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지난달 30일부로 최근 3년간 ASF 발생 시군의 돼지 생축 및 분뇨의 도내 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강원 강릉(1.16.)와 경기 안성(1.23.), 포천(1.24.)에 이어 최남단인 전남 영광(1.26.) 양돈농가에서 ASF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충북도는 지금까지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4개 광역도(경기·강원·경북·충북) 가운데 유일하게 농장 비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에서의 누적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540여 마리 이상입니다. 이번 돼지 생축 및 분뇨 도내 반입 금지 대상 시군은 모두 17개입니다. 시도별로 ▶경기 6개(파주·연천·김포·포천·양주·안성) ▶강원 5개(화천·홍천·철원·양양·강릉) ▶충남 1개(당진) ▶경북 4개(영덕·영천·안동·예천) ▶전남 1개(영광) 등입니다. 1일 전북 고창과 3일 충남 보령에서도 농장 발생이 있어 이들도 금지 대상 시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입금지 기간은 1월 30일부터 전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입니다. 다만, 자돈 이동과 돼지 출하의 경우 7일부터 적용됩니다. 또한, 충북도는 ASF 감염 의심축을 조기에 색출하기 위해 1월 30일부터 2월
캐나다 정부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PRRS 바이러스(PRRSV)'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 돼지를 식품 및 사료용으로 공식 승인한 것이 최근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월 23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식품검사청(CFIA)은 Genus(제너스) PLC와 그 자회사인 PIC(피아이씨) Canada의 신청에 따라 'PRRSV 내성 돼지'에 대한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관련 정보). 먼저 캐나다 보건부는 PRRSV 내성 돼지로 만든 식품이 현재 캐나다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영양가가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해당 돼지에서 생산된 식품에는 특별한 라벨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이 돼지가 가축 사료로 사용하기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돼지의 PRRSV의 저항성을 향상시키면 농장에서는 이 바이러스로 인한 돼지 질병을 예방하고 항생제 사용을 줄이며 동물복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하며 지속가능한 식품 공급을 지원할 수 있다"라며, "Genus PLC의 PRRSV 내성 돼지는 이미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대한민국 한돈산업을 지탱하는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돼지이력제를 기반으로 한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산업 규모 위축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가 지난 23일 발표한 지난 12월 1일(4분기)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돼지 총 사육두수와 모돈수, 그리고 사육 농장수까지 모두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생산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전체 돼지 사육마릿수의 감소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돼지 총 사육두수는 1,079만2천 마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4천 마리(0.5%)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 9월 전분기와 비교하면 불과 석 달 사이에 24만5천 마리(2.2%)나 급감하며 하락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생산의 핵심 지표인 모돈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산업의 기초 생산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모돈 마릿수는 96만7천 마리까지 추락했습니다. 2024년 6월 4분기 만에 100만 마리를 다시 넘긴 모돈수는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이번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모돈의 감소는 곧바로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이하 농경연)이 주최한 '농업전망 2026'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돼지 도매가격은 국내산 공급량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하지만 뒷다릿살 재고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날 농경연 발표에 따르면, 올해 평균 돼지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0.5% 증가한 1,176만~1,199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돈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0.3% 줄어든 94만~96만 마리로 예상되나,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덕분에 자돈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0.8% 증가하는 등 전체 사육 규모는 오히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입니다.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도축 마릿수와 돼지고기 생산량 역시 지난해보다 약 1.5% 내외 증가한 113만 2천 톤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내산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올해 평균 돼지 도매가격(지육 기준)은 전년(5,763원/kg) 대비 하락한 5,500~5,700원/kg 선에서 형성될 전망입니다. 다만, 가격 하락세가 연중 내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에는 재고를 포함한 전체 국내산 공급량이 줄어 도매가
2026년 돼지 수급 및 가격 동향 요약 2025년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82만 마리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며, 이 중 모돈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95만 1천 마리로 추정된다. 2025년 돼지 도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1,870만 9천마리였으며, 돼지고기 생산량은 평균 출하체중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1.4% 감소한 111만6천 톤이었다. 2025년 평균 지육 도매가격은 공급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0.0% 상승한 5,763원/kg이었다. 2026년 평균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1,176만~1,199만 마리로 전망되며, 평균 모돈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0.3% 감소한 94만~96만 마리가 전망된다. 2026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1.5% 내외 증가한 113만 2천톤으로 전망된다. 2026년 돼지 도매가격은 국내산 공급량 증가로 전년 대비 하락한 5,500∼5,700원/kg으로 전망된다. 1.