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산업지원법)'이 제정되어 22일 공포(’26.7월 시행)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우산업지원법'은 앞서 21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으나,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통해 전 정부에서 폐기(’24.5월)된 바 있습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한우의 특수성 등을 추가 반영하는 등 법률안을 보완하여 상임위 단계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되었으며, 이달 3일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까지 통과하고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 공포된 '한우산업지원법'에서는 한우산업 육성과 발전 체계 구축 및 관련 시책 추진 등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우산업 육성 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는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한우의 개량, 품질 향상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우산업발전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한우농가의 탄소 저감 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추진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습니다. 또한 한우산업 발전 지원을 위해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 수립, 도축․출하 장려금 지원, 한우농가 대
동두천시가 지난 14일부터 상패동(8통)에 위치한 돼지농장 1개소에 대해 철거에 착수하고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철거는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양돈농가 폐업 지원사업의 일환입니다. 상패동에는 양돈농가 8호가 있습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보상금 협의를 통해 폐업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기준 돼지 농장수는 5602호입니다(관련 기사). 1년 전보다 96호 감소했는데 1분기 농장수로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산경영주의 '배우자' 또는 '후계축산인'의 지역축협 조합원 가입을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8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의 대표 발의로 입법 발의되었습니다. 현행법은 지역축협 조합원 자격을 ‘축산업을 경영’하는 농업인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축산업 경영주 외 축산업을 함께 영위하는 배우자 또는 후계축산인 등을 포함하는 ‘종사자’는 별도 경영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조합원 가입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실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번 개정안은 조합원의 자격에 축산업을 '경영'하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골자입니다(안 제105조제1항). '종사'의 경우 '경영'보다는 증명이 보다 용이합니다. 이에 조합원 자격 취득이 수훨해집니다. 이에 대해 문금주 의원은 '지역축협 조합원의 자격에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축산업 경영주뿐만 아니라, 종사자들의 권익신장과 축산업 영위기반 확보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생산성적이 높은 농장을 관찰한 결과 다음의 10가지 특징을 보였습니다. ▶사람이 안정되어 있다 ▶기록을 철저히 하고 있다 ▶어떤 문제에 대한 원인은 나에게 있다 ▶다 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목표가 있다 ▶종돈이 통일되어 있다 ▶내가 한 일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한다 ▶공은 동료에게, 잘못은 내가 ▶자기 농장의 위치를 알고 있다 ▶비교 대상을 만들고 꾸준히 노력한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해 보급하고 있는 미생물이 지역 축산농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21일 전했습니다. 군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미생물 3종(바실러스 츄린기엔시스, 슈도모나스 카에니, 광합성균)을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부터 미생물을 활용해 양돈농가 자체적으로 현장 실증한 결과 유해가스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실러스 츄린기엔시스는 유기물 분해력이 우수해 축분의 부패를 억제하고, 슈도모나스는 악취 유발 물질을 직접 분해합니다. 또한 광합성균은 축사 내 유해가스 농도를 낮추고, 유익한 미생물 환경을 만들어 가축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올해 상반기 악취 저감 미생물 공급 농가수와 공급량은 각각 1,033명 21.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6명, 20.3톤보다 농가수는 167명(19.3%)이 증가하였고, 공급량은 1.1톤(5.4%) 늘어났습니다. 축산농가의 미생물 활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친환경축산은 깨끗한 축사 환경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유용미생물 공급을 지속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 주관으로 일본(도쿄)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 수석수의관(CVO) 포럼 및 한·중·일 워크숍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과 워크숍은 최근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 증가,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증가 등으로 가축질병이 국경을 초월하여 지속 발생하고, 과거에 비해 발생 양상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아시아 국가 간 가축방역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가축방역 분야 협력을 강화하여 질병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몽골 등 6개 국가 수석수의관(CVO) 및 세계동물보건기구 관계자가 참석하며, 국가별로 주요 가축질병 발생 현황과 예방·관리 체계 등을 공유하고, 포럼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항생제 내성과 야생동물 질병 등도 다룹니다. 포럼 이후에는 초국경질병 예방·통제에 관한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한·중·일 3국 간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구제역, 고병원성 AI, 럼피스킨 등 3개 가축질병에 대한 각 국가의 대응 전략과 방역 대책 등을 논의하고, 3국 간 구체적
한국 농촌은 지금 인구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18개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이들 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 비율이 전체 여성 인구의 10%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다. 특히 강원, 전북, 경북과 같은 주요 농촌지역들이 위기의 중심에 있다. 실제로 농촌을 찾으면 폐교된 학교, 문을 닫은 상점, 적막한 마을 풍경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는 더 이상 예견된 미래가 아닌, 이미 시작된 현실이다. 이러한 농촌의 위기 상황 속에서 두 가지 인구 유입 전략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첫 번째는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 회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43만 명이 귀농·귀촌을 선택했다. 최근 10년 동안 매년 4~6만 명이 농촌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은퇴한 중장년층, 청년 창업자, 자녀 교육 환경을 고려한 가족 단위 정착자 등 다양한 유형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귀농·귀촌 인구는 새로운 경제 활동과 공동체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귀농인이 3~5년 이내에 다시 도시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전국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소비쿠폰의 지원 규모는 약 12조2천억원이며 전 국민에게 1인당 15~55만원이 지급됩니다. 한편 이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경기 부천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하여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송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축산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기금 전달식은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3층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다. 이번 기탁은 한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맺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산업 현장의 방역·질병 관리 역량 강화와 더불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돈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 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차원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의 당선자를 확정하고 13일 오후 대전 BMK웨딩홀에서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선자를 비롯해 한돈자조금 및 대한한돈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부문별로 대의원회 의장에 오재곤(전남 함평·영광·장성), 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기홍[군위(대구}], 대의원회 감사에 이병헌(충남 천안)·최영길(경기 포천), 경남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김진보(경남 김해·울산·부산), 전북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이성철(전북 장수·무주) 대표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오재곤 의장은 “대의원회는 전국 한돈 농가와 한돈 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농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위원장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돈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가겠다”며 “도매시장 활성화, 방역 순치돈사 설치 지원 등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