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 확인된 지역(630 k㎡)을 중심으로 58개 농장의 4,150여 두의 일반 돼지를 모두 살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벨기에 당국은지난 13일 벨기에 남부 지방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첫 보고했습니다. 현재까지 일반농가의 돼지에는 확산되지 않은 가운데 발생지역 내 야생멧돼지에서 모두 9건의 양성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이러한 결정 배경에는 ASF 발병 보고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호주 등 13개국이 벨기에 돼지고기 제품에 대해 수입을 중단하였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벨기에는 ASF가 확산될 경우 자국의 관련 산업과 15,000개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ASF 전파를 우려하는 프랑스, 영국 등 다른 EU 양돈국가들의 적극적인 요구도 한 몫 했습니다. 벨기에의 이같은 결정에 유럽연합은 벨기에의 살처분 계획 발표 다음날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벨기에 당국은 이번 ASF는 일반돼지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여지껏 야생멧돼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확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중추절에 중국당국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의 추가 양성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지난 24일발표했습니다. 헌데 이번 건은 중국의 현재 ASF 통제에 있어 여러 헛점들을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는 24일 네이멍구자치구 후어하오터시에서 ASF 양성사례가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가 사례는 농장이 아닌 도축장입니다. 22일 후어하오터시 내 도축장의 수의사에 의해도축 예정인돼지 388두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죽은 돼지(2두) 등이발견되어 자치구 지방정부에 ASF 의심 신고가 이루어졌고 23일 잠정의심 결과를 거쳐 24일 최종 ASF로 확진되었습니다. ASF 확진 후 도축장을 중심으로 봉쇄 조치와 함께 도축장에 남아있는 생돈의 살처분과 도체에 대한 후속 처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논란은 이들 문제의 돼지의 원 출처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네이멍구자치구의 조사 결과 이들 돼지는 네이멍구자치구가 아닌 이웃한랴오닝성 테링시로부터일단의 범죄조직과 공무원의 결탁에 의해 불법으로 넘어온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현재 중국의 ASF 발생 성(省)과 인접 성에서는 돼지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북한과 맞닿아 있는 지린성(길림성)까지 발병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네이멍구자치구에서 ASF 발생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21일 중국의 농업농촌부는 지린성과 네이멍구자치구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린성은 이번이 첫 발병사례입니다. 17일 지린성 궁즈링시의 양돈농가(484두 규모)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폐사(56두)가 발생해 정밀검사 결과 20일 최종 ASF로 확진되었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3일 중국이 처음으로 ASF 발생을 첫 발표한 랴오닝성 선양시와 불과 2백여 km 거리입니다. 또한, 지린성은 북한의 국경과 인접해 있으며 십 여개의 교량을 통해 왕래와 교역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같은 날 네이멍구자치구에서도 세 번째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발생지는 커얼친 지역의 양돈농가(138두)로 기존 네이멍구 발생지 두 곳과는 500여 km 떨어져 있습니다. 23두가 증상을 보인 가운데 22두가 폐사해 신고되었습니다. 이번 중국당국의 ASF 발표는 15번째 공식 발표이며 이로서 ASF 확진 사례는 8개 성(자치구 포함) 20개 농장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당국은 중국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 공동선언'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문에는 비핵화를 포함한 군사적 긴장완화와 남북경제협력과 관련된 실제적인 협력 방안이 담겼습니다. 그 중에서 한돈인들이 의미있게 볼 대목은 두번째로 남과 북의 공리공영을 위한 교류와 협력 방안으로 4항에 '남과 북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여기에서 전염성 질병은 단순히 사람과 동물 질병뿐만 아니라 고병원성 AI나 메르스와 같은 인수공통전염병까지 폭넓게 포함되었다고 해석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특히나, 최근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메르스 사태로 인해 남북 교류에 있어 전염성 질병은 큰 장애물이면서 위험요소입니다. 정상회담 후 이와 관련 구체적인 방안들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과 북의 양돈산업이 상호 교류하고 협력, 나아가 투자를 할 수 있는 '통일한돈'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봐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번지는 상황에서,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한 또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위험성에 민감할 수
중국의 농업농촌부는 17일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이 추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지난 14일 첫 ASF 발병 이후 두 번째 사례입니다. 네이멍구자치구는 지난 15일 아침 자치구 내 시린쿼러맹 정란기 소재의 양돈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사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 17일 ASF로 최종 확진하였습니다. 이 농장은 159두 규모이며 14두가 증상을 보인 가운데 8두가 폐사했습니다. 네이멍구자치구는 ASF 확진에 따라 비상대응 조치를 취하고 인근 지역 봉쇄와 함께 살처분, 소독 등을 실시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례로 중국의 ASF 공식 확진 사례는 17일 기준 7개 지역 18개 농장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 농장은 베이징 중심부와 불과 150km 거리입니다.
