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에 대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를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돼지와사람 아시아에서 ASF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이어 현재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중국은 예상되는 큰 피해 규모에 비해 외부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발생보고는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베트남 역시 3월 말부터는 공식적인 발병 보고를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최근 추가 발병 보고한 가운데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북한에서의 ASF 발병은 여전히 '강한 의심' 수준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유럽의 경우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ASF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체코가 ASF 박멸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중국 당국은지난해 8월 3일 랴오닝성의 양돈장에서 첫 발병 보고 이후 현재(5월 2일 기준)까지 31개 성(省)·자치구·직할시 전역에서 공식적으로 129건의 ASF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살처분 두수는 102만 두 가량입니다.지난달 21일 하이난성 발생 보고(관련 기사) 이후 중국 당국의 추가 발생 보고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1일 '돼지와사람'은로동신문 기사와 전직 북한 축산공무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발병이 거의 확실하다' 내용의단독 기사를 내었습니다(관련 기사). 관련해 아직까지 북한은 국제기구(OIE, FAO 등)에 ASF 발병 여부를 보고하거나 확인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유엔은북한을 ASF 발병 위험이 높은 국가로 분류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북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내 언론 매체인 '데일리 NK'가북한 가정집에서 키우는 돼지가 많이 죽고 야생멧돼지도 폐사하는등 북한에 ASF로 추정되는 질병이발병했다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를 내었습니다(관련 기사). 이 보도에 따르면 'ASF로 추정되는 전염병이 지난 2월 중순부터 평양 인근 지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에 2월 말부터는 북한 당국이 돼지고기 유통과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평안북도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도 전염병이 돌아 마치 이들 질병이 바람을 타고 전해지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는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신문이 전하는 ASF 발병 소문은 본지가 확인한 로동신문의 ASF 관련 보도 시기와 비슷해 신빙성을 더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 내'베이컨 자동 판매기'가 지역 및 미국, 해외 언론에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자동판매기는 지난해 12월 미국 오하이오주 양돈인단체인 "오하이오 돼지 위원회(Ohio Pork Council, 홈페이지)가 설치한 것입니다. 오하이오 돼지 위원회는돼지고기 제품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양돈산업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다는 사명을 보여 주기 위해 '베이컨 자동판매기'를 생각해냈습니다. 이 자동판매기는 주요 양돈기업들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속에 베이컨을 구매한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니 가격도 매우 착한 것같습니다. 여하튼 '베이컨 자동판매기', 365일 돼지고기 홍보에는 딱이겠네요.
일본에서돼지열병이 이틀 연속 발병했습니다. 일본의 돼지열병 사태가 당분간쉬이 정리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2일 아이치현 세토시의 양돈장(1,186두 규모)에서 추가 돼지열병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전날인 21일 일부 돼지가 폐사하고 식욕 부진을 보이는 돼지가 있다는 신고를 했으며, 검사 결과 돼지열병으로 확진되었습니다. 한편 이 농장은 앞서의 돼지열병 발생 농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동제한으로 3월 27일 이후 돼지 이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4월 10일 방역당국이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습니다.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모호한 상태입니다. 이번 돼지열병 확진 사례는이달 들어 5 번째이며, 지난 9월부터22 번째(아이치현 9, 기후현 13) 입니다. 