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돼지열병 발생농장 인근에서 발견된 죽은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되어 일본당국을 또다시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16일 기준 벌써 두 건입니다. 지난 9일 일본 기후(岐阜)현 기후시에서 26년 만에 돼지열병이 확인되고 어느덧 일주일이 경과했습니다. 그새 발생농장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과 관련 후속 방역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인근 농장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일부 확진 과정에 있어 헛점이 확인(관련 기사)되었으나, 일본의 돼지열병 사태가 이대로 조용히 끝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14일 기후현은 돼지열병 발생 농장과 북서쪽으로 7Km 거리의 시내 수로에서 발견된 죽은 야생멧돼지에서 검사 결과 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고 유전자 분석 결과 최종 돼지열병 감염으로 확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초 발생농장과 동일한 바이러스 입니다. 이 야생멧돼지 사체는 13일 오전 10시 경 주민들에 의해 신고되었습니다. 몸길이가 약 1m 길이 안밖의 암퇘지로서 외상은 없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발생 농장 바깥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게다가 야생멧돼지에서
유럽의 발칸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나라, 불가리아도 결국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을 막아내지 못 했습니다. 불가리아 정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Varna 마을의 돼지 7마리에서 ASF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가리아에서의 첫 발병 사례 입니다. 이들 돼지는 일반 양돈농장이 아닌 마을의 뒷마당(backyard)에서 키웠던 것으로알려졌습니다. 며칠 전부터 7마리 가운데 3마리가 갑작스레 폐사했고 이를 마을 이장이 30일 신고해 확인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ASF 확진 후 마을의 돼지 65두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3km를 격리지대로 설정했습니다. 불가리아는 인접 루마니아에서최근 ASF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관련 기사) 지난달 루마니아와의 국경에 130km 길이에 달하는 울타리를 설치해 야생멧돼지 유입을 막는 등 ASF 전파를 차단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결국 ASF가 발병한 것입니다. 전파 경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편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수의사대회(IPVS)에 폴란드의 한 연구자는 '독일에서 ASF가 4년 내 발병할 것이다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관련 소식이 잠잠합니다. 일설에서는 관련 보도통제가 중국당국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지 않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이번 ASF로 3천5백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언론 매체의 추측성 숫자입니다.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는 4억3천만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접한 국가인 러시아는 2천4백만 입니다. 아시다시피 러시아는 일찍이 ASF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ASF로 20만 마리를 살처분하면서 대대적인 바이러스 차단과 박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017년 ASF에 오히려 더 확산되어 2백만 마리 이상을 추가로 살처분해야 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러시아의 지난해 살처분 비율(8.3%, 2/24)을 자국 사육두수(4억3천만)에 적용했습니다. 여기서 나 온 숫자가 3천5백만 마리 입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육두수의 3배에 해당합니다. 중국 언론은 현재의 ASF 사태가 비관적으로 흐른다면 그 두배인 7천만 마리로 까지 살처분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3천5백만 마리의
최근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확산과 관련 한 국제기구가 우리나라의 ASF 전파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이하 FAO)는 중국의 ASF가 아시아의 다른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보도자료를 28일 냈습니다. FAO는 세계 식량 및 기아 문제 개선을 목적으로 1945년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입니다. ASF 관련 FAO는 최근 몇 년간 중국당국과 ASF 예방 및 진단, 방역 조치 등에 대해 공조체계를 갖추어 왔으며올해 3월에는중국에서의 발병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FAO는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ASF가 이미 수천 km 떨어진 지역에서도발병하는 양상이어서 중국의 ASF 발병으로 언제든 한반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반도를 꼭집어 언급한 것입니다. FAO는 'ASF바이러스가 환경저항성이 매우 강해, 건조 또는 가공돼지고기뿐만 아니라매우 춥고 매우 더운 날씨에도 오랜 기간 살아남을 수 있다'며 '살아있는 돼지의 이동보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돼지고기 제품에 의해 중국의 ASF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FAO는 'ASF
중국의 한 미디어가 중국의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인접국인 러시아로부터 왔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중국 한 언론매체는중국당국이ASF 바이러스의 출처와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인접국인 러시아가 이번 ASF의 근원이라는 몇 가지 증거와 의견이 있다고 짧게 보도했습니다. 먼저 중국 ASF 바이러스의 유전적 염기 서열이 2017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바이러스의 염기 서열과 일치하고 또한, 중국 관료들로부터 러시아 ASF 발생 지역의 양돈기업으로부터소량의 돼지 부산물을 수입한 기록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 ASF의 원인이라는 정황 증거는 또 있습니다. 최근까지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올 4월부터 미국을 대신해 러시아로부터 적지않은 양의돼지고기를 수입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1.22백만 톤의 돼지고기를 수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2007년에 ASF가 첫 발병한 이후 현재까지 900 건 이상의 ASF가 발생해 80만두 가량의 돼지를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동유럽과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지난해 3월에는 기존 발생지와 4000 km나 떨어진 러시아 내륙의 이
루마니아의가장 큰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발병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이달들어 네 건의 ASF 사례가연달아 확인되어 충격입니다만, 러시아 및 동유럽에서도 여전히 ASF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루마니아의 국가식품안전당국 ANSVSA는 자국 내 Braila의 남부 지역에 위치한 농장 단지에서 ASF가 발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27일(월)부터 농장의 돼지140,000두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들 농장은 루마니아의 TEBU Consult가 소유이며 24일 농장으로부터 채취된 ASF 의심 샘플에대해 루마니아 국립실험실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최종 ASF로확진을 했습니다. 루마니아 언론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인근 다뉴브 강에서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몇 소규모 농장에서 죽은 돼지를 강에 버렸고 이로 인해 농장에 ASF가 전파되지 않았나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루마니아는 현재까지 수백 건의 ASF 발병사례가 확인되어 10만 두의 돼지를 살처분했습니다. 발생농장은 주로 소규모 농장 혹은 뒷마당에 키우는 돼지에서 발병했으며 남부지역의 몇몇 대형 농장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돼지에게 식당 혹은 케이터링에서 남은 음식물을 급이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남은 음식물에는 교차오염을 이유로 채식 음식도 마찬가지로 돼지에게 줄 수 없습니다. 영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유럽에 문제되기 전부터, 구제역(FMD)를 이유로 남은 음식물의 돼지 제공을 금하고 있습니다. 2001년 영국 구제역의 원인을 다른 나라로부터 유입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오염된 음식물을 돼지에게 급여해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수백만 마리의 소와 양이 구제역으로 희생되었습니다. 동물에게 사람의 음식물을 급이하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에 등록을 하고 관련 위생 규정을 준수해야만 가능합니다(Regulation EC No.183/2005).
중국에서 지난 3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이 첫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16일과 19일 다른 지역에서도 ASF가 발생해 중국 전역에 ASF 바이러스가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되었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ASF 이외 다른 질병도 동시에 확인되어 중국사회에 더 깊은 우려를 주고 있습니다. 구제역(FMD)이나 오제스키병, 고병원성 PRRS 얘기가 아닙니다. 돼지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인체감염형2형연쇄상구균(猪链球菌)이 돼지고기에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돼지고기는 회수되어 전량 폐기조치되었습니다. 이 연쇄상구균은 위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은 열과 피로감, 식욕저하, 심한 경우 뇌염과 패혈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2005년 쓰촨성과 광둥성 등에서 실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당국은 인체감염형 2형 연쇄상구균을 예방과 통제 가능한 2급 가축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12일에는 내몽고지역 통랴오시의 소에서 탄저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9마리의 소가 폐사하고 이들과 접촉한 8명의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