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도 이천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2일 자정경 이천시 설성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개 동(200㎡)이 전소되고 돼지 135마리(모돈 15, 자돈 120)가 폐사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전기난방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재산피해액도 파악 중입니다. 이번 이천 화재로 새해 들어 돈사 화재는 모두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유럽연합 국가인 독일에서 구제역(FMD)이 발생했습니다. 독일 정부 산하 FLI 연구소는 현지 시각 10일 브란덴부르크주의 메르키슈오데를란트(Märkisch-Oderland) 지역의 한 농장 내 죽은 물소(water buffalo)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긴급 통제와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공식 알렸습니다. 연구소는 바이러스의 정확한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발병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88년이 마지막입니다. 유럽에서는 지난 2011년 불가리아를 끝으로 최근까지 청정화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건으로 독일에서는 37년 만에, 유럽에서는 14년 만에 구제역이 재발생한 것입니다. 한편 이번 독일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아직까지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독일과의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즉각적인 돼지고기 등의 수입금지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기준 독일로부터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약 3만톤 규모입니다(전체의 6.6%).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한돈산업은 175만두의 돼지를 출하하면서 최초로 한 해 전체 1900만두대의 돼지 출하두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PED, 강독형 PRRS, ASF 등의 가축전염병 위협과 폭염·폭우·폭설 등의 기상 악조건, 역대급 수입 돼지고기 공세 속에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12월 5616원으로 마감, 2024년 전체 5239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17년 탕박 가격이 대표 거래 시세로 자리잡은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0.7)보다 12.3포인트가 하락한 88.4를 나타냈습니다. 말 그대로 폭락했습니다. 전 국민을 대혼란에 빠뜨린 12.3 비상계엄 사태가 원인입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계엄 사태만으로도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 모두가 일제히 부정적으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빨리 해소되고 안정을 찾아가는지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이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4 기업인의 날 대전형 ESG 경영 유공’ 수상기업으로 선정되어 지난달 24일 수상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대전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기업인의날 행사’에는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및 단체장과 회원사 대표들이 함께했으며, 주요인사 축사, 공로자 및 유공자 포상,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대전형 ESG 경영 유공 표창은 ESG 경영 확산에 모범을 보인 3개 기업을 선정하여 수여되었습니다. 우성은 ESG 추진위원회 설치 및 자발적 제3자 검증을 통해 ESG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우성은 ‘사람과 동물, 기업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탐구한다’는 ESG 목표 아래, 누구나 안전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설(1.29) 명절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오늘(9일) '2025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설 명절에는 돼지고기를 비롯해 소고기, 닭고기, 배추, 무, 사과, 배, 계란, 밤, 대추 등 설 성수품의 일일 공급량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하여 대책기간(1.7~1.27) 중 역대 최고 물량인 16만8천톤을 공급하고,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 수준인 총액 600억원 규모로 늘려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높은 체감 물가와 심각한 소비부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축산물의 경우 예년과 마찬가지로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설 대책기간 중 도축장 주말 운영과 농협계통 출하를 통해 도축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안입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일일 평균 공급량 목표는 평시 대비 1.13배(평시 3,333톤 vs. 대책기간 3,780톤)가 목표로 설 성수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총 공급물량 목표는 7만2천톤(농협 계통출하 1만톤, 도축장 일반출하 6만2천톤, 대책기간 1.7~1.27)입니다. 또한, 농식품부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가 9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갑)이 발의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관련 기사)'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이번 개정안이 '과태료 처벌'과 '보상금 감액'이라는 이중 처벌 구조를 해소하여, 가축전염병 발생농가들의 불합리한 부담을 줄이고 재산권 보호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불합리한 살처분 보상제도”개선을 위한 법령 발의 환영 - 살처분 보상금 기준 개선을 위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 발의, 적극 환영 - 1. 축산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는 송옥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불합리한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 환영한다. 2. 그동안 농가들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질병에도 최대 보상금의 80%까지만 받을 수 있었고, 사소한 방역 기준 위반도 감액 사유로 적용되어 실제 지급되는 보상금은 더 줄어드는 불합리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는 농가의 경제적 회복을 어렵게 하
전북특별자치도는 장수군 소재 동물위생시험소 부지 내에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감염성 물질도 취급이 가능한 ‘생물안전연구동’을 준공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생물안전연구동’은 총 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947㎡,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024년 2월 착공됐으며, 생물안전3등급(BL3) 실험실, 부검실, 사무실 등의 각종 시설을 갖췄습니다. '생물안전3등급 실험실'은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하고 실험하는 물리적으로 밀폐된 시설입니다. 향후 질병관리청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서류 검토 및 현장 실사 등 시설 안전성 검증을 거쳐 국가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인증 후 도내 구제역, ASF 등의 전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 및 확산 방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생물안전연구동 준공을 계기로 지속적인 검사역량 강화를 통해 효율적 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질병관리청 인증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하여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차단과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돈가가 이번주에도 또 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어느새 5주 연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12.29-1.4)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전주(5269원)보다 40원 하락한 5229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정점(12.1-12.7, 5878원)으로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12.29)로 인한 7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이번주에는 ▶6일(월) 5292원 ▶7일(화) 5165원 ▶8일(수) 5041원으로 3일간 평균 5166원을 기록 중입니다. 전주(5229원)보다 63원 낮아져 최근 하향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난해 비슷한 시기 4338원보다는 800여 원이 높습니다.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심각한 소비부진 상황에서 여전히 5천원대 강세 가격을 유지 중입니다. 관련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6일 주간시황에서 "(국내산) 구이류는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되어 납품이 일부 있었으나, 정육점 수요는 부진이 계속되었다. 외식수요도 불경기 및 정국불안 상황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지정으로 더욱 부진해지는 등, 대부분 유통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데이(10월 1일)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1만 5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계 없는 능력, 슈퍼 한돈’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전 일정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대기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며 워크인 고객만 1만여 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지는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에서는 ▲단백질 보충 정육점 (안심 단백질 함량 맞추기)▲슈퍼푸드 라드유 서점(라드유 정보 퀴즈) ▲행복충전 주유소(트립토판 해머 타격 게임) ▲한돈 신선 마트(스텝퍼 신선도 비교) 등 네 가지 체험존이 운영됐습니다. 방문객들은 미션 완수 후 한돈 굿즈(리유저블백, 텀블러, 장바구니 등)를 받으며 체험형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라드유에 대한 올
대한레슬링협회(회장 김익현)가 최근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수원시청 정한재 선수에게 금일봉과 함께 1년치 프리미엄 돼지고기 선물 세트(매월 1회, 총 12회)를 지급해 화제입니다. 정 선수는 앞서 지난달 22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8년 동메달 이후 7년 만의 일입니다. 정한재 선수는 다음 목표는 오는 '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맛과 음악, 그리고 제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5 제주 도새기축제'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합니다.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돈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과 시식 부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플리마켓, 가족 단위 체험 행사, 한돈 요리 시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무대 공연도 화려합니다. 개막 첫날(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26일)에는 스컬&하하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가족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