누적 살처분 두수는 9만 두를 육박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잠정 48개 농장, 3개 도축장 89,062두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아이치현은 현재 이번 건과 21일 발생한관내 다하라시의3개 농장(관련 기사)을 포함해 돼지 약 3천 두를 긴급 살처분과 매몰,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22번째 돼지열병 발생 보도@CBC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으로 인한 돼지 사육두수와 모돈수 모두 매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전년 대비 70% 이상 폭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 중국 농업농촌부 주최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농업농촌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ASF가 발생한 이래 사육돼지와모돈(가용 번식돈)의 사육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폭이 매달 커지고 있다"며, "최근 농업농촌부가 조사한 표본 지정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3월 기준 사육돼지는전달 대비 1.2%, 전년에 비해서는 18.8% 감소했으며, 번식돈 역시 2.3%, 21.0%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중국 당국이 밝힌 2월 기준 전년 대비 돼지 사육두수(16.6%) 및 모돈수(18.8%)감소율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모돈을 포함한 돼지숫자가 더 크게 감소했다는 것입니다(관련 기사). 이 관계자는 "하락폭은 여전히 크고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근 10년간 최고치에 달했다"며 "특히 일부 돼지생산밀집지역에서의 하락폭이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돼지 도매가격과 관련해 "가격상승은 비교적 분명하다"고 말
非洲猪瘟, 한글식 발음으로 '비주저온'. 중국식 발음으로는 '페이조우주웬'. 어느샌가 우리에게 익숙해버린 돼지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의 중국말입니다. 지난 19일 非洲猪瘟, ASF가 하이난성을 끝으로중국 전지역에서 발생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지난해 8월 3일 랴오닝성에서 첫 발병한지 불과 260일만의 일입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19일 하이난성 단저우시와 완닝시에서 ASF가 발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어 21일에는 같은 성 하이커우시와 하이난성, 리족마오족 자치현, 링수이리족 자치현에서도 ASF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7일 티베트자치구에서 ASF가 확인되어 사실상 중국 대륙 전체21개 성(省),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에서 ASF가 발병했습니다(관련 기사).하이난성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성(省)으로서 하이난섬을 비롯한 여러 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간 중국 대륙과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어 ASF 방어에 있어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하이난성마저결국 ASF가 발생해 중국의 31개 광역행정구역(22개 성,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모든 지역에서 ASF가 확인된 셈입니다.
일본의 돼지열병 사태가 갈수록 악화일로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불과 3일만에 또 추가 발병했습니다(관련 기사). 일본 아이치현은 주말인 21일 관내 다하라시 1,030두 규모의 양돈장에서 돼지열병이 최종 확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어제인 20일 토요일 아침 일부 돼지에서 식욕부진과 발열 증상이 있다고 현에 신고하였으며 21일 정밀 검사 결과 9마리에서 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되어 긴급 살처분과 매몰, 소독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현은또한 이 농장의 경영자가 운영하는 다른 농장(540두 규모)과 그리고 퇴비 시설 및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접1개 농장(311두 규모)의 돼지도 함께 살처분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서 이번 추가 발병으로 인한 살처분 규모는 3개 농장 도합 1,881두 입니다. 이번 돼지열병은 지난 9월 첫 발병 이후 21 번째 발병 사례(아이치현 8, 기후현 13)이며,4월 들어서는 네 번째 입니다. 누적 살처분 두수는 8만7천7백 두 입니다. 일본 당국이 의심 신고 강화 및 야생멧돼지 미끼 백신 도입 등여러 확산 방지대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돼지열병 사례는 올해들어 더욱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지난해 4개월 동안 돼지열병 발
세계 돈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미국 종돈회사 제네서스(Genesus)의 18일 세계 시장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브라질, 중국을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의 돈가(생체중 kg 가격, 기준환율 1달러=1100원)가 지난 열흘 전 가격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미국 2%, 캐나다 12%, 러시아 15%, 스페인 3%, 프랑스 6%, 베트남 9% 등 입니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세계 돈가 상승세는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미국의 돈가가 가장 많이 상승해 62%이며, 뒤이어 캐나다 47%, 우리나라 33%, 스페인 30%, 프랑스 17%, 중국 11% 등 입니다. 중국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베트남은 완연하게 돈가 회복세 입니다. 최근 글로벌 금융 기업인라보뱅크는 4월 보고서에서 중국의 ASF로 인한 돼지 피해는 1억5천~2억 마리로서 돼지고기 생산 손실은 3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수치는 미국의 년간 돼지고기 생산량보다 거의 30%가 많고 유럽의 년간 생산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당분간 중국이 세계 돼지고기 잉여분뿐만 아니라 다른 축산물 수입의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