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토요일은8월 3일입니다. 이날은 전세계 양돈산업, 특히 중국이 잊지못할 날입니다. 바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초로 발생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ASF는 올해 4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그리고 아직까지 계속해서 ASF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입식을 한 농장도 마찬가지라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의 글로벌 금융기업, 라보뱅크(바로가기)가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서현재까지 중국은 전년 대비 40% 정도의 돼지를 잃었고, 올 년말에는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돼지고기 생산도 점차 감소해 올해 2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내년에도 지속되어 사육두수나 돼지고기 생산이 추가적으로 10~15%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보뱅크는 중국이 ASF 발병 이전 수준으로 산업을 복구하는데는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되며, 이러한 배경에는 질병 예방책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자금부족, 고투자부담, 부지확보 어려움및 환경이슈 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들어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생돈과 자돈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은 17위안/kg을 기록
일본의 후쿠이현 양돈장에서 첫 돼지열병이 확진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이래 34번째 발병이며, 후쿠이현은 기후현, 아이치현, 미에현에 이은 네번째 돼지열병 발병지역이 되었습니다. 일본 당국은 29일 후쿠이현 에치젠시의 300두 규모의 양돈장에서 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해당 농장은 28일 아침 일부 돼지가 폐사했다고 보고했으며 검사 결과 총 15두 가운데 8두에서 돼지열병 양성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후쿠이현은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반경 3km 내의 양돈장에 대해 이동제한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습니다. 감염경로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일본 현별 야생멧돼지 확인 싯점과 일반농장 발병 시기@돼지와사람 분석(7월 29일 기준) 야생멧돼지 양성돈(양성두수) 일반농장 첫 발병(누적 건수) 기후현 '18년 9월 이전 추정(771) '18년 9월(19) 아이치현 '18년 12월(56) '19년 2월(13) 미에현 '19년 6월(4) '19년 7월(1) 후쿠이현 '19년 7월(7) '19년 7월(1) 나가노현 '19년 7월(1
대만이 지난 1일 자국 내 구제역 박멸을 선언하고 자축했습니다. 대만은 지난해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7월 1일부터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병하지 않았습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만은 2015년 A형 구제역 발병 이후 지금까지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있습니다. 앞서 '17년 5월에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백신접종 상태에서의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대만은 이달 1일 관련 기념 행사를 갖고 조만간 OIE로부터 백신접종 없이 구제역 청정화를 인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내년 5월경 최종 인정을 받으면 돼지고기 수출을 다시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97년 5월 구제역이 첫 발병해 22년간 약 1,700억 대만달러(한화 7조5천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사이 농가수도 급격하게 감소(25,000호 --> 7200)하는 등 양돈산업 지형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사육두수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1천만 두-->5백만). 대만은 현재 중국 대륙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막기
중앙유럽의 슬로바키아 공화국(이하 슬로바키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첫 발병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서쪽으로 '체코', 북쪽으로 '폴란드', 동쪽으로 '우크라이나', 남쪽으로 '헝가리', 남서쪽으로는 "오스크리아' 등과 접해 있어 그간 ASF 발병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어 왔습니다. 체코와 폴란드, 우크라이나, 헝가리는 모두 ASF 발병 국가입니다. 체코는 최근 ASF 박멸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스트리아는ASF가 아직까지 발병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슬로바키아의 ASF는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돼지 4마리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백야드)에서 지난 23일 확인되었습니다. 24일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슬로바키아 당국은 나머지 돼지를 살처분하고, 다음날인 25일 이의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긴급 보고했습니다.이로서 슬로바키아는 2007년 이래 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10번째 ASF 발병국이 되었습니다. 한편 관련해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슬로바키아산 돼지고기 수입을 26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06년 이후 현재까지 슬로바키아산 돼지
