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추석이 오기도 전에 도로는 몸살이 난다. 벌초를 하러 나선 차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거북이들의 행군을 보는 듯하고 택배 차량들도 가가호호 명절 선물을 전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가을햇살을 가득 품은 들판의 곡식과 과실들은 모두 터질 듯한 만삭의 몸을 가누기 힘들어 하나 둘씩 욕심을 내려놓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을이 풍요로운 것은 가뭄과 비바람을 지나 뙤약볕과 폭염에도 자식을 돌보듯 구슬땀을 흘린 누군가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게다. 이제 시간의 무게가 어깨 위로 더해지는 스스로에게 잠시 휴식이 되고, 크고 작은 용기를 보태 준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넉넉한 보름달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올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표로 지칭되는 58년 개띠의 법적 은퇴가 시작되는 해이다. 개가 근면과 충성을 상징하듯 그들은 부모를 봉양하고, 자식 2~3명 이상을 키우며 경제 규모 10위권의 한국 경제를 일궈냈다. 척박했던 정치, 사회적 상황에서 불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최근 국내에는 3년 전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메르스 환자가 다시 나타나고 바다 건너 일본에선 26년만에 돈열이 발생하였다. 특히 전세계 돈육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거대 중국의 ASF(아프리카 돈열)는 세계의 양돈산업에 엄청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과 무역전쟁 중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돈육 선물가격이 치솟고 유럽의 농가들도 역대 최대의 대목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근접한 우리나라는 쪽박의 공포와 대박의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대박은 커녕 작은 불똥이라도 튀어 한돈산업이 잿더미가 되지 않으려면 깃털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몸통 방역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 *참고: 돈심보감(3) 차라리 소독하지 마라 - 밑 빠진 방역 시스템(바로 가기) 유별나게 더웠던 지난 여름은 여느 해보다 모돈의 폐사도 많았고 성장 지연으로 인한 밀사의 피해도 컸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은데다가 많은 농가들이 밀사를 하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주 대한민국을 잔뜩 긴장시켰던 역대급 ‘태풍’은 역대급 ‘허풍’으로 판정이 났다. 제주도 근처 바다의 낮은 수온 때문에 기운이 다 빠져버렸다나 뭐라나… 전기료를 1년에 20억원어치나 잡아먹는 '기상충'의 슈퍼컴퓨터가 동네 슈퍼 할머니의 무르팍 예감보다 못한 건 아닐까?! 아무튼 대한민국 허리를 두 동강 낼 것만 같았던 이번 태풍 '솔릭'이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으니 다행이긴 하다. 그나저나 바로 엊그제 중국의 여행객이 ASF(아프리카돼지열병)를 순대와 만두 보따리에 싸 들고 들어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돈 무림계가 발칵 뒤집혔다. 풍전등화(風前燈火)와도 같은 한돈의 미래를 걱정하며 글을 쓰려니 눈앞이 캄캄해지고 기운이 빠져서 뭘 써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을 것이고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번 돈심보감에서는 주간에 분만을 유도하고 간호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11년 만에 최악, 최장, 최고라는 대기록을 뿌리며 여름 내내 기세 등등했던 극한 폭염이 지난 주 말복 이후 갑자기 휴가를 떠났나 보다.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불볕더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수정처럼 맑고 깊은 하늘이 넋을 놓은 아이들의 눈동자를 붙들어 놓고 시원한 숲골 바람은 농부의 이마에 맺힌 땀을 훔쳐서 금새 저만치 달아난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가평의 용추계곡 위로 보이는 하늘 빛깔이 예술이다. 이제 곧 처서(處暑)를 앞두고 기운이 떨어져 가는 폭염이 돌아온다 해도 새파란 가을 하늘을 당해낼 순 없으리라! 아래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천안의 기상대가 관측한 최근의 날씨 변화는 드라마틱하다.지난 여름, 종일 땡볕 아래서 일해야 했던 누군가의 입에선 숨이 막히는 불가마에서 뛰쳐나와 시원한 공기를 한 바가지 들이키듯이 “이제야 좀 살 것 같다”는 행복한 비명 소리가 저절로 나올 법 하다. 