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간만에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는데 농장 관리자의 빠른 발견과 진화로 큰 불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8일(화) 오전 7시 23분경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당시 돈사 안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2명에 의해 신속하게 자체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일부가 불에 타고 모돈 2마리와 자돈 8마리 등 1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3백여만원(잠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온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같은 날 충남 홍성에서도 1천7백만원의 재산피해 규모의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로써 이달 돈사 화재는 모두 1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2일 경기 연천 ▶4일 충남 천안 ▶5일 경기 화성 ▶7일 전남 함평 ▶8일 경북 성주/경기 파주·안성 ▶10일 충남 천안 ▶14일 경기 화성/경남 김해/전남 무안 ▶18일 제주 제주/충남 홍성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돼지고기 할당관세를 통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돼지고기 할당관세가 돼지고기 실제 가격하락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수입업체만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물가 관리에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매번 습관적으로 돼지고기 할당관세를 도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러한 방식은 실질적인 물가 안정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두 개의 회의에서도 각각 할당관세 논의가 오갔습니다. 오송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 양돈분과 수급조절협의회에서는 원료육 수급과 관련하여 할당관세 적용이 언급되었습니다. 같은 날 서울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13개 주요 식품기업 임원들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원료 구입 자금 등 다각적 수단을 통해 업계 지원을 이어가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식품기업들
독일이 두 달 만에 제한적이나마 구제역 비발생국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독일 대부분 지역에 대해 '구제역 비백신 비발생상태'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이로써 돼지고기 등 육류 및 육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이 해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 1월 10일 브란덴부르크주의 메르키슈오데를란트(Märkisch-Oderland) 지역의 한 농장 내 죽은 물소(water buffalo)에서 혈청형 O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방역당국은 즉각 해당 농장의 남은 물소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3km 반경의 보호 구역과 10km 반경의 감시 구역을 설정하는 등 긴급 확산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통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추가 발생농장은 없었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브란덴부르크주와 베를린 일부 구역을 제외한 독일 전역을 '구제역이 없는 지역'로 인정해 줄 것을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요청했고 이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관련해 독일 식품농업부 Cem Özdemir 장관은 "이번 세계동물보건기구의 공식 인정은 제3국과의 (무역제한 해제) 논의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가 이달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을 5,400~5,600원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이전 예측치 5,000~5,200보다 400원 높은 수준입니다(관련 기사). 전남 구제역(3.14)과 양주 ASF(3.16) 발생 이전의 예측치이여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합니다. 육류협회는 지난 12일 본회 회의실에서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산 및 수입육 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산 구이류의 경우 대형마트는 삼겹살데이 할인행사 물량이 완판되며 첫째주에 추가 발주가 있었으나 금주부터 다시 저조해졌고, 정육점 및 외식은 대형할인점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며 삼겹살데이 이전부터 발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육류 중 전지의 경우 소고기 정육 및 수입 냉장삼겹살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참석자들은 '수입육의 경우 냉장 구이육은 외식수요가 더욱 저조해진 가운데 리테일로부터의 수요도 삼겹살데이 이후 감소하였고, 냉동 구이육도 프랜차이즈 등의 외식수요가 위축을 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해 1월 선정된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 3기’를 대상으로 축산 전문기술교육과 현장 상담을 이달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기 운영은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총 15개 지역 청년농업인 160명이 대상입니다. 3기에는 처음으로 기존 한우·낙농에 더해 양돈까지 축종을 확대했습니다. 다만, 인원은 4명(충남 홍성)으로 참여율은 낮습니다. 이번 3기에는 축산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청년 맞춤형 자금·세무·회계 분야 상담을 NH농협은행과 합동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농장 경영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 교육도 추가했습니다. 오는 4월에는 공동 연수(워크숍)을 개최해 거점지역 축산 청년농업인들의 활발한 교류를 유도하고, 전국적인 연결망(네크워크) 형성을 도울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해 운영을 종료한 2기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상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5점 만점에 4.77점을 받았습니다. 가장 도움이 됐다고 답한 분야는 한우에서‘경영·질병관리(25%), 젖소에서‘사양관리(100%)’를 꼽았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청년농
