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돈’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통방통한 양돈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 돼지와사람] 백로(白露)가 지나고 파란 하늘이 한껏 높아지는 본격적인 가을이다. 선들바람에 서걱서걱 벼 익는 소리가 들리는 들녘은 바야흐로 황금빛으로 단장을 하고 풍요로움을 더해가는 시기이다. 이번 알쓸신돈 여섯 번째 이야기부터는 세계 최초로 PSY 40두를 달성한 덴마크의 브라이드가든(Brydegaarden)이라는 농장을 둘러보게 될 예정이다. 브라이드가든의 농장주인 엘랑(Claes Erlang, 40세)은 2008년 부친으로부터 모돈 1,300두 규모의 자돈 생산 농장을 물려받은 2세 사양가로 당시에는 7kg 정도의 이유자돈을 판매했으나 3년 전부터 자돈사를 증축하여 30kg의 자돈을 판매하게 되었고 현재는 모돈 1,450두로 규모를 확대했다. ▶동영상은 유투브에 소개된 것을 번역하여 한글 자막을 삽입해 놓은 것이다. 브라이드가든의 핵심적인 관리 포인트를 요약한 것으로 참고가 되시길 바란다. 필자가 엘랑을 알게 된 것은 약 2년 전 우연히 유투브 영상을 검색하던 중 PSY 40두를 달성한 사례로 2014년 유로티어에서 소개되었던 내용을 발견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꽤 젊어 보
['저비용, 고효율'의 양돈장 환경개선 운동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정리만해도 돈이 되는 기적, 알기 쉬운 OK 운동 양돈판'을 도드람양돈농협(대표 정현규)의 동의 하에 나누어 전재합니다 - 돼지와사람] 정돈이란 필요한 것을 규칙에 따라 배치하여 누구든지 알 수 있도록 표시해 두는 것 우리 양돈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지금 당장 수리에 필요한 공구가 어디 있는지 몰라 찾는데 시간을 낭비함 ♣실제로 공구가 농장에 있지만 어디에 있는지 몰라 다시 새로 사버림 ♣약품의 실질적 재고 파악 불가하여 남아있어도 불안하여 주문하게 됨 ♣사료의 재고가 아직 충분한데 주문하여 신선도가 떨어짐 ‘정돈’을 진행할 때에는 3초 이내에 그 물건을 찾아내거나 기억날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정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장에서는 신입사원이나 외국인 근로자 등 농장 환경이 생소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예를 들어 창고에서 ‘파이프 프렌치를 가져와!’라고 말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파이프 프렌치가 무엇인지 창고에서도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헤매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 농장의 현장 경험을 비춰 보았을 때 이러
▶ 비육돈 (충남 천안) ▶ 육안 소견 선천적으로 흑색종을 가지고 태어난 돼지의 10~15%는 악성을 띠고 인접한 림프절이나 폐로의 전이를 보이며, 나머지 85~90%는 종양에 대한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에 의해 자연적으로 치유되어 재발하지 않는다. 돼지에서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동시다발성(multicentric)인 경우가 많고 몸통에서 주로 관찰된다. 그 크기는 작은 반점부터 직경 5cm가 넘는 종양 덩어리까지 매우 다양하다. 진단에 있어서 육안병변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종양의 색소 침착이 두드러져 매우 까맣게 관찰되거나 전혀 색소 침착이 없는 등 그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색소 침착의 정도와 크기는 멜라닌 세포 유래 종양의 악성도의 신뢰할만한 지표로 간주되지 않는다. 아래 사진의 시료는 근육에 짙은 검은색의 색소가 침착되어 석탄같은 색깔로 관찰된 경우로서 단면상에서 뼈 내에도 검은색의 가루가 흩뿌려진 것과 같은 형태로 색소 침착이 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 조직 소견 멜라닌 세포는 상피 바닥층에 다수의 조그만한 다발로 뭉쳐서 나타나거나 개별 세포로 존재하고, 바닥층 상부의 여러 층에서도 종양성 증식을 한 멜라닌세포를 발견할
[‘알쓸신돈’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통방통한 양돈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 돼지와사람] 요즘 덴마크의 돈가는 얼마나 될까? 지난 봄, 유럽 돈육의 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잠깐 오르던 덴마크의 돈가는 최근 다시 하락하는 분위기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115kg 돼지 한 마리에 21만6천원 정도 수준인데 2년간 지속되던 저돈가 시기에 비하면 그나마 호시절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돈가가 떨어지면 또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혹시라도 덴마크 농가에 가서 우리나라의 돈가를 얘기하는 건 농장주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덴마크의 돈가 변화 덴마크의 낮은 돈가로 인해 농가는 수지 균형을 맞추기 어렵고 PSY 30두 미만의 농가는 은행 대출도 받기 힘들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필요한 낭비나 비효율적인 비용 지출을 하기 어렵고 사양관리에도 테스트를 여러 번 거쳐 검증된 것들이 적용되고 있다. 비용 대비 효과 즉, 가성비 높은 사양관리는 중요한 공통 매뉴얼이 되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은 기본에 해당되는 내용들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하게 강조되지만 방법적인 차이가 있는 것들이다. 알쓸신돈 5번
