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가축방역 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앞으로 한정된 방역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가축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그동안 축적된 가축전염병 관련 정보와 유입·전파, 역학·방역 관련 정보를 활용한 지능형 가축방역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에 검역본부는 올해 빅데이터 기반 가축방역통합시스템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였습니다. 내년에는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 평가를 위해 검역본부 정보화 예산(약 8억 원)을 활용하여 축산차량 이동, 철새 유입, 철새도래지 등 농장 주변 환경, 사육시설 및 형태 등에 따른 위험요인 분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4년까지 가축전염병 위험도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검역본부는 향후 빅데이터 기반으로 가축방역통합시스템이 고도화되면 가축전염병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하여 관리하고, 지역별 위험요인을 분석하여 위험도에 따라 필요한 방역 조치사항
돼지단독 발생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따르면 돼지단독의 발생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0개 농장(건)에서 돼지단독이 발생하였는데 '15년 대비 10건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이한 점은 지역적으로 충남과 제주에서 각각 18건, 16건으로 전체 40건 중 무려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돼지단독 발생 증가에 대해 충남의 한 양돈 컨설턴트는 '14년 돼지열병 백신 관련 방역 요령 개정으로 돼지열병 백신 접종이 2회에서 1회로 줄면서 이로 인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열병/단독 혼합 백신의 사용이 감소하고더불어돼지단독 백신 접종이 소홀해진 것이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국동물약품협회 자료를 보면 '14년과 '15년 열병/단독 혼합 생백신의 판매액이 이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돼지단독은 돼지유행성설사병(PED)과 마찬가지로 법정가축전염병입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점입니다. 돼지단독이 감염 또는 의심되는 돼지는 식용으로 불가하고 이를 즉시 폐기시키는 이유입니다. 올해는 소비자와의 안심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돼지단독을 예방하기 위한 꾸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