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약 20% 오른 돼지고기 - 뉴스1(6.10) 빨간불 켜진 '장바구니 물가'…쌀·밀가루·돼지고기 원재료 가격 폭등 - 뉴시스(6.11) 돼지고기값 폭등에 햄·소시지 인상...돈가스·햄버거도? - 뉴시스(6.14) 최근 국내 민영 뉴스통신사인 뉴스1과 뉴시스를 시작으로 다수의 일반 언론이 '돼지고기 20% 폭등'이라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뉴스통신사는 일반 신문과 방송 등에 기사를 공급하는 언론사입니다. 기사의 요지는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 돼지고기가 대표적이며, 이로 인해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는 햄·소시지 및 돈가스·햄버거 가격이 인상 내지는 인상 조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기사는 공통적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를 인용해 돼지고기 지육가가 20% 가까이 인상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말 1kg당 4,506원이었던 국내 지육가가 지난달 5,403원으로 19.9% 급등했다'는 것입니다. '19.9% 폭등?'...........한돈산업 입장에서 고개를 갸웃뚱하게 만드는 분석 결과입니다. 일단 기사에서 언급한 4,506원과 5,403원의 정확한 기준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여하튼 뉴스통신사는 지난해 말과 지난달인
코로나에 돼지고기 소비 증가...마리당 수익 전년대비 640%↑ -연합뉴스 계란값 뛰자 산란계 수익 흑자 전환...돼지고기는 640%↑-아시아경제 지난해 돼지고기 마리당 수익 640%↑·산란계 흑자전환 -SBS 24일 어제 주요 신문과 방송은 일제히 '지난해 돼지 마리당 수익 640% 상승'이라는 비슷하면서도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일제히 쏟아냈습니다. 대표적으로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바로보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정에서의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해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한 마리당 수익이 640% 넘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관련 기사). 분명 '전년대비 640% 증가'라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곡해'입니다. '19년 저간의 사정을 반영하지 않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19년 비육돈의 순수익은 2년 연속 떨어져 정부 공식 통계에서 조차 마리당 불과 6천 원대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실상 대부분의 농장들이 적자 상태였습니다. 당시 '비육돈 한 마리가 5만 원짜리 하나 물고 나간다'는 말이 모 방송에서 화제가
경상북도(이하 경북)가 도내 양돈농가에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경북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경북 내 PED 발생이 증가됨에 따라 도내 양돈농가에 PED 발생 주의와 함께 백신접종, 차단방역 강화 등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 및 농가지도로 농가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집중하기로 하였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보고된 PED 발생은 전국적으로 17건입니다. 이 가운데 경북에서의 발생이 가장 많은 6건으로 전체의 35.3%를 차지했습니다. 경북 가운데 특히, 영천에서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지난 겨울 PED 항체 조사 결과 경북의 방어항체 보유율이 20.8%로 전국 평균 37.8%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전체 경북의 PED 발생건수는 7건입니다. 김영환 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2월 말부터 PED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PED 진단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지역적 유행에 대비해 백신접종 강화 및 농장간 전파 방지를 위한 출입차량, 입식가축 등 농장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
우리나라 돼지 백신 시장은 어느 정도일까요?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전체 동물용 백신 시장은 약 2천5백억 원('20년 도매 기준)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돼지 백신은 축종별 1위로서 1천92억 원(구제역 백신 제외)입니다. 돼지에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을 여기에 더하면 전체 백신 시장의 과반 이상을 훌쩍 넘습니다. 돼지 백신은 크게 수입 백신과 국내 생산 백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감적으로 알 수 있지만, 아직까지 수입 백신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입백신은 수입 후 어떤 환경에서 보관되었다가 동물약품점 혹은 동물병원을 거쳐 최종 농가에 배송될까요? 수입백신업체 가운데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히프라(Hipra)'의 한국지사인 '한국히프라'에게 백신 보관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인 '고려택배'를 지난달 23일 방문했습니다. '고려택배'는 경기도 화성에 본점을 둔 의약품 전문 종합물류서비스 기업으로서 한국히프라 외 다수의 인체의약품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려택배는 정부가 인정한 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업체입니다. 먼저 히프라 백신의 국내 수입 과정은 어떻습니까? 