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시범사업이 한우에 이어 돼지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업 첫 해 모두 104곳의 양돈장이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이들 104곳 인증농장의 시도별 분포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축산물 인증 양돈장이 가장 많은 시도는 충남입니다. 총 35곳입니다. 이어 두 번째로 인증농장이 많은 시도는 경남으로 33곳입니다. 이들 두 개 시도의 인증농가수를 합치면 68곳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합니다. 인증농장 3곳 가운데 2곳에 해당합니다. 이어 세 번째는 전남으로 10호입니다. 나머지는 경기 9호, 전북과 경북이 각 5호, 제주 4호, 대구·울산·세종 각 1호씩입니다. 강원과 충북, 인천, 부산 등은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올해 시범사업 2차년로 인증농장은 더욱 늘 전망입니다. 인증요건 가운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양돈용 질소저감사료의 생산량이 최근 월간 양돈용 전체 사료량의 5%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25년 1월 기준 5.6%, 관련 기사).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농장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최근 인증을 활용한 돼지고기 브랜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국내 동물질병 진단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는 '동물질병 표준진단요령(이하 표준진단요령)'을 개정했습니다. 표준진단요령은 축산이나 반려동물에서 문제되는 동물질병에 대한 진단 체계, 임상증상, 병리 및 정밀 검사 등의 세부 내용과 방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질병에 대한 진단법과 검역본부의 연구사업 성과로 개선된 진단법이 지속적으로 등재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에는 꿀벌 질병 3종과 중독성 질병 4종의 진단법 등 총 113종의 질병(기존 102종)을 수록했습니다. 또한, 30종의 질병에 대해 기존 진단법 이외에 최신 기법을 반영한 75건의 진단법을 추가하거나 개선했습니다. 표준진단요령은 책자로 발간되어 관련 동물질병 진단기관에 배포되었으며, 검역본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PDF로도 볼 수 있습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개선된 진단법을 표준진단요령에 주기적으로 현행화하여 산업 및 반려동물 질병의 신속·정확한 진단에 기여하는 등 표준질병진단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북 산불로 의성, 안동, 영덕 등 일대 양돈장 피해 속출.....현재까지 8개 농장 돼지 2만5천 마리 폐사 추정(관련 기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때 5600원대 초강세를 보이던 돈가가 2주 연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3.16-22)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전주 평균(5500원)보다 98원(-1.8%) 떨어진 540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3주 연속 뚜렷한 상승세의 마감이며, 사실상 지난 설 연휴(1.27-30) 이후 첫 도매가격 하락입니다. 이 같은 하락은 최근 주 평균 도축두수가 40만두대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한계가 다다랐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락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24일(월) 5312원 ▶25일(화) 5382원을 형성해 이틀간 평균 5343원으로 전주 평균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이달(25일 누적) 평균 도매가격은 5,355원으로 3월 역대급 도매가격을 기록 중입니다. 관련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24일자 주간시황보고에서 "국내산 구이류는 일부 대형할인점에서 할인행사 진행이 있었고 4월 할인행사 대비 일부 납품이 시작되었지만 최종 소비가 아직 크지 않았고, 정육점과 외식으로부터의 수요는 더욱 부진해지며 덤핑이 다시 심화되어 냉동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님에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72년 한국의 총인구는 3600만 명으로 줄어들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47.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2024년) 인구 5175만 명 대비 30.8% 감소한 수치입니다. 세계 인구가 같은 기간 2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인구 순위가 29위에서 59위로 30계단 하락할 전망입니다. 특히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고령인구 수를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현재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급증하며, 홍콩(158.4명), 푸에르토리코(119.3명)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수도권 인구는 2630만 명으로 전체의 50.8%를 차지했으며, 2052년까지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기대수명은 2023년 기준 83.5년으로 OECD 국가 중 5위 수준이며, 남녀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와 스마트폰 의존 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환경 및 사회적 변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2일(토) 오전에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의 경우 4일째인 오늘(25일)도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해 대형 산불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이웃한 안동과 청송까지 불이 번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의성에서는 돈사 피해도 발생해 돼지 7백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SF 확산도 우려됩니다. 의성과 안동은 올해 ASF 감염멧돼지 주요 발견지역입니다('25년 누적 안동 10건, 의성 9건). 한편 25일 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긴급회의를 열고, 산불 진화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20일 김천 검역본부에서 민관산학 전문가와 검역본부 관계자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돼지질병 분야별협의체’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PRRS, PED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돼지질병에 대한 현장 대응 기술과 정책적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논의에 앞서 김원일 전북대학교 교수는 발표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PRRS 감염 농장에서 40~50%를 차지하는 PRRS L1A(NADC34 유사 리니지 1A) 강독형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10%의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추가 확산 및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논의에서 산업계 참석자들은 PRRS에 대한 생독백신과 사독백신의 효과와 한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변이주 출현에 따른 백신의 효과 감소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기존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백신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백신 개발 및 승인 절차의 간소화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학계 전문가들은 질병 유형별 백신 평가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PRR
매년 감소세에 있는 돼지 경매비율(제주 제외)이 올해 1%대로 떨어지고, 2030년에는 0%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도매시장(공판장)을 통한 대표가격 체계의 붕괴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돼지 경매두수(제주 제외)는 76만3천 두였으나, 지난해인 2024년에는 42만2천 두로 줄어들었습니다. 6년간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였습니다(-44.7%, 34만1천 두). 같은 기간 경매비율(경매두수/출하두수; 제주 및 등외 제외) 역시 2018년 4.6%에서 2024년 2.3%까지 하락했습니다. 도매시장 숫자는 11곳에서 4곳(김해, 부천, 음성, 신흥)이 줄어 이제 7곳(도드람, 협신, 삼성, 부경, 고령, 나주, 삼호)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경매두수, 경매비율, 경매시장 모두 매년 뚜렷한 감소세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2월까지 경매두수는 6만9천 두이며, 경매비율은 2.2%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벌써 지난해(2.3%) 대비 0.1%포인트가 또 떨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관련한 공식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이에 돼지와사람은 AI 프로그램(ChatGPT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데이(10월 1일)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1만 5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계 없는 능력, 슈퍼 한돈’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전 일정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대기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며 워크인 고객만 1만여 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지는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에서는 ▲단백질 보충 정육점 (안심 단백질 함량 맞추기)▲슈퍼푸드 라드유 서점(라드유 정보 퀴즈) ▲행복충전 주유소(트립토판 해머 타격 게임) ▲한돈 신선 마트(스텝퍼 신선도 비교) 등 네 가지 체험존이 운영됐습니다. 방문객들은 미션 완수 후 한돈 굿즈(리유저블백, 텀블러, 장바구니 등)를 받으며 체험형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라드유에 대한 올
대한레슬링협회(회장 김익현)가 최근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수원시청 정한재 선수에게 금일봉과 함께 1년치 프리미엄 돼지고기 선물 세트(매월 1회, 총 12회)를 지급해 화제입니다. 정 선수는 앞서 지난달 22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8년 동메달 이후 7년 만의 일입니다. 정한재 선수는 다음 목표는 오는 '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맛과 음악, 그리고 제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5 제주 도새기축제'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합니다.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돈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과 시식 부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플리마켓, 가족 단위 체험 행사, 한돈 요리 시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무대 공연도 화려합니다. 개막 첫날(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26일)에는 스컬&하하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가족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