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NDC)'의 대폭 상향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농수축산 분야의 NDC도 함께 상향 조정됩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와 관계부처는 지난 8일 합동으로 2030년 NDC를 현행 2018년 대비 26.3%에서 40% 상향안을 제시하고, 이를 목표로 (에너지)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등 부문별 감축량을 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말합니다. 이번 목표 상향은 2050 탄소중립 선언(관련 기사)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2015년 6월 최초로 2030 NDC를 수립한 이후 대대적인 목표 상향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울러, 기준연도에서 2030년까지의 연평균 감축률(4.17%/년)을 고려할 때 미국(2.81%/년), 유럽연합(1.98%/년)과 비교해 매우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농축수산 분야는 '18년 2,470만 톤을 기준으로 현행 21.6%에서 25
정부가 농업부문 2050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영농법 개선, 식단 변화와 대체가공식품 확대 등 식생활 개선과 축산 생산성 향상에 따른 탄소 감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윤순진 민간공동위원장은 5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과 주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각 부처 추천 전문가 기술작업반을 구성해서 5개월의 실무작업 이후 약 2개월간의 검토과정을 거쳐서 총 세 가지의 시나리오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시나리오 초안은 ▲기존의 체계와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기술발전 및 원·연료의 전환을 고려한 1안 ▲1안에 화석연료를 줄이고 생활양식 변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한 2안 ▲화석연료를 과감히 줄이고 수소공급을 전량 그린수소로 전환해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3안 등 세 가지입니다. 농축수산 부문 2050년 배출량 전망치는 2018년 2,470만 톤 대비 31.2%~37.7% 감축한 안으로, 1안은 1,710만 톤, 2·3안은 1,540만 톤입니다. 구체적 내용으로 메탄·아산화질소 발생을 억제하는 영농법 개선, 폐사율 감소 등 축산 생산성 향상, 식단변화 및 대체가공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