한국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우리 정부는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앞서 사전 예행 연습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전 연습의 핵심은 사실상 '백신의 보관과 운송'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전 준비를 통해 본격 접종 전 백신의 보관 및 관리 과정에서의 정전, 냉동고·냉장고 온도이탈 등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실제 백신을 제주에 운송하는 과정에서 백신 보관 박스가 정상 온도보다 0.5도 낮은 것을 확인, 전부 회수하고 새 백신으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백신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냉장 또는 냉동 등 백신이 요구하는 적정 온도 상태로 보관·유통되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콜드체인(Cold Chain)' 상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접종 시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관을 잘못할 경우 백신 역가(항원 활성 정도)가 떨어져 기대 이하의 효과 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농장에서 흔히 얘기하는 '물백신'이 되는 셈입니다. 이로 인해 예방하고자 하는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여하튼 코로나19로 인해 전
외국인근로자 숙소 문제가 코로나19 상황과 더해 새로운 이슈로 부상(관련 기사)한 가운데 냉난방 및 급수 등 주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는 경우 농지 내 가설건축물에 대해 사용을 인정하는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08914)'이 지난주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국민의힘) 등 국회의원 11인이 지난 19일 발의한 이번 개정법률안에서 의원들은 "(이번 정부의 외국인근로자 주거시설 기준 강화 관련)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권을 제고해야 함은 마땅하지만, 농촌의 열악한 실정은 외면한 채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실제로 강화된 기준에 적합한 주거시설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주거시설을 별도로 마련해야 하는 경우 외국인근로자의 통상임금이 감소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를 받아 고용한 외국인근로자의 거주를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냉난방장치, 급수장치 등 주거에 필요한 설비를 갖춘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농지법에 추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법 제36조제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최근 '비정상의 정상화'를 기치로 '농장동물 진료권 쟁취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 이하 진료권특위)를 출범시키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관련 기사). 진료권특위는 그동안 농장동물 진료권을 중심으로 수의계 내외부에 만연해 있는 '불법 행위'를 순차적으로 바로 잡고, 이를 통해 임상수의사의 권익 확보뿐만 아니라 축산물의 안전성과 공중보건 개선, 나아가 축산업의 선진화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정부의 비과학적이고 일방주의적인 방역정책에 대한 개선도 포함입니다. 정부는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확산을 이유로 각종 규제와 함께 강력한 살처분 정책(ASF 266호, 고병원성 AI 479호)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이 방역시설 기준 제도화와 질병관리등급제, 농장 정보 통합 관리 등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에 축산업계는 향후 진료권특위의 활동에 여러모로 주목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진료권특위의 우선 관심 대상은 농장동물 진료권 관련 '불법 행위'입니다. 특위가 주장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돼지와사람'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 외부인에 의한 주사 및 채혈, 임신진단은 불법? 사료 및 제약회사, 동물약품점 등 농장 외부
8일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제외)이 3,916원을 기록, 모처럼 4천 원대에 근접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이는 이날 전국(제주 제외)의 10개 돼지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3,600~4,100원 사이를 형성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도드람 안성공판장의 경우 1두이지만, 2,91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당일 공판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거래가 중단된 여파입니다. 이 때문에 이날 3,916원의 높은 돼지 평균 도매가격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안성공판장 경매만 아니면 4천 원 이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목소리가 일부 나왔습니다.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돈가',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정확히 말하면 '돈육 대표가격'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도매시장 혹은 개체 가격 평균이 아닙니다. '돈육 대표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산정하는데 도매시장 경락가격의 합계액을 도체중량 합계액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다시 말하면, 전체거래대금에서 전체거래중량을 나눈 값입니다. 전체거래대금은 낙찰된 도체의 도체중(kg)에 해당도체의 경락단가를 곱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 청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축산시설 관련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참가자들은 제주 한돈농가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 보존 및 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냄새 민원 대응,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수출 현황 및 유통센터 운영 등 다각적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환경갈등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