 대사성·소모성 가축질병으로 인한 축산물 생산량 감소와 사육비 증가에 따른 손실액은 약 2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가축전염성질병이 확산되면 가축사육농가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줄 뿐만 아니라, 축산 관련 산업과 사회 전반의 소비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직·간접적인
최근 ASF의 확산세가 거세지며 농장마다 방역시설 보강에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시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의 행동'과 '운영 시스템'이라고 강조합니다. 지난 13일 한국히프라 주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임창원 원장, 정현규 교수, 이삭 로드리게스 매니저가 제시한 방역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방역의 핵심은 결과가 아닌 '항상성' 유지 임창원 원장(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은 방역의 성패가 '단발성 실천'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 원장은 "방역은 단순히 하는 것 자체보다, 단 한 번의 실패가 질병 발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농장이 언제나 동일한 방역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역 항상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농장만의 표준 매뉴얼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그 시설이 매일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상'이 곧 농장의 방어력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농장의 방역 수준은 '가장 의식 낮은 사람'이 결정 정현규 교수(태국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 한국히프라가 주최하는 ‘3인의 전문가가 말하는 ASF’ 온라인 교육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교육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돈산업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의 식견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오는 3월 13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임창원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원장, 태국 콘캔 대학교(Khon Kaen University)의 정현규 교수, 그리고 히프라 본사의 이삭 로드리게스(Isaac Rodriguez) 글로벌 테크니컬 매니저가 연자로 나섭니다. 이들은 ASF 발생의 역사와 세계적인 확산 상황을 짚어보고, 향후 산업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대응 전략과 현장 경험을 가감 없이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국내에서 ASF 의심 신고와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양돈 농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열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히프라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ASF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산업 차원의 공동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히프라는 현
전국 9개 도 가운데 유일하게 ASF로부터 자유로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방역조치를 전면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올해 3월까지 사육돼지 ASF 발생건수는 22건으로 지난해 연간 발생(6건)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야생멧돼지에서의 발생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의 3배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국내산 돼지 유래 혈장·혈분을 원료로 사용한 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방역 긴장도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오염된 양돈사료 공급 ▶농장 내 근로자(외국인 포함) ▶해외 불법 축산물 등 물품 반입 ▶발생 농장 간 차량 등 전파매개체 ▶감염된 야생멧돼지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추정하고,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동물성 혈장·혈분 함유 사료의 폐기 및 사용 중지를 강력 권고하고, 국내산 돼지 유래 혈장·혈분 함유 사료의 도내 반입을 금지했습니다. 다만 살균·멸균 공정을 거친 사료는 매 반입 시 사전신고와 검사증명서 제출 등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전국 양돈농장 ASF 환경·폐사체 일제검사’행정명령에 따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국내 한돈산업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ASF 발생 건수는 22건(3월 5일 기준)으로 최근 몇 년간의 발생 추이를 웃돌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13만 두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되는 등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 역시 특별방역기간을 3월까지 연장하고 일제검사와 도축장 출하 돼지 검사 강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고객 및 계열 농장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단 방역과 현장 관리, 사료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선제적 방역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외부 병원체 유입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30년 차단방역 원칙, ‘1일 1농장 운송시스템’ 선진의 ‘1일 1농장 운송시스템’은 방역 관리의 핵심입니다. 하루에 한 농장만 방문하는 운송 체계를 통해 농장 간 질병의 교차 감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고객 농장에 종돈을 분양한 이후에는 계면활성제를 활용해 즉시 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세차 및 소독 여부를 일일 단위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세
