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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

원/달러 환율, 왜 오르나

금리 격차·불확실성·자본 이동이 겹치며 ‘높은 박스권’ 유지 전망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까지 치솟으며 “1,500원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1,420~1,470원 범위의 박스권에 머물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환율 상승의 배경은 단일 요인으로 설명되기 어렵습니다. 먼저 금리 격차가 큽니다. 미국의 기준금리(4.0%)가 한국(2.5%)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더 높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달러 자산 선호가 강화되었습니다.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늘면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환율은 올라갑니다.

 

여기에 경기 둔화 우려, 지정학 변수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시장은 위험을 피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이때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에 자금이 몰리면서 원화는 추가 약세 압력을 받습니다.

 

자본 흐름도 환율을 밀어 올립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거나 국내 투자자가 해외 주식·채권을 매수하면 달러 수요가 늘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거래가 증가하며 환율이 상승합니다.

 

한편 무역수지 흑자 확대나 반도체 수출 회복 같은 긍정 신호가 나타나더라도, 환율은 단기간에 수급과 투자심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합하면, 높은 미국 금리,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달러 선호, 달러 수요를 키우는 자본 이동이 겹치며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들 요인이 해소되기 전까지 높은 박스권 유지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 해석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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