['저비용, 고효율'의 양돈장 환경개선 운동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정리만해도 돈이 되는 기적, 알기 쉬운 OK 운동 양돈판'을 도드람양돈농협의 동의 하에 나누어 전재합니다 - 돼지와사람] 정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도 막 접어들었다. 정리하고 정돈 하는 것이 집안일을 주로 하는 여성들의 단순하고 당연한 작업이라고 여겨지던 생각은 이제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황수연 대한정리정돈협회장 정리란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확실히 나누어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 OK 운동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OK 운동을 진행하는데 있어 우선 처음으로 진행해야 하는 작업이 ‘정리’입니다. 사실 농장에 ‘정리’ 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이 단어가 얼마나 힘들고 정성이 필요한 단어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OK 업무의 가장 첫 단추인 만큼 중요한데 의외로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리의 첫 번째 방법은 현재 및 앞으로도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입니다. 버릴 때 바닥에 그냥 버리지 않고 쓰레기통 또는 한쪽에 모아두면서 버립니다. 정리된 농장이 갖추어야 할 모습은 필요한 물건이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있는 상
▶ 비육돈 (충북 음성) ▶ 육안 소견 임상증상은 농양의 형태 및 발생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전신 세균 감염에 의한 다발성 농양의 경우 급성 경과를 보이다 단기간 내 폐사한다. 부분적인 농양의 경우 일시적으로 파열되어 내용물이 흘러나오고 바로 치유되기도 한다. 육안 소견은 피부 일부가 발적되거나 융기되고 촉진 시 피하 내용물, 단면 절개 시 노란색의 농성 물질이 흘러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조직 소견 농양 발생 초기에는 염증 부위에 중등도의 호중구 침윤이 일어난다. 만성으로 발전된 경우 화농성 염증으로 인하여 호중구 및 대식구가 다발성으로 침윤되고, 주변 결합조직이 증식하며, 인접한 림프절에도 병변이 확장되어 림프절염이 발생한다. 병변부위의 괴사된 조직 잔해 사이에 교원섬유가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발병 기전 농양이란 신체 조직의 한 부분에 화농성 염증이 생겨 그 부분 세포가 죽고 고름이 몰려 있는 현상을 의미한다. 창상 감염, 이물, 주사 및 찰과상 등에 의해 유발되며 이를 통해 염증 유발 물질이 혈류나 림프액을 따라 먼 곳까지 운반된다. 피부 농양이란 이러한 기전을 통하여 진피 밒 피하조직에 화농성 삼출물이 국소적으로 축적된 것을
▶ 비육돈 ▶ 육안 소견 선모충이 감염된 개체는 대부분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선모충이 감염되는 부위는 횡격막, 늑간극 등의 호흡근이나 혀, 저작근, 눈 주위 근육이며, 심근에도 감염되나 심하지 않다. 감염 부위는 직경 0.5~1mm 가량의 둥근 형태의 결절을 형성한다. 유충이 숙주의 면역 반응에 의해 죽어서 석회화된 경우 근육을 절단해보면 창백한 가늘고 기다란 병소를 확인할 수 있다. ▶ 조직 소견 선모충이 호중구, 림프구, 호산구 침윤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근조직에 침입한 유충은 나선 형태로 성장하여 영양세포(nurse cell)로 성장한다. 핵이 커지고 근섬유가 수축하며 기저층(basal lamina)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진다. 감염 한 달 이후 유충은 보통 근섬유 하나당 하나씩 존재하며 100μm 길이로 8자 형태로 포낭에 쌓인 상태로 존재한다. 감염부위 주변에는 림프구, 형질세포, 대식세포가 침윤된다. 감염된 근섬유가 퇴화하는 경우 유충이 노출되면서 급성 염증반응이 일어나 호중구가 다수 침윤된다. 감염 조직에 인접한 근섬유는 퇴화하거나 재생하는 과정에서 호염성 세포가 침윤된다. 감염 2~3개월 이후에는 앞서 언급된 세포학적인 반응은
[‘알쓸신돈’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통방통한 양돈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 돼지와사람] 덴마크의 신통방통한 성적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막연하게 '이것저것 다 좋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혼란만 초래하기 쉬울 것 같다. 알쓸신돈에서조차 자꾸 변죽만 울리고 진짜 핵심은 슬쩍 피해가는 것보다는 먼저 그들의 높은 성적이 꾸준히 유지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짚어보고 가고자 한다. 아래 사진은 덴마크에서 방문했던 Lundegaard 농장의 분만사에서 찍은 것으로 사산이 5마리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실산 자돈이 23마리나 되는 엄청난 산자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모돈의 유전력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분만부터 이유 후 다음 교배할 때까지뿐만 아니라 임신 기간 내내 모돈의 건강한 커디션을 100% 유지할 수 없었다면 아마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필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현장에서의 경험과 외국의 농장 방문 등을 해 오면서 한 가지 강한 확신을 갖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PSY 40두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10년 전에 평균 산자수를 16두 이상 쏟아내고 초산 모돈도 15두의 이유자돈을 층아리 하나없이 길러내는 등 당시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2025 김장, 한계 없는 능력 한돈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 합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김장 나눔 캠페인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한돈자조금의 ESG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사업입니다. 