좀처럼 ASF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농장 발생은 소폭 감소했으나 야생멧돼지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효과적인 ASF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한 온라인 교육이 마련되었습니다.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 한국히프라는 오는 3월 13일(금) 오후 1시 30분, 국내 ASF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확산 차단에 기여하고자 ‘3인의 전문가가 말하는 ASF’를 주제로 온라인 교육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우리나라와 아시아, 그리고 글로벌을 대표하는 세 명의 ASF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생 역사부터 현재의 상황, 그리고 백신 등 향후 미래 대응 전략까지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먼저 국내 ASF 발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의 임창원 원장이 연자로 나섭니다. 이어 태국 콘캔(Khon Kaen) 대학교의 정현규 교수가 아시아 지역의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예방을 위한 노하우를 전합니다. 스페인 히프라 본사의 이삭 로드리게스(Isaac Rodriguez) 수의사가 글로벌 발생 현황을 발표합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전 세계 양돈
5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경북 문경과 강원도 춘천, 화천 등지에서 야생멧돼지 ASF 감염 사례 5건(마리)이 추가로 보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문경 동로면 명전리(월악산 인근)에서 발견된 폐사체(#4396)는 지난달 22일에 이 해당 지역에서만 세 번째로 확인된 양성개체입니다. 이는 월악산 국립공원 주변의 오염원이 여전히 활성화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같은 날 강원도 지역에서도 감염멧돼지가 나왔습니다. 춘천 서면에서 3마리(#4397~#4399), 화천 상서면에서 1마리(#4400) 등 총 4마리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로써 이달 들어 발견된 감염멧돼지 마릿수는 총 7마리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지난 3일 경기 연천 발생농가(77차)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형 정밀 분석 결과, 'IGR-II' 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앞서 발생했던 포천 농가 2개소(58차, 63차) 사례와 동일한 유형입니다. 야생멧돼지로부터 농가 내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합니다. 농가로의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가 요구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오늘(23일) 경남 의령 농장(75차)에서 추가 양성 사례가 나오면서, 이번 ASF 사태가 어느덧 7주째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전국의 일선 농장은 거대한 바이러스의 파고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업에서는 방역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개인 방역' 위상입니다. 이제 농장 방문자들에게 방역은 선택이 아닌, 일상의 표준인 ‘뉴노멀(New Normal)’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과거 농장 입구에서 이루어지는 수동적인 소독 시설에만 의존하던 방식으로는 이 바이러스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입니다. 이제 방역의 시작점은 ‘건강한 의심’입니다. ‘내 손과 발이 닿는 모든 곳에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움직이는 것, 그것이 뉴노멀 시대의 행동 강령입니다. 특히 외부와 농장을 잇는 가교인 ‘차량’은 이제 방역의 사각지대가 아닌, 가장 치명적인 '방역 리스크 대상'으로 재정의되어야 합니다. 이는 농장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배려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결국 이번에도 결론은 같습니다. 정부의 생각에는 바이러스가 '해외 유입형(관련 기사)'이라고 해도 최종 발생 원인은 역시 '농장만의 잘못'인 듯합니다. 정부가 혹시나 '소독'을 '멸균'과 같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됩니다(관련 기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16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ASF 사례에 대한 중간 역학조사 결과, 발생농장에서 농장·축사 차단방역이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중간결과, 해당 농장은 대규모 사육농장으로 사료차량, 출하차량 등 출입 차량이 많고, 농장 내 차량 진입과 축사 간 돼지 이동 동선이 교차되는 등 방역상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농장 및 축사 출입자·출입차량 관리,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주요 미흡 사례로는 ▲주출입구 고정식 차량소독기 관리 부실로 하부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차량 출입통제 장치 미흡으로 소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차량의 농장 진입 가능성 ▲외부 울타리 및 퇴비사 방조망 관리 미흡으로 야생조수류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가 최근 ASF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한 한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 농가, 수의사의 총력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수의사회는 방역컨트롤 타워의 일원화를 통해 환경부와 농식품부로 나뉜 관리 체계를 통합하고, 민간 돼지전문수의사에게 법적 권한을 부여하는 현장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일선 농가에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즉각적인 신고를, 수의사에게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 방역 최전선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입니다. ASF 전국 확산 위기, 정부·양돈장·돼지 전문 수의사가 하나 되어 총력 대응해야 한다 최근 강원 강릉, 경기 포천, 안성, 전남 영광 등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ASF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양돈 산업 붕괴의 위기로 번지고 있다. 이에 한국돼지수의사회는 현재의 방역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을 지키기 위해 정부, 양돈장, 그리고 동료 돼지 수의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력히 호소하고 촉구한다. 첫째,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