벨기에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벨기에는현지 시각15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지방의 보호지역에서 발견된 3건의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양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앞서 2 건의 ASF가 확진된 동일한Étalle 지역입니다. 이로서 벨기에의 ASF 양성 사례는 모두 5건으로 늘어났고 모두 야생멧돼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일반돼지에서 감염사례는 없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현재 사냥꾼 등의 도움을 받아 인근 발생 지역에서죽은 멧돼지 사체에 대한 빠른 확보와 함께 폐기에 앞서 ASF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아울러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의 숲으로 불필요하게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이 지역의 ASF 바이러스가 일반돼지 및 다른 지역으로전파와 확산을 막기 위해 골몰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농업 장관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의 ASF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 2년 또는 그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며 '일반 돼지에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이중 펜스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벨기에에서 난데없이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출현한 원인과 관련
중국에서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마치 영토를 확장하듯이 더욱 확산되는 형국입니다. 이번에도 두 지역의 양돈농가에서 새로운 ASF 발병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14일 네이멍구(내몽골)자치구 아바가기(阿巴嘎旗)와 허난성(하남성) 훠자현 신샹시, 두 곳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이 중국당국의 13번째 공식 ASF 발표입니다. 이로서중국의 ASF는 7개 지역 17개 농장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두 곳 모두 지난 12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돼지가 폐사해 중국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으며 14일 모두 ASF로 확진이 된 것입니다.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16두 가운데 16두 모두 폐사했고, 허난성에서는 148두 가운데 64두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당국은 확진 이후 곧바로 봉쇄명령과 함께 관련 긴급 대응 조처에 나섰습니다. 네이멍구자치구는 이번에 처음으로 ASF가 확진된 것이어서 이로서 중국의 ASF 확진 지역은 기존 6개(랴오닝성, 허난성,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헤이룽장성)에서 7개로 늘어난 셈입니다. 이 곳 발생지와 가장 가까운 기존 발생지는 첫 발생지인 랴오닝성 선양시로 700km나
중국당국이지난 11일 돼지 및 돼지고기 이동에 대해 특단의 조치(관련 기사)를 취한 것에 더해 추가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확산 방지책을 내놓았습니다. 13일 중국 농업농촌부는 ASF 관련 긴급 통지문을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했습니다. 이번 조치의 대상은 '사료'와 '남은음식물' 입니다. 중국당국은 먼저 잠정 돼지혈액을 사료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했습니다.아울러 현재 생산 중이거나판매된 사료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 'ASF 음성'일 경우에만 판매 및 사용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아울러, ASF가 발생한 6개성과 인접 10개 성(지역)에 대해서는 남은음식물 급여를 중단시켰습니다. 남은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것은 중국의 소규모농가나 가정에서는 아직도 일반적입니다. 한편 ASF 바이러스는 4도로 보관된 혈액에서 18개월 가량 감염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염된 돼지고기에서는 수 개월 특히, 냉동고기 상태에서는 1000일 정도 살아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70도 이상 30분 가열 시 감염력을 잃어버립니다. ▶아래는 '중국 농업농촌부의 발표문 전문'입니다. 1. 사료 생산 회사는 돼지의 혈액을 사료 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2. 또
맛과 음악, 그리고 제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5 제주 도새기축제'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합니다.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돈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과 시식 부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플리마켓, 가족 단위 체험 행사, 한돈 요리 시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무대 공연도 화려합니다. 개막 첫날(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26일)에는 스컬&하하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가족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