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9일 주요 정부부처 차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차관 인사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차관도 포함되었는데 내부 승진이 아닌 '한훈 통계청장'을 임명해 의아함을 주고 있습니다. 한훈 신임 농식품부 차관은 1968년생으로 정통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출신입니다. 통계청장 역임 이전 기재부 전략기획과장, 지식경제예산과장, 민간투자정채과장, 혁신성장정책관,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등을 거쳤습니다. 한 신임 차관이 농업 관련 업무를 맡은 이력은 기재부 사무관 시절 농림예산을 총괄하고, 경제예산국장 당시 농림 분야를 담당했던 것이 전부입니다. 농업을 '숫자'로만 다루었다는 얘기입니다. 농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에 대해 물음표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선 농식품부 김인중 전 차관과 비교됩니다. 김 전 차관은 정통 농식품부 출신으로 지난해 5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내부 승진된 바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 대해 대통령실이 물가와 경제에 방점을 찍은 것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도 기재부 출신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한돈산업에 오미크론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본격적인 돼지고기 수입 시기를 늦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경제에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WHO는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확진자 급증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미크론이 발생한 46개 주 중 제일 먼저 수도 워싱턴 DC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5억 개의 코로나 신속 테스트기를 구매하고, 1000명의 군 의료 전문가를 준비시키는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네델란드는 이미 전면봉쇄를 시작했고,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해일이 오고있다"라며 방역을 위한 추가적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상으로 복귀를 서두르던 전세계가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기 시작하면서, 오미크론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미크론이 전세계 경제에 하방 압력 변수가 됐습니다. 이번달 1일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 성장은 '21년 4.0%, '22년 3.0%, '23년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민간소비가 조금씩 풀리고 있어 한돈산업에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한돈산업은 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기점으로 돈가의 가파른 상승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기대한 만큼의 돈가 상승은 없었습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 불확실성이 민간 소비 지연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경기 회복 속도는 마냥 더디기만 합니다. 다행인 점은 코로나 백신 접종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돈가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 중 100.5로 전월대비 3.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합니다. 소비심리지수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근접했습니다. 그러나 △가계수입전망은 석 달 연속 변함이 없습니다. 이는 더딘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