지난 14일 롯데마트의 수입산 냉장 삼겹살 690원(100g 기준) 초특가 할인 행사에 예상대로 오전 10시 개장 전부터 소비자가 대기줄을 만드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마트 측은 미국산과 캐나다산으로 행사 물량을 준비했으며, 1인당 한 팩으로 구매를 제한했습니다. 같은 날 한돈 삼겹살은 690원보다 5배 가까이 더 높은 3290원(1등급 브랜드, 100g 기준)에 판매되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축군)을 이달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집합니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의 가축유전자원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축 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을 돕는 국제 시스템입니다. 또한, 각 나라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제도입니다. 현재 196개국에서 소, 돼지, 닭, 사슴 등 38축종 1만 5,138품종이 등재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은 2024년 기준 22축종 155품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돼지는 축진시리즈, 우리흑돈, 제주 재래종, 다비시리즈, 가야시리즈 등 등 33개 품종이 있습니다(관련 기사).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된 국내 재래가축과 육성 품종(외래자원이 합법적으로 도입되어 6세대 또는 40년 이상 국내 환경 조건에 적응해 육성된 품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자주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국가조정관 역할을 맡아 가축 품종 정보를 갱신할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한 후보 가축을 대상으로 자료 검토와 현장 실사를
CJ 피드앤케어(대표 김대현)는 지난 4일 서울 본사에서 양돈·축우 캠페인 개시회를 개최하고, '양돈 캠페인 RE:BOOST'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신제품 '베이비밀크'와 강화된 육성돈 제품을 통해 농장의 출하두수를 극대화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먹여보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제품의 우수성을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신제품 ‘베이비밀크’, 이유자돈 성장률과 출하일령 단축 효과 기대 이번에 출시된 베이비밀크는 자동급이 시설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매우 높은 용해도와 용해 안정성을 갖춰 급이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최신 분무건조 기술을 적용해 모유와 유사한 영양구성을 구현하였으며, 높은 기호성, 섭취량 증가, 소화율 개선을 통해 이유 전후 자돈의 성장률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농장에서는 베이비밀크 급여를 통해 이유 체중과 균일도를 극대화하고, 건강한 자돈을 기반으로 출하일령 단축과 육성율 개선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육성돈 제품 ‘더마스터·더 퍼펙트’ 시리즈 리뉴얼, 강화 설계로 상품성 향상 함께 리뉴얼된 육성돈 제품 ‘더마스터’와 ‘더 퍼펙트’ 시리즈는 최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데이(10월 1일)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1만 5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계 없는 능력, 슈퍼 한돈’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전 일정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대기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며 워크인 고객만 1만여 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지는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에서는 ▲단백질 보충 정육점 (안심 단백질 함량 맞추기)▲슈퍼푸드 라드유 서점(라드유 정보 퀴즈) ▲행복충전 주유소(트립토판 해머 타격 게임) ▲한돈 신선 마트(스텝퍼 신선도 비교) 등 네 가지 체험존이 운영됐습니다. 방문객들은 미션 완수 후 한돈 굿즈(리유저블백, 텀블러, 장바구니 등)를 받으며 체험형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라드유에 대한 올
대한레슬링협회(회장 김익현)가 최근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수원시청 정한재 선수에게 금일봉과 함께 1년치 프리미엄 돼지고기 선물 세트(매월 1회, 총 12회)를 지급해 화제입니다. 정 선수는 앞서 지난달 22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8년 동메달 이후 7년 만의 일입니다. 정한재 선수는 다음 목표는 오는 '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맛과 음악, 그리고 제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5 제주 도새기축제'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합니다.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돈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과 시식 부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플리마켓, 가족 단위 체험 행사, 한돈 요리 시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무대 공연도 화려합니다. 개막 첫날(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26일)에는 스컬&하하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가족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