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우리 정부는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앞서 사전 예행 연습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전 연습의 핵심은 사실상 '백신의 보관과 운송'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전 준비를 통해 본격 접종 전 백신의 보관 및 관리 과정에서의 정전, 냉동고·냉장고 온도이탈 등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실제 백신을 제주에 운송하는 과정에서 백신 보관 박스가 정상 온도보다 0.5도 낮은 것을 확인, 전부 회수하고 새 백신으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백신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냉장 또는 냉동 등 백신이 요구하는 적정 온도 상태로 보관·유통되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콜드체인(Cold Chain)' 상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접종 시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관을 잘못할 경우 백신 역가(항원 활성 정도)가 떨어져 기대 이하의 효과 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농장에서 흔히 얘기하는 '물백신'이 되는 셈입니다. 이로 인해 예방하고자 하는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여하튼 코로나19로 인해 전
외국인근로자 숙소 문제가 코로나19 상황과 더해 새로운 이슈로 부상(관련 기사)한 가운데 냉난방 및 급수 등 주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는 경우 농지 내 가설건축물에 대해 사용을 인정하는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08914)'이 지난주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국민의힘) 등 국회의원 11인이 지난 19일 발의한 이번 개정법률안에서 의원들은 "(이번 정부의 외국인근로자 주거시설 기준 강화 관련)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권을 제고해야 함은 마땅하지만, 농촌의 열악한 실정은 외면한 채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실제로 강화된 기준에 적합한 주거시설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주거시설을 별도로 마련해야 하는 경우 외국인근로자의 통상임금이 감소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를 받아 고용한 외국인근로자의 거주를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냉난방장치, 급수장치 등 주거에 필요한 설비를 갖춘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농지법에 추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법 제36조제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최근 '비정상의 정상화'를 기치로 '농장동물 진료권 쟁취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 이하 진료권특위)를 출범시키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관련 기사). 진료권특위는 그동안 농장동물 진료권을 중심으로 수의계 내외부에 만연해 있는 '불법 행위'를 순차적으로 바로 잡고, 이를 통해 임상수의사의 권익 확보뿐만 아니라 축산물의 안전성과 공중보건 개선, 나아가 축산업의 선진화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정부의 비과학적이고 일방주의적인 방역정책에 대한 개선도 포함입니다. 정부는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확산을 이유로 각종 규제와 함께 강력한 살처분 정책(ASF 266호, 고병원성 AI 479호)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이 방역시설 기준 제도화와 질병관리등급제, 농장 정보 통합 관리 등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에 축산업계는 향후 진료권특위의 활동에 여러모로 주목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진료권특위의 우선 관심 대상은 농장동물 진료권 관련 '불법 행위'입니다. 특위가 주장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돼지와사람'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 외부인에 의한 주사 및 채혈, 임신진단은 불법? 사료 및 제약회사, 동물약품점 등 농장 외부
8일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제외)이 3,916원을 기록, 모처럼 4천 원대에 근접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이는 이날 전국(제주 제외)의 10개 돼지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3,600~4,100원 사이를 형성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도드람 안성공판장의 경우 1두이지만, 2,91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당일 공판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거래가 중단된 여파입니다. 이 때문에 이날 3,916원의 높은 돼지 평균 도매가격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안성공판장 경매만 아니면 4천 원 이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목소리가 일부 나왔습니다.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돈가',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정확히 말하면 '돈육 대표가격'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도매시장 혹은 개체 가격 평균이 아닙니다. '돈육 대표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산정하는데 도매시장 경락가격의 합계액을 도체중량 합계액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다시 말하면, 전체거래대금에서 전체거래중량을 나눈 값입니다. 전체거래대금은 낙찰된 도체의 도체중(kg)에 해당도체의 경락단가를 곱
어처구니없고 분통 터질 만한 일들이 가금산업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고병원성 AI로 인한 살처분 등으로 부족한 계란의 긴급 수입을 추진에 나섰습니다. ASF 전국 확산 위기 속의 한돈산업 입장에서 남일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가금산업은 지난해 11월 말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0일 9시 기준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87건, 가금농장에서는 67건(관상조류 2건 포함)의 양성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예방적 살처분 등의 강력한 방역조치로 대응하고 있는데, 살처분 범위로 사달이 벌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3년 전 고병원성 AI의 살처분 반경을 500m에서 3km로 확장·변경했는데 이번 발생에 이를 무 자르듯이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가금산업의 거센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관련 기사). 이로 인해 살처분 규모가 지금까지 약 2천만 수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의 가금 축산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계란 공급 부족이 문제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등으로 계란 공급은 평년 대비 11.0% 수준 감소하
김제 FMC의 11일(월) 도축이 취소되었습니다. 지난 9일 김제 FMC의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직되면서 11일 도축이 취소되었습니다. 확진된 직원은 외주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식당에서 주로 국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제 FMC 전 직원은 코로나 검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위치한 김제 FMC는 일일 3천여 두를 도축·가공까지 할 수 있는 종합식육 가공센터입니다. 김제 FMC에서 도축하는 양돈농가들은 이후 상황 전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도축장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시 당일 도축 작업을 중지하고 직원은 코로나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밀접 접촉자는 2주간 자가격리됩니다. 만약 추가 양성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빠르게 정상 운영이 되겠지만 추가 양성 확진자가 나오면 2주간 자가격리 되는 밀접 접촉자들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ASF가 계속 영역을 넓히며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금산업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HPAI)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속속 검출되고 있어 혹여 일반 가금농장으로 전파될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HPAI는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9일 경기 이천(복하천)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HP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5번째 HPAI 바이러스 검출입니다. HPAI 바이러스는 앞서 지난달 25일 천안(봉강천), 28일 용인(청미천), 이달 10일 천안(병천천), 14일 이천(복하천)에서 확진되었습니다. 이천(복하천)에서는 두 번 검출입니다. 모두 같은 H5N8형 바이러스입니다. 이런 가운데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 바이러스도 군산과 양주, 사천, 부안, 아산 등에서 함께 검출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국내에서는 아직 야생조류가 아닌 일반 가금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예는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HPAI가 연이어 검출됨에 따라 농장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돼지 감염 관련 일반 언론의 기사를 계기로 축산 관련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대응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우리 일반 언론들은 한 외신 기사를 번역해 소식을 전하며 '돼지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뉴스를 일제히 전했습니다(관련 기사). 일부 언론들은 나아가 '돼지고기 먹어도 될까?'라는 말을 제목에 붙여 사실상 돼지고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조성했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포털에 게시되었고,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에 퍼날려졌습니다. 적지않은 시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시민은 "돼지들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니 정말 놀랐다. 한편으로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돼지가 불쌍하다. 얼른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지길 바란다"라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하지만, 적지않은 시민들은 무책임한 보도라는 지적입니다. '생각없이 쓴 기사에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죽는다', '엄한 기사로 농가 피해줄려고 하는냐'는 등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한돈산업 관계자의 반응은 더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