그러나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가 농장에서는 잘못하면 치명적일 수도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돼지와사람]에 글을 올린 지도 꼬박 1년이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글 쓰기가 아니라 사진 찾기 작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지천에 널린 개똥도 막상 약에 쓰려고 찾으면 없더라는 말이 회를 거듭할수록 실감이 난다. 게다가 올 초에 이사를 하면서 안주인님께서 방마다 있던 에어컨을 몽땅 중고나라에다 팔아서 엿으로 바꿔 드신 탓에 최근 심해진 열대야로 주말마다 즐기던(?) 취미생활이 큰 도전에 직면하기도 했다. 소싯적에 버스도 없던 산골짜기에서 읍내 학교까지 10리길을 매일 걸어서 다니던 필자에게 어머니는 늘 가라사대, “학교 잘 다녀와. 서둘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라는 말을 빼놓지 않으셨다.농삿일로 바쁜 와중에도 도시락을 챙겨 건네며 하시던 그 말 속엔 서두르다 넘어져서 다치지 말라는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농장에서의 하루는 어떠할까?직원들이 아침 밥은 든든히 먹고 일을 하는지 살피고, 오늘 일을 시작하면서 다치지 않고 즐겁게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2일 중국 심양에서 아프리카 돈열(ASF)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첫 발병인데다 세계 돼지의 절반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라는 점에서 촉각을 세우게 된다. 농장 내 중국인 직원들의 취업이나 중국 방문 후 다시 복귀할 때 철저한 방역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 ASF 확산으로 중국의 돼지가 절반쯤 없어지면 전 세계적인 양돈 호황이 오지 않을까? 곧 이어 우리나라에도 이 무시무시한 놈이 넘어 오는 건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이 스친다. 그나저나 펄펄 끓는 올 여름 폭염으로 상당히 심각한 번식 실패가 예상되고 있고 쌓여가는 체류돈들로 골머리를 앓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더위 스트레스를 받는 돼지는 분당 180회 이상 호흡수가 증가하기도 한다. 분만사에서 새끼를 낳기 전 모돈이 초당 3번 이상 가쁘게 숨을 몰아 쉬는 걸 상상해 보자. 아마도 100m 달리기의 피니시 라인을 밟기 직전 젖 먹던 힘을 다해 전력 질주할 때 숨이 턱에 차오르는 호흡수보다도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최근 돼지 경락가격은 지난 7월 11일 5,617원(탕박, 제주 제외)을 정점으로 지난 주 금요일에는 4,166원까지 떨어져 보름 만에 무려 1,451원이나 급락했다. 경락두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돈가는 마치 브레이크가 망가진 것처럼 제어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농가들은 혹시 심각한 사태가 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 돈가는 일반적으로 복날 더위와 방학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시작되는 7월 중순을 전, 후로 꺾이다가 맹렬한 폭염이 절정을 이루는 8월 초부터는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추석 직전 약 1주일을 제외하고 9월 중순 경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패턴을 보인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근 날개를 잃고 추락하는 돈가에 대해 폭염이 돼지고기 소비를 감소시킨 것이 주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과도한 수입육이나 육가공업체의 재고 부담 등이 돈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이 38°C를 찍으며 7월을 기준으로 1994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온도를 갈아치웠다. 앞으로 폭염의 끝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농가들의 걱정이 쌓여간다. 그러나 24년 만에 최악의 불볕더위를 맞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천안의 P농장 분만사 모돈들은 10kg에 가까운 포유돈 사료를 별 문제 없이 다 먹어 치우며 피크에 도달하고 있었다. 농장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에어컨의 위력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년 전인 2016년 7월, 갈수록 더해가는 더위에 필자는 P농장에 에어컨 설치를 제안하였고 흔쾌히 동의하여 8월 초부터 설치 및 가동 완료, 분만사에서 곧바로 투자 효과가 나타났다. P농장은 당시 교배임신사와 분만사에 에어컨을 설치한 이후 가장 무더운 8월 초, 중순에도 사료섭취량이 설치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이는 포유돈 자동 급이기로부터 얻어지는 사료섭취량의 객관적인 데이터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