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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돼지고기가 바닥났다....한돈산업에 순풍불까?

8월 전년 대비 약 40% 돼지 감소, 돼지 가격 연일 폭등
미중무역 돼지고기 보복관세 해제로 수입량 증가 전망

중국 농업농촌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1년이 되는 8월 기준 돼지사육두수 동향을 지난 12일 공식 밝혔습니다.

 

'19년 8월 기준 돼지사육두수 번식모돈
전월 대비 -9.8% -9.1%
전년 동기 대비 -38.7% -37.4%

 

중국 당국이 밝힌 8월 중국의 돼지사육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했고, 모돈은 37.4%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과 비교해도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월에 비해 돼지사육두수와 모돈수가 각각 9.8%, 9.1% 감소했습니다(7월 전년 동기 대비 돼지사육두수 -32.2%, 모돈 -31.9%). 

 

 

중국은 ASF의 발병에 따른 피해 규모를 지난해 8월 첫 발병부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상세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8월 3건에 이어 9월 10일 닝샤후이자치구에서의 보고가 가장 최근 ASF 공식 발병 보고 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샘플 조사를 통해 매달 밝히는 돼지사육두수 동향은 ASF 피해 정도를 추정해 볼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 입니다. 

 

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사육두수와 모돈수 모두 대략적으로 약 40% 정도로 일전에 네덜란드 라보뱅크의 전망치가 얼추 맞아 떨어집니다. 라보뱅크는 올 년말에는 중국의 돼지사육두수가 발생 전에 비해 절반인 50%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돼지사육두수를 대략 4억4천만 두라 가정하면 2억 2천만두가 ASF로 사라진 것입니다. 

 

 

지난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이 미국산 추가 관세 부과 대상 가운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을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었던 미국측 핵심 요구사항인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여 미중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한 중국의 유화적 제스처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주식에 가까운 돼지고기 가격이 ASF로 급격하게 뛰어오르자 민심이 동요하는 것을 막기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보입니다.

 

올해 하반기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증가한다면 국내 시장에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중무역 갈등의 해소로 인해 본격적인 미국산 돼지고기의 중국 수입이 증가할 경우 국내 수입분의 감소 여파로 국내 돈가가 상승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8월 16개 성의 평균 돼지고기 가격은 30.88위안(한화 5,187원)으로 전월 대비 23.6%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는 65.7%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SF 발병으로 인한 수급 문제에 기인하며, 여기에 더해 더운 날씨로 돼지의 성장률이 둔화되어 전반적인 공급 상황이 원활치 않아 돼지고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6일 기준 돼지고기 가격은 35.76위안(한화 6000원)까지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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