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최고 10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우리나라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발생시 살처분 정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염경로는 대부분 외국여행자나 외국인근로자가 휴대·반입하는 오염된 돼지생산물을 통해 발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간 유럽에서 발생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서 ‘18년 8월 3일이후 지속 발생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발생 예방을 위해 다음의 비상 행동수칙을 발령하니, 양돈농가와 양돈산업 관계자 등은 이행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양돈농가는 축사내외 소독실시, 농장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 야생멧돼지와 접촉금지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남은음식물 급여 양돈농가는 남은음식물 사료를 급여할 경우에는 열처리(80℃ 30분) 등 적정하게 처리 후에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중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여 주시고 부득이 방문시에는 축산농가와 발생지역 방문을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양돈농가·양
사람이 야생돼지를 집돼지로 키운 역사는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늘날 양돈산업의 돼지와 다르게 과거 집에서 키우던 돼지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돼지먹이' 입니다. 돼지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잡식성입니다. 식성이 같습니다. 오늘날 인류가 먹는 문제를 해결한 최근 100년을 제외하고 사람들은 돼지를 키우면서 먹이에 있어 경쟁하거나 서열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사람이 먼저 먹고 돼지는 남은 것을 먹었다돼지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먹고 남은 음식이나 음식을 만들다 생기는 부산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경우 사람의 똥이나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주도의 똥돼지가 대표적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에는 식량난으로 불과 얼마 전까지도 인분을 끓여 돼지에게 먹이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과거 돼지는 남은 음식물을 재활용해 키우는 가축이었습니다. 또한, 음식쓰레기를 처치하는 면도 있었습니다. 돼지가 오늘날과 같이 영양적으로나 위생적으로 우수한 사료를 먹을 수 있었던 것도 불과 수 십년 전부터 가능한 일입니다. 돼지고기, 소비자들의 최고의 육류 돼지고기는 이제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가 되었습니다.
농식품부가 중국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 태세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중국에서ASF가이달에만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세 차례나 발생함에 따라 국경검역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양돈농가의 차단방역과 예찰 등 ASF 예방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양돈장에서 ASF가 첫 발생하자 즉시 여행객 및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경검역을 강화하였습니다. ASF 대응 국경검역 강화 외교부의 협조를 통하여 중국, 동유럽 등 ASF 발생국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돼지농장 등 축산시설 방문 자제와 축산물 국내 반입금지를 홍보하고 있으며, 전국 공·항만에서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 휴대품에 대하여 검역탐지견을 집중투입하고 세관과 합동으로 X-ray 일제검사(1∼2편/일)를 실시하는 등 검색 강화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중국 등 ASF 발생국을 포함한 항공기내 남은음식물 처리실태와 전국 공·항만 남은음식물처리업체 전체 27개소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공·항만 내에 홍보모니터, 전광판을 활용하여 축산관계자와 일반여행객에게는 축
중국에서 세 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19일 중국 농업농촌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쑤성 롄윈강시 하이저우 지역의 양돈장에서 ASF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돈장에서는 지난 15 일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돼지 615 두가 증상을 보였고 이 중 88 두가 폐사해 신고되었습니다. 그리고 19 일 중국 동물보건센터 진단 결과 최종 ASF로 확진되었습니다. 발발 직후 장쑤성은 비상 대응 체제를 시작하고 봉쇄, 도태,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하고 모든 돼지 및 관련 돈육 제품의 이동을 봉쇄하였습니다. 이번 ASF는 3일 랴오닝성, 16일 허난성에 이어 세 번째 ASF 사례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이하 ASFV)는 감염된 돼지와 감수성 있는 돼지 간의 접촉 중 직접적으로, 감염된 돼지에서 유래된 고기의 섭취, 감염된 좀진드기과의 일종인 Ornothodoros spp에 물림에 의해 그리고 감염된 돼지로부터의 혈액, 분변, 오줌 및 침과 같이 바이러스를 함유한 물질에 오염된 여러 가지 물질이나 사물(깔집, 사료, 장비, 의류와 장화, 차량)과의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비록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산 혹멧돼지(Warthog)가 ASF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라 할지라도 이들은 가축으로 사육하는 돼지들에게 직접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 시킬 수 없음은 잘 입증되었다. 기타 아프리카산 멧돼지(Potamochoerus 속의 아프리카 남부의 멧돼지(bush pigs)와 학명이 Hylochoerus meinertzhageni 인 자이언트숲멧돼지(giant forest hog))의 역할은 만약에 있다 하더라도 ASF의 역학에서 명확하지 않으나, 멧돼지(bush pig)는 실험적 조건 하에서 가축화 돼지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 실험적 연구는 ASFV가 단거리 즉, 2미터를 넘지 않는 거리에서 공기 전염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좀진드기들
