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에서도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연천-철원-파주-화천에 이어 이번에는 양구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이번에 양구군에서 발견된 지점은 양구읍 수인리의 산자락으로 지난 28일 양구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해 멧돼지 포획 작업 과정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폐사한지 12일이 경과되었으며 3년생 입니다. 암수 확인은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발견 지점은 민통선로부터 역대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19.5km)이며, 기존 화천군 파로호 남단 발견지점과 약 6.5km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연달아 3건의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어 추가 확산의 우려가 있어 왔습니다.
현재까지 화천군 파로호 남쪽에서 발견된 ASF 야생멧돼지는 양구 1건과 화천 6건을 포함해 모두 7건 입니다. 이들 모두는 3단계 광역울타리 내 입니다. 양구 1건은 3단계 광역울타리와 불과 1.4km 거리 입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관련해 파로호 남쪽에 3단계 광역울타리와 양구 남북종단 울타리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ASF 사태 이후 야생멧돼지에서의 확인건수는 모두 471건(연천178, 파주85, 철원23, 화천184, 양구1)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