이 캠페인은 김장을 준비하는 사회복지단체 및 비영리단체에 수육용 한돈을 후원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사회 및 취약 계층을 돕고자 마련됐습니다. 신청 기간은 금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장애인, 아동 등 복지대상자가 10인 이상 상시 거주하는 사회 복지시설 △소외계층 나눔을 위해 김장 행사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한돈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한돈닷컴에서 지정된 양식(구글폼)에 맞게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됩니다. 선정된 기관에는 행사 목적 및 인원수에 따라 김장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수육용 한돈(1인당 250g)을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됩니다. 한돈자조금의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300개 기관 또는 단체, 1.5만여 명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사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제26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이 2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양돈세미나 현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영예의 수상자는 생산자 부문에 최영길 한탄강스마트팜 대표,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에 송준익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교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최영길 대표는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돈사 운영과 친환경 설비를 통한 지속가능한 양돈 모델을 실현하며 한돈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총 6,400두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 중인 그는 환경제어와 악취저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또한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으로서 농가의 권익 향상과 정책 개선에 앞장섰으며, 가축분뇨 자원순환 시스템 도입을 통해 환경 민원을 줄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는 “스마트팜과 ESG 경영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 수상자인 송준익 교수는 스마트축산 전문 인력 양성과 축산환경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교수로 재직하며 최신 환기·환경제어 시스템과 IC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데이(10월 1일)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1만 5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계 없는 능력, 슈퍼 한돈’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전 일정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대기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며 워크인 고객만 1만여 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지는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에서는 ▲단백질 보충 정육점 (안심 단백질 함량 맞추기)▲슈퍼푸드 라드유 서점(라드유 정보 퀴즈) ▲행복충전 주유소(트립토판 해머 타격 게임) ▲한돈 신선 마트(스텝퍼 신선도 비교) 등 네 가지 체험존이 운영됐습니다. 방문객들은 미션 완수 후 한돈 굿즈(리유저블백, 텀블러, 장바구니 등)를 받으며 체험형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라드유에 대한 올
대한레슬링협회(회장 김익현)가 최근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수원시청 정한재 선수에게 금일봉과 함께 1년치 프리미엄 돼지고기 선물 세트(매월 1회, 총 12회)를 지급해 화제입니다. 정 선수는 앞서 지난달 22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8년 동메달 이후 7년 만의 일입니다. 정한재 선수는 다음 목표는 오는 '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맛과 음악, 그리고 제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5 제주 도새기축제'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합니다.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돈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과 시식 부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플리마켓, 가족 단위 체험 행사, 한돈 요리 시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무대 공연도 화려합니다. 개막 첫날(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26일)에는 스컬&하하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가족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