중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가 안개 속에 들어갔다는 의미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고 전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는 헛웃음이 나오는 점입가경(漸入佳境)입니다. "目前非洲猪瘟疫情已经遭到有效控制(현재 아프리카의 돼지열병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3일 중국 랴오닝성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발병이 확인된 이후 중국 정부가 언론을 통해 매번 전하는 공식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랴오닝성 지방정부가 ASF 확진 12일 만에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금까지 ASF 통제 관련 주요 업데이트와 1차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역시 랴오닝성 지방정부는 현재까지 ASF가 잘 통제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한 주요 관련 정책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브리핑에는 몇 가지 눈에 띄는 사실이 확인됩니다. 추가 ASF 양성 사례가 확인되었다 랴오닝성 지방정부는 14일 기준 3천5백만 두의 돼지를 대상으로 1만여 개의 가검물을 수거하여 ASF 검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검물 중 22개에서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랴오닝성 지방정부는 1479두의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습니다. 첫 확인 농장에 ASF를
*五里霧中(오리무중): 짙은 안개가 5리나 끼어 있는 속에 있다는 말로 무슨 일에 대(對)하여 방향(方向)이나 상황(狀況)을 알 길이 없음을 이르는 말 중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사태가 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입니다(관련 기사). 어제 17일 오후 8시 밤 늦은 시각에 헤이룽장성 지방정부가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브리핑의 요지는 '16일 허난성 정저우시 도축장에서 확인된 중국의 두 번째 ASF 양성 돼지의 출처로 지목된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탕유엔 지역의 돼지농장에서 ASF 검사를 실시한 바 최종 '음성'이었다'는 것입니다. 헤이룽장성 지방정부는 16일 오전 2차 ASF 확정 판정 이후 바로 농장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해당 농장에 대한 임상검사와 함께 혈청을 채취, 하얼빈 수의연구기관 내 BL3 실험실에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7일 오후 최종 검사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헤이룽장성 지방정부 관계자는 "해당 농장에서 실시한 임상 관찰 결과도 문제가 없었다"며 "16일 허난성의 ASF 바이러스의 근원지는 헤이룽장성이 아니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헤이룽장성 자무쓰시와 허난성 정저우시 도축장까
16일 중국은 공식적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도축장에서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감염 돼지가 확인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사례이지만, 중국의ASF 상황은 전혀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우리 한돈산업 입장에서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ASF가 3일 첫 발생지인 랴오닝성 선양시에 국한되기를 바랐지만, 사실상 이제 허난성과 헤이룽장성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허난성은 중국 내륙의 중심지역인데다가 양돈산업도 꽤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번 2차 ASF 사례는 양돈장이 아닌 도축장에 도착한 차량에서 다수의 돼지가 죽은 것(260두 가운데 30두)이 발견되면서 확인이 된 것인데 이 차량은 12일 헤이룽장성의 자무쓰시 농장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이룽장성 자무쓰시는 러시아와 직접 인접한 지역으로서 허난성 정저우시와는수천 km 떨어져 있습니다. 문제의 차량은 헤이룽장성에서허난성까지 ASF 감염돼지를 싣고 2박3일동안 곳곳을 들르면서 도로를 달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돼지수송차량이 질병 전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중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편 중국은 이 도축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맛과 음악, 그리고 제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5 제주 도새기축제'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합니다.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돈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과 시식 부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플리마켓, 가족 단위 체험 행사, 한돈 요리 시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무대 공연도 화려합니다. 개막 첫날(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26일)에는 스컬&하하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가족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