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동향 1.1 돼지 사육 동향 2025년 돼지 평균 사육 마릿수는 전년(1,194만 마리) 대비 1.0% 감소한 1,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지정, 운영 중인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 지정 갱신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은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농업생명자원법)’에 의거, 5년마다 지정 갱신을 받아야 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가축유전자원센터)이 책임기관입니다. 심의 결과 기존 지정된 11개 관리기관이 인력·시설·관리 체계 등 제반 요건을 충족해 지정을 유지했습니다. 11개 기관은 ▶경기축산진흥센터▶강원축산기술연구소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충남축산기술연구소 ▶전북축산연구소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경북축산기술연구소 ▶경남축산연구소 ▶서울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닭, 염소; 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통합) 등입니다. 이들 관리기관은 앞으로도 국가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자원 특성 평가와 연구 기반 데이터 구축 등 활용 기반을 마련합니다. 등록 자원이 소실되지 않도록 생축 자원(생체) 및 동결 자원(정자, 난자, 수정란 등)을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증식합니다. 책임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각 관리기관이 보유한 자원 현황을 점검하고, 예산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돼지뿐만 아니라 말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일본뇌염 항체검사키트(제품명 VDProⓇ JEV Ab b-ELISA)'의 공식 품목허가를 최근 취득하고 이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써 돼지·말뿐 아니라 사람에도 감염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국내 사람의 일본뇌염 감염은 2000년대 초반 국가 백신정책으로 감소하였다가 2018년 이후로 최근까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니다(관련 기사). 돼지와 말의 경우, 국가 가축방역예산으로 예방 백신을 공급하여 발생율은 낮지만 간헐적으로 감염 사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관련 논문). 돼지의 경우 일본뇌염에 의한 유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15년도에 개발된 돼지 일본뇌염 항체 검사용 ELISA키트를 사용 중입니다. 그러나 말의 경우, 국내 말산업 성장과 국제 교류의 증가 등으로 말 전염병의 검역이 중요해지고 있으나 지금까지 상용화된 검사 키트가 없는 실정입니다. 바이러스 중화시험(바이러스 취급 및 적정 실험실 필요)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이에 국내외에서 말 일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가 지난 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9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 전국 돼지 사육두수는 1,103만7천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5천 마리(-1.3%) 감소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14만1천 마리(1.3%) 증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돈수 감소와 사육농장수 급감입니다. 3분기 기준 모돈수는 97만1천 두로, 2017년 돼지이력제 기반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전년 동기 대비 모돈 감소와 여름철 폭염에 따른 폐사 마릿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돈 감소는 단순한 계절 요인을 넘어 구조적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질병 등의 요인 외에도, 최근 농장 수 자체가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3분기 사육농장수는 5,477호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으로 5,500호 선이 붕괴됐습니다. 전분기보다 131호(-2.3%), 전년 동기보다 83호(-1.5%) 감소했습니다. 특히 1,000마리 미만 소규모 농장이 전분기(-144호)뿐만 아니라 1년 전(-48호)과 비교해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이
지구가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협에 직면한 지금, 농업과 축산업은 지속가능성의 전환점에 서 있다. 특히 대규모 밀집형 양돈 방식은 낮은 비용으로 생산성을 높였지만, 그 이면에는 환경오염, 항생제 남용, 지역사회 갈등, 공중보건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이제 ‘동물복지를 적용한 양돈 방식’은 단순한 윤리적 선택을 넘어, 환경과 사람, 동물의 건강을 한데 아우르는 ‘원헬스(One Health)’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기획연재의 마지막 편에서는, 네덜란드와 독일 현장에서 확인한 구체적인 사례와 가능성을 바탕으로 동물복지 전환이 환경 부담 완화, 인체 건강 보호, 농가 및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지 살펴본다. 1. 밀집 사육의 그림자: 우리 땅과 물이 겪는 고통 분뇨 발생량과 처리 방식의 한계 2023년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연간 발생하는 가축분뇨 약 5,087만 톤 중 돼지 분뇨는 1,967만 9천 톤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한다. 이 분뇨의 대부분은 퇴비·액비화되어 농지에 살포되는데, 과도한 토지 환원은 질소와 인의 과잉 유입을 초래해 수질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온실가스와 악취 문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지난 8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등의 고시 개정을 통해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제1급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조치는 2020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편 및 급수 체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제1급감염병을 신규 지정하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진단받은 환자 및 의심자는 신고, 격리 조치, 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등의 공중보건 관리대상이 됩니다. 지난해(’24.6월) 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PHEIC)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 후보 중의 하나로 니파바이러스를 선정하여 적극적인 대응과 백신·치료제 등의 개발의 중요성을 알린 바 있습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에 의해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으며, 1998년 말레이시아의 돼지 농장에서 처음 보고된 지역명을 따서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로 최초 명명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니파 바이러스 감염경로는 감염된 동물(과일박쥐, 돼지 등)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대추야자수액 등)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체액과 밀접 접촉 시 사람 간 전파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