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부종병 백신 접종 후 이 백신의 효능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채혈이나 직장 또는 분변검사(PCR)로 평가가 가능할까요? 채혈을 이용한 혈청검사에서는 백신에 의한 Stx2e(시가톡신) 항체와 자연 발생한 부종병 개체에서 검출되는 Stx2e 항체를 구별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백신의 효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 그리고 백신이든 자연 감염이든 Stx2e 항체 수준이 낮아서 검출하기도 어렵다. 분변검사의 경우, 부종병 백신을 접종하면 Stx2e 양성율이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정확한 평가 방법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부종병 백신은 Stx2e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만 형성하는 것이지 대장균의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종병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대장균이 대장에 감염되고 분변으로 분비되어서 PCR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올 수 있다. 부종병 백신 접종 후 가장 효과적으로 백신 효능을 평가하는 방법은 임상증상과 이유자돈 구간에서 증체율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부종병 백신을 접종하면 임상형 농장의 경우 부종병 관련 임상증상(안검부종, 신경증상 등)이 현저히 감소하거나 사라진다. 준임상형 농장의 경우 이유자돈 구간의 증체율이 개선되
[질문] 우리 농장에 부종병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변을 보내 PCR 검사를 의뢰하였는데, Stx2e(시가톡신)는 양성이고 F18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F18이 음성이니까 우리 농장은 부종병 발생 위험이 없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분변검사(PCR)에서 Stx2e가 양성이면 부종병 발병 위험이 높은 농장이다. 부종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은 F18이라는 가느다란 섬모를 이용하여 대장에 감염된 후 Stx2e 독소를 분비하여 부종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F18을 가지고 있어야 부종병을 유발하기가 쉽다. 하지만 대장균은 다른 여러가지 부착인자를 이용해서 대장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분변검사에서 Stx2e가 검출되면 농장에서 부종병 발병 위험이 높다고 봐야 된다. ※ PRDC 또는 위 기고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세바코리아(070. 8277. 4747 / 카카오톡채널: 세바코리아 / cevakorea@ceva.com)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부종병이 발병한 경우에만 부종병 백신을 접종하는 것과 상시로 접종을 하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이 농장에 더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부종병이 발병하면 당연히 백신을 접종해야 된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한 후에 부종병과 관련된 임상증상(안검부종 및 신경증상)이 사라졌다고 부종병이 농장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부종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은 환경 저항성이 높아 돈사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간 생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을 중단하면 부종병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상증상은 없지만, '준임상형' 부종병으로 전환되어 이유 말기에서 육성 초기 시기에 '성장정체'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부종병 백신 접종 여부를 임상증상 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임상증상이 사라지거나 완화되어도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지속적으로 부종병 백신을 접종해야 농장에서 부종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종병이 발병한 농장은 상시 접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PRDC 또는 위 기고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세바코리아(070. 8277. 4747 / 카카오톡채널: 세바코리아 / cevakorea@ceva.com)로 문의주시기 바랍
[질문] 우리 농장에는 부종병의 전형적인 임상증상(안면, 안검부종 및 신경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런 경우엔 부종병 백신을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는 건가요? 부종병은 진행되는 시간 경과에 따라 '급성형'과 '만성형'으로 나뉘어진다. 급성형 부종병의 경우 국내에서는 주로 50일령에서 70일령 사이에 전형적인 안검부종 및 신경증상이 관찰된다. 반면에 만성형 부종병에서는 급성형에서 관찰되는 임상증상이 가끔 경미하게 관찰되는 경우이다. 또한 임상증상의 관찰 여부에 따라서 부종병을 '임상형'과 '준임상형'으로 나뉘어진다. 임상형 부종병의 경우 부종병에서 관찰되는 안검부종 및 신경증상 등이 심한 정도에 관계없이 관찰되는 경우를 말한다. 반면 준임상형 부종병의 경우 전형적인 임상증상은 관찰되지 않고, 이유말기에서 육성초기에 성장정체만 관찰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양가와 수의사는 안검부종 또는 신경증상이 있어야만 부종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임상형 부종병보다 임상증상이 없는 준임상형 부종병이 농장에서는 더 흔하게 발병하고 관찰된다. 준임상형 부종병의 경우, 농장에서 급성형 부종병이 시간적으로 경과되어 만성형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고, 시가톡신을 소량만 분비
[질문] 농장에서 부종병을 가장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과 그에 대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부종병을 예방하려면 질병을 유발하는 기전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부종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은 일반적으로 돼지에서 설사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과는 이름만 동일하지 성질은 완전히 다른 '이란성 쌍둥이'라고 할 수 있다. 부종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은 대장에 감염이 되어 '시가톡신'을 분비하는데 이 독소는 분비되자마자 곧바로 혈관으로 흡수되어 돼지 뇌로 이동하여 신경증상을 유발한다(그림 2-A). 그래서 일단 시가톡신이 혈관으로 흡수되면 치료가 되지 않는다. 부종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리 시가톡신을 중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혈액에 형성시키는 방법이다(그림 2-B). 따라서 부종병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부종병 톡소이드 백신을 미리 접종하여 시가톡신에 대한 중화항체를 미리 형성시켜서, 부종병 대장균에 감염이 되어 혈액에 유입되는 시가톡신를 중화하는 방법이다(그림 2-C). 이렇게 부종병 발병 원리는 다른 세균성 질병과 달라서 사료 또는 음수 첨가 항생제, 주사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 오히려 이런 방법으로 대응하다가 농장에서는 부종병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