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확대하고 인증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유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영농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품목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농가의 자발적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가치소비를 지향하기 위하여 농산물 65개 품목, 축산물 3개 축종(한우, 돼지, 젖소, 관련 기사)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탄소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정체와 판로 부족 등은 제도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저탄소 농축산물의 지속가능한 생산·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2030년까지 저탄소 인증 농가 3만호, 연간 유통 판매량 5만톤, 소비자 인지도 9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인증제도 기반 강화 ▶유통·소비 활성화 ▶사회적 인식 확산을 중점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농업분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3%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인증제도 기반 강화 첫째, 인증기관 확대,
과거 미국산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수입된 '독일산 돼지고기'의 국내 수입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일 독일을 돼지고기 수입허용국가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지역'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바로가기)했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올해 1월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해 긴급 수입금지 조치를 단행하였습니다. 독일에서 구제역 발생했기 때문입니다(관련 기사). 이후 독일 정부는 단 1건으로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통제했습니다. 그리고 발생 두 달 만에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비발생국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관련 기사). 이를 근거로 그간 우리 정부에 돼지고기 수출 허용을 요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식품부는 행정예고에서 "독일이 구제역 백신 미접종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여 돼지고기에 대해 수입허용국가로 지정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정예고는 이달 22일까지입니다. 의견이 있는 경우 농식품부로 팩스나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가축퇴액비 수출이 갈수록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관련 기사). 정부·지자체뿐만 아니라 한돈산업 모두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듯합니다. 홍성군은 관내 유기질퇴비 제조 기업인 '녹색비료(대표 김주성)'가 생산한 가축분 퇴비 3,000톤을 베트남에 수출한 데 이어, 내년에는 7,000톤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내포비료'의 캄보디아 1,000톤 선적(관련 기사)에 이어 두 번째 성과입니다. 특히 퇴비 수요가 적은 여름철에 해외 수출길을 열어 지역 농가의 축분 처리 부담을 줄이고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습니다. 홍성군 가축분 퇴비는 베트남 현지에서 두리안·용과 등 고급 과수 재배용으로 활용되며 우수한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축산 악취 저감과 가축분 처리 문제 해결, 나아가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성군은 앞으로도 가축분 퇴비의 품질 고도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군은 축산악취 저감과 가축분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첫 수출에 이어 올
올해 전 세계적으로 ASF, 구제역, 고병원성 AI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하였습니다(1~9월까지 ASF 4,517→6,256건, 구제역 159→367건, 고병원성 AI 590건→ 1,270). 이런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국경검역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휴일 근무자를 격려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해외에서 ASF,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이 지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질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어 이를 차단하는 국경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송 장관은 국경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휴대품 검역 절차와 축산관계자 소독 현황, 검역탐지견 운영 실태 등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연휴기간 근무하는 현장 검역관들을 격려하였습니다. 송 장관은 “우리 농축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경에서의 철벽 검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장 검역관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검역 업무를 철저히 추진하여 줄 것과 국경검역 홍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경북 영덕에서 돈사 화재 소식입니다. 경북소방본부는 9일 오전 6시 32분경 영덕군 병곡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6시간 50분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경량 철골조 돈사 7개 동(326㎡)이 전소되고 자돈 1천1백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잠정 2억5천8백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로써 이달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최소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환절기 화재 예방에 더욱 유의해야 할 듯합니다. ※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소방청 화재 통계가 파악되지 않고 있음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세계육류가격지수는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9월 세계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27.8포인트로, 수정된 8월(127.0) 대비 0.9포인트(0.7%), 전년 동기 대비 7.9포인트(6.6%) 상승하며 역대 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국제 소고기 및 양고기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입니다. 돼지고기 및 가금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소고기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미국 내 공급 부족과 유리한 가격 차이로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미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것입니다. 특히 호주산 소고기의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브라질 소고기 가격 또한 강력한 국제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이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미국산 소고기 접근성 감소를 상쇄했습니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물량 제한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국제 수입 수요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역시 사상 최고치입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는데, 대체 시장에서의 브라질 돼지고기 수요 증가가 중국의 수입 감소를 상쇄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중국이 돼지고기 수출 가
밀과 옥수수 가격 하락으로 세계곡물가격이 5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9월 세계곡물가격지수는 평균 105.0포인트로 8월보다 0.6포인트(0.6%)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9월 수준보다 8.5포인트(7.5%) 낮았습니다. 국제 밀 가격은 9월에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는 주로 국제 수요 감소와 러시아 연방 및 유럽과 북미의 다른 주요 생산국에서의 대규모 수확 영향 때문입니다. 옥수수 가격도 수출국인 브라질과 미국에서 공급이 풍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곡물 수출세 일시 중단도 옥수수 가격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보리와 수수의 국제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보리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쌀 가격은 인디카종 중심으로 0.5% 하락했는데, 필리핀과 아프리카 등 구매국 수요 둔화와 풍부한 수출 물량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2025년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9.7포인트) 대비 소폭 하락한 128.8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품목군별로 곡물, 유제품,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 육류 가격은 상승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FAO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추석 연휴 기간 경기도에서 돈사 화재가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추석인 6일 오후 5시 35분경 양주시 남면 소재 양돈장서 전기적 요인(미확인 단락)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로 인해 돈사 일부(20㎡)가 소실되고 돼지 2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5백5십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음날인 7일 새벽 4시 58분경에는 평택시 고덕면에 위치한 양돈장 내 분뇨 정화 시설 등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및 기계설비 시설 등이 소실되었습니다.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지난달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전국적인 화재 통계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돈사 화재 사고는 4건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