5월 중국의 모돈 사육두수는 전년보다 23.9%, 전체 사육두수는 22.9% 각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은 더 크게 감소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모돈 사육두수가 전년보다 26.7%, 전체 사육두수도 25.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당연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결과입니다. 농경연은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 감소 영향으로 7월 돼지도매가격은 전년보다 36.9% 상승한 23.4위안/kg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ASF가 발병한 것은 8월임을 감안한다면 큰 폭의 가격 상승입니다. 구분 3월 4월 5월 2019년 216.2 235.3 307.1 2018년 254.0 202.0 198.0 증감률(%) -14.9 16.5 55.1 ▶중국 돼지고기 수입량 동향(자료 ITC, international trade centre) 이에 따라'중국의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19만8천 톤)보다 55.1% 증가(10만9천백 톤)한 30만7천 톤이다'고 전했습니다. 전달인 4월(23만5천3백 톤)과
일본에서 기후현과 아이치현에 이어 미에현의 양돈장에서도 처음으로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日 미에현 양돈장, 돼지열병 첫 발병@bokoboko791020 유튜브 일본 농림수산성은 24일 미에현 이나베시의 4천 두 규모의 양돈장에서 돼지열병이 확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 22일 일부 돼지가 폐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습니다. 23일 실험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임상증상이 확인되지 않아 살처분에 있어 신중을 기하기 위해 추가 검사에 들어갔고, 불행스럽게도 24일 다른 돼지에서도 같은 결과가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농장의 돼지는 30일 완료를 목표로 살처분 및 매몰, 방역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수산성은 감염 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습니다. 이번 돼지열병 확진 사례는 지난해 9월 첫 발병이후 32번째 발생 건입니다. 미에현에서는 첫 발병입니다. 앞서 6월 26일 미에현에서는 돼지열병 양성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포획되었고 지금까지 모두 4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발생농장은 양성 야생멧돼지 포획 지점과 10km 거리에 있습니다. ▶일본 현별 야생멧돼지 확인 싯점과 일반농장 발병 시기@돼지와사람 분석(7월
일본에서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오염된 다량의 익히지 않은 생돼지고기를 몰래 반입하려다 적발된 베트남 유학생이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23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日 베트남 유학생, ASF에 오염된 돼지고기 밀수 혐의로 체포@ANN 뉴스 일본 언론들은 경시청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이 유학생은 지난달 13일 하노이 공항을출발해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하려 했으며, 입국 과정에서 오리알 360여 개와 함께 돼지고기 약 10kg를 숨겨 일본 내로 몰래 반입하려다 검역관에 적발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돼지고기는 350개,낱개 단위로바나나 잎에쌓여져 있었으며, 검사 결과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감염성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익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감염성이 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합니다. 일본에서 여행객의 돼지고기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예는 지금까지 모두 56건 입니다(23일 기준). 이번 사례가 양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밀수 혐의로 체포된 경우는 최초의 일입니다. 앞서 감염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확인된 예는 2건이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 15일 YTN이 '도살하지 않고 배양해 먹는 고기, 배양육 상용화될까?' 라는 제목의 기사(바로보기)를 내었습니다. YTN은 '축산산업이온실가스뿐만 아니라 도축 과정에서 비윤리성 문제 등을 안고 있는 가운데 실험실에서 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을 하는 배양육이 미래 먹거리로서 상용화가 기정사실화 되었다'며, '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와 기존 축산업계의 반발 등이 있어서 이를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상용화의 확산 속도가 정해질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몇 년사이 거대 공룡 화학기업들이 농업 분야에 진출하며 대체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케미칼'과 '듀폰'이합병하여 1,450억 달러 농화학 공룡기업이 되었습니다. 중국 국영 화학 기업인 '켐차이나'는지난 2017년스위스의 세계적 씨앗 농약업체인 '산젠타'를 430억 달러(약 49조 1920억)에 인수하였고, 이어서 대형 정유 화학사인 '시노켐'을 합병하여 자산 규모 1200억달러(약 134조 8000억) 세계 최대 화학기업이 되었습니다.2018년 '바이엘'은 67조원에 '몬산토'를 인수 완료하였습니다. 이들 기업은 모두 대체육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익을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