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돈 브랜드 '도드람한돈’이 한글 상표의 아름다움과 진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식재산처는 이달 16일 서울 중구 디자인하우스에서 열린 '제10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와 '제1회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선정대회'에서 ‘도드람한돈’을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한 자리로, 우리말로 만들어진 상표와 한글의 조형미를 살린 디자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시상식에서 벗어나 전시와 체험, 강연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행사로 확대됐습니다.
‘우리말 우수상표’ 부문에서는 CJ대한통운의 '오네(ONAE)'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꽃하나에봄’, ‘깨끗한나라’, ‘나무와가지’, ‘오래살개’, ‘너브내’ 등이 도드람한돈과 함께 정다운 상표로 선정됐습니다.
목성호 지식재산처장 직무대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가 쓰는 말과 글에 상표와 디자인을 더해 경제적 가치를 높인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면서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글 글자로 표현된 한국적 아름다움과 정체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식재산 주무 부처로서 한글이 가진 무형자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앞장서 보호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