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판단, 올바른 방법으로 고통받는 돼지를 위한 마지막 배려-안락사” 들어가며 그간 현장에서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개체에 대한 제거를 도태(on farm slaughter)라는 용어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 도태의 과정(도태의 결정, 도태의 시기, 도태의 방법)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었고 동시에 생명을 경제적인 가치로만 판단하여 돈군으로부터 제거를 결정함으로서 외부인의 시각에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인식이 될 소지가 다분했다. 이에 미국 양돈협회와 양돈수의사회 등에서는 동물복지적인 측면에서 도태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도태라는 용어 대신 농장동물에게도 '안락사(Euthanasia)'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부적절하게 실시된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비판 제기 미국에서 언론을 통해 방영된 농장의 잠입 촬영 영상(Farm Undercover Video)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것이 그간 농장에서 행해졌던 도태에 관련된 영상과 모돈 스톨에 대한 내용이었다. 특히 부적절한 방법으로 행해진 도태 장면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농장에서 일상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도태를 동물학대라고 인식하는 분위기가 커졌다. 이에 미국 양돈업계에서는 농장에서 ‘사회적인 용
제 48회 미국양돈수의사회 연례 세미나가 현지 기준 25일부터 28일까지 콜로라도 덴버에 위치한 하얏트 리전시 덴버 호텔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건강, 돼지에 대한 하나의 열정(One World, One Health, One Passion for Pigs)'이라는 주제로 북미대륙 및 전 세계 약 1000여 명의 수의사와 양돈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PRRS 등 질병 뿐만 아니라 항생제 이슈, 사양 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4일 간에 걸쳐 열띤 강의와 주제 토론이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시딩은 388 페이지에 달합니다. '돼지와사람'은 앞으로 본 세미나에서 논의된 주제를 간단히 요약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