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생에너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에 나섭니다. 가축분뇨 고체연료는 당장은 우분이 대상이지만, 돈분도 충분히 적용이 가능합니다(관련 논문). 환경부(장관 김성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 발전사, 연구기관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이하 공동기획단)을 지난 12일(화) 공식 출범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공동기획단은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여 고체연료 품질개선, 수요처와 생산설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입니다. 가축분뇨는 오랫동안 퇴비나 액비로 활용되어 왔지만 악취, 온실가스 발생 등으로 처리방식 다각화 요구가 있어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축분뇨를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고체연료화’ 방식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축분뇨를 건조하고 성형해 고체연료로 만들면 퇴비·액비화하여 토양에 살포하는 것과 비교하여 온실가스 감축, 수질개선, 축산환경 개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등 다양한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습니다. 퇴비보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충남, 이하 '센터')가 '지열을 이용한 축사 냉난방 기술'을 선보여 화제입니다. 지열에너지는 지하수 및 지하의 열을 이용한 에너지로서 냉난방 등에 활용이 가능한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센터가 추진한 시범사업은 지열을 이용한 돈사 냉·난방 기술입니다. 지하 4미터, 지상 1미터 규모로 수직 밀폐형 맨홀을 연결해 지하에서 발생하는 지열을 돈사 내부와 복도에 덕트와 파이프로 개별 송풍하여 축사 내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센터에 따르면 지역 내 돈사에 지난 5월 지열 이용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 결과, 최고기온이 32~34℃ 일 때 지열냉방을 이용하면 돈사 내 평균온도가 28.3℃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부가적으로 돈사 내부 암모니아 농도가 냉방 전보다 50% 가량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으며 이유체중은 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돼지는 땀을 흘려 체온조절을 하지 못해 주위온도가 올라가면 호흡이 증가하고 식욕을 잃어 질병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여름철 가축 생산성 저하에 따른 예방대책 마련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지열을 이용하면 냉난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