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천과 철원 농장에서의 ASF의 발생으로 상당수의 농장이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과 도축장 관련 역학농장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방역당국이 정확한 집계 내역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철원 발생으로 30여 호의 농장이 방역대 농장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앞서 포천 발생으로 방역대 농장은 50여 호입니다. 일부 농가는 중복됩니다. 경기도청이 밝힌 경기도 내 도축장 역학 농장은 350호에 달합니다. 이들 농장은 이동제한 기간 동안 돼지뿐만 아니라 분뇨 이동이 제한된 상황을 견뎌야 합니다. 또한, 설 전 출하시점을 놓칠 뿐만 아니라 이동제한 해제 이후 과체중 불이익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멘붕(멘탈 붕괴)' 상태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 돈사 및 농장 출입구마다 발판 소독조 등을 구비하여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주세요. ▶ 부출입구가 있는 농장은 반드시 부출입구를 폐쇄해 주세요. ▶ 농장 출입 시 차량과 장비(농기계 등)를 철저하게 소독해 주세요. ▶ 축사 내, 외부를 철저히 소독해 주세요. ▶ ASF 의심되면 바로 즉시 신고해주세요(1588-9060/4060)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 11월에 이어 철원 돼지농장에서 또 다시 ASF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면 양지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2천 4백여 두 규모의 비육농장입니다. 지난 6일 ASF가 확진된 포천 발생농장(#29)의 가족농장 네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지난 6일 이래 이동제한 상태였으며, 7일 정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진단되어 예방적 살처분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11일 두 번째 검사에서 4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여 감염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올해 두 번째 발생 사례입니다. 사육돼지의 ASF 발생 사례는 이제 모두 30건으로 늘었습니다(경기 12, 강원 13, 인천 5). 방역당국은 이번 철원 발생농장과 함께 다른 가족농장 3곳(포천 1, 철원 2)에 대해서도 모두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 합쳐 1만 6천여 마리에 달합니다(1만 6,439두). 철원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이른바 '방역대 농장'의 숫자도 추가로 늘어납니다. 잠정 34호(8만 7천 마리)로 파악됩니다. 이들 농장은 30일 이상 이동제한 대상입니다. 반경 500미터 내 농장 한 곳은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도
ASF 바이러스가 경북 예천으로도 확산되었습니다. 감염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지난 8일 경북 예천군 효자면 용두리 소재 도로 옆에서 주민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4개월령 암컷 어린 개체였습니다. 10일 정밀검사 결과 최종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진되어 역대 2775번째 양성 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예천에서는 첫 발견사례입니다. 경북에서의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은 이제 상주, 울진, 문경, 영주, 봉화 등을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33개 시군이 되었습니다. 야생멧돼지를 통한 지역 확산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예천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동쪽과 남쪽에 위치한 안동과 의성으로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6일 경기도 포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육돼지에서는 올해 첫 발생 사례입니다. 관련해 방역당국은 "과거에는 주로 봄과 가을에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1월에 발생이 시작된 만큼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돼지농장에 대한 강화된 방역 시설 설치를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포천 발생에 대해 '발생시기인 1월'에 의미를 둔 셈입니다.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지난 '19년 9월 이래 겨울철(12~2월) 기간 처음으로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셈입니다. 종전에는 5월과 8~11월에 주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한돈산업 내부는 달리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8월 발생의 연장이라는 지적입니다. 최근 3년간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19년 2건, '20년 5건에 이어 작년인 '22년에는 모두 7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 양구와 9월 춘천·김포·파주, 11월 철원 발생 양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표면적으로나마 감염멧돼지와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찾기가 어려워졌기 때
[오픈 칼럼(관련 정보)은 열린 소통을 추구합니다. 한돈산업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럼에 담긴 의견은 본지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돼지와사람]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이란? 한 번의 큰 재해가 발생하기 전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와 징후들이 일어난다는 법칙이다.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가 쓴 '산업 재해 예방 : 과학적 접근 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 A Scientific Approach'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미국 여행보험사의 손실통제 부서에 근무하던 하인리히는 산업 재해 사례들을 분석하던 중 일정 법칙을 발견했는데 이 법칙은 큰 재해로 1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그전에 같은 문제로 경상자가 29명 발생하며, 역시 같은 문제로 다칠 뻔한 사람은 300명 존재한다는 내용이다. 하인리히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큰 재해가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전에 사소한 사고 등의 징후가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혀내 책으로 발표했다. 즉, '1 : 29 : 300'이다. 이 하인리히 법칙은 재
9일 오늘은 포천 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된지(1.6일) 4일째 되는 날입니다. 현재까지 추가 발생 의심 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처음으로 발생농장 반경 500미터 농장 및 가족농장에 대해서 예방적 살처분을 하지 않아 주목됩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 오전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자 곧바로 이날 12시부터 경기북부(철원 포함)와 인천(강화 포함) 지역 내 돼지 관련 시설 종사자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농장 돼지(8천 444마리)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발생농장 돼지가 출하된 포천 도축장 내 계류 중인 돼지(205마리)를 살처분하고 보관 중인 돼지 도체 역시 폐기 처분했습니다. 또한, 발생농장의 가족농장(4호; 포천 1, 철원 3)을 비롯해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 57호에 대한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도축장을 방문한 차량이 방문했던 농장(275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8일 12시부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해제하였습니다.
[오픈 칼럼(관련 정보)은 열린 소통을 추구합니다. 한돈산업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럼에 담긴 의견은 본지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돼지와사람]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 납세의 의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도 예외 없이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4대 의무를 다해야 한다. 이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관련 법률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강제 사항이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예방적 살처분,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 권역화, 출하 및 입식 제한, 농가 폐업, 외국인 노동자 유인, 농장 방역 점검과 실험실 검사 확대 등 일련의 후속 조치가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다양한 사회적 이슈가 동시에 불거졌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방역정책과 산업 지속성(continuity of business) 간 공존 문제다. 중요성 측면에서 둘 중 우선 순위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히 '산업'이라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이는 ASF 방역 정책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목표를 시사한다. 즉 산업을 유지하는 원동력은 이해당사자인 생산자와 수의사로부터 태동한다는 대명제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 청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축산시설 관련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참가자들은 제주 한돈농가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 보존 및 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냄새 민원 대응,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수출 현황 및 유통센터 운영 등 다각적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환경갈등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