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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9년 비백신 돼지열병 청정화 국제 인증 도전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돼지열병 청정화 4단계 계획 수립...ASF 청정화도 병행 추진, 수출시장 확대 전략

제주특별자치도가 구제역(FMD, 관련 기사)에 이어 오는 2029년 돼지열병(CSF) 청정지역 인증을 목표로 청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총 87억 5,900만원(국비 41억 8,400만원, 도비 45억 7,500만원)을 본격 투입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E2마커 사독’ 백신 접종, 항체양성농가 특별관리농장 지정 및 양성 개체 도태 등 돼지열병 근절대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제주도는 2016년 이후 9년 동안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항체 양성 농가 수도 2014년 20호에서 2021년 1호, 2023년 2호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2024년 오염백신 사건으로 일시적으로 14호가 발견됐으나, 2025년 8월 기준으로는 1호에 그쳐 청정화 인증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제주도의 돼지열병 청정화는 4단계로 추진됩니다. 2025~2026년에는 청정화 기반을 구축하고, 2027~2028년 상반기에는 청정화를 확인합니다. 이후 2028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청정화 달성 단계를 거쳐, 2030년 이후에는 청정화 유지 단계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2026년까지 E2마커 사독 백신 접종을 유지한 후, 위험성 평가를 통해 2027년부터 백신 접종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항체양성농가 28개소의 모돈 8,000여 마리를 일제 검사해 양성개체를 조기에 색출·도태하는 ‘제로화’를 추진합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제주도는 2028년 하반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과학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9년 5월 총회에서 청정화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주도는 육지와 달리 ASF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바탕으로 ASF의 국제 청정화 인증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제주산 돼지고기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제주산 돼지고기는 홍콩, 두바이, 몽골에 수출하고 있으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화 인증(`25.5.29.)됨에 따라 싱가포르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돼지열병 청정화 인증이 완료되면 일본 등 더 큰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국제적 인증은 제주산 축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뢰의 증표”라며,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양돈산업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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