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를 통해 알렸습니다. 몽골의 첫 발병 사례 입니다. 몽골 당국에 따르면 몽골의 북부에 위치한 볼간(Bulgan)의 양돈장에서 9일 첫 의심신고가 되어 다음날인 10일 확진되었습니다. 확진 당시 돼지 85두 가운데 85두 모두가 폐사했으며 확진 후 이를 포함해 214두가 살처분 조치 되었습니다. 한편 중국의 신화통신은 몽고의 ASF 발병이 불간(Bulgan)뿐만 아니라 다른 3개 지역, 북쪽의 오르홍(Orkhon), 중앙의 토브(Tuv), 남쪽의 둔드고비(Dundgovi)이며 수천 두의 돼지가 폐사했다고몽골 언론 보도를 인용해 14일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몽골당국은 해당 지방정부에 ASF에 대한 감시체계수립 및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하고 아울러 생돈뿐만 아니라 관련 축산물의 지역 바깥으로의 이동을금지시켰습니다.
프랑스가 최근 벨기에에서 확인된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양성 사례로말 그대로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급기야 벨기에 국경 인근 지역 내에 서식하는 수천 마리에 달하는 야생멧돼지 소탕 계획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4일 월요일(현지 시각 기준) 프랑스 농업장관은 앞으로 수 주간 벨기에 인접 국경지역 내 야생멧돼지를 완전 살처분한다고밝혔습니다(관련 정보). 이는 앞서 지난 9일 벨기에 Meix와 Sommethonne 지역에서 발견된 2마리의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양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은 벨기에 당국이 정한 ASF 감시 지역 바깥이며 프랑스 국경과 불과 1km 거리 내입니다.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벨기에 당국의 통제와 펜스를 뚫은 것입니다. 벨기에 언론은 이들 ASF 양성 멧돼지는 사냥꾼에 의해 붙잡힌 개체 중 일부이며 다른 일부는 사냥꾼에 쫓겨 프랑스 쪽으로 살아 도망가 프랑스도 ASF에 안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앞으로 야생멧돼지를 완전 소탕하게 될 지역을 'White Zone(백색 지역)'으로 명명하고 반경은 수 km가 될 것이며 펜스 설치와 함께 야생
스페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백신 개발이 머지 않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개발자는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의 José Manuel Sánchez-Vizcaíno 교수팀입니다. Sánchez-Vizcaíno 교수는 현재 ASF 시험용 백신을 개발해 다양한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백신이 ASF로 인한 폐사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체내 질병을 완벽히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밝혔습니다(바로가기). 그간 ASF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ASF 바이러스의 특성이나 현재의 연구 수준을 볼 때 당분간 백신 개발은 쉽지 않다는 견해였습니다. 실제로 일부 개발된 백신의 경우 예방 효과가 극히 미비하거나 외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반대의 결과를 내었습니다. Sánchez-Vizcaíno 교수와 그의 팀은 수년 간의 많은 실패 끝에 백신 균주로서 적합한 돌연변이를 가진 바이러스를 운좋게도 발견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를 배양해 만들어진 시험용 백신을 경구 형태로 멧돼지에 적용 시 92.88%의 아주 높은 백신 성공률을 보였으며 일반돼지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였습니다. 또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유럽의 상황을
주로 미국의 양돈산업을 대상으로 한양돈전문미디어, 'National Hog Farmer(내셔널 호그 파머)'가 지난 9일 미국산 돼지고기의 한국시장에서의 눈부신 성장 소식을 "미국산 돼지고기가 치열하게 경쟁적인 한국시장에서 뛰어나게 잘하고 있다"라는 제목으로기사(바로가기)를 내었습니다. 기사는 '한국인들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가 2011년에 비해 35%나 증가하는 등 돼지고기 시장이 크게 성장한가운데 미국산 돼지고기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무관세 장점을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고 특히, 다양한 이벤트나 SNS를 통해 20~30대 젊은 세대들을 주로공략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역대 최대기록인46만3천 톤으로 전년에 비해 25.5%나 증가했습니다. 이가운데 미국산 돼지고기는 약 18만5천 톤('17년 대비 36.7% 성장)이며 전체 수입 돼지고기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스페인산 돼지고기(5만6천 톤)의 3.3배에 해당합니다. 한돈의 최대 위협은 여전히 미국산 돼지고기 입니다.
중국에서 지난 1일 7만3천두 규모의 초대형 양돈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는 거의 비슷한 규모의 '종돈장'에서 또 ASF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지난 12일 장쑤성 쑤첸시 쓰양현에 위치한 2개의 종돈장에서 ASF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농장은 모두 같은 종돈회사소유의 농장으로 모두 68,969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ASF 확진 당시 2,452두가 증상을 보인 가운데 1,369두가 폐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7만3천두 규모의 농장과 마찬가지로 나름 규모도 있고 최신의 높은 방역 체계를갖추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농장에서 연이어 ASF가 발생해 중국의 현재의 ASF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지난해 8월 첫 ASF 발병 이후 현재까지 거의 100여 건 가까운 발병 사례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실제 발생은 이보다 그 몇 배 이상이라는게 일반적인 외부 시각입니다. 이번 발생 건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일체의 감염 원인이나 경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이어 13일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간쑤성에서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상황이 더욱 나빠지면서 이를 표현할 만한 마땅한 단어를 찾기도 힘들지경입니다. 이번에는 중국 내 초대형 농장에서 ASF 발병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헤이룽장성(흑룡강성) 수후아시 소재 7만3천두 규모의 농장에 ASF가 확진되어 긴급 살처분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확진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농장은 덴마크 투자 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농장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에 설립되어 최신의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몇몇 대형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사례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비교적 작은 규모에서 발생한 것이 대다수 입니다. 7만3천두 규모의 농장이면 중국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입니다. ASF 확진 당시 4,686두가 증상을 보였고 이 가운데 3,766두가 폐사했습니다. 농장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현재의 어려운 ASF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일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앞으로 도축장에서는 돼지고기를 판매하기에 앞서 ASF 양성 유무
대만에 그야말로 중국발 메가톤급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 사체가 대만의 한 섬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대만의 행정원농업위원회(이하 행정원)는 3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1일 대만의 진먼현 섬 해안에서 중국 본토로부터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 사체가 발견되었고 사체 샘플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진먼현 섬은 대만이 관할 지역이지만 실제 거리 상은 중국 본토인 푸젠성(복건성)에 매우 가깝습니다. 불과 10km 이내 거리 입니다. 푸젠성은 지난해 11월 첫 ASF가 발병한 이후 현재까지 3 건의 ASF 발병이 보고된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4일 5천7백 두 규모의 대형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행정원은 이 돼지 사체는 진먼현 섬 동부의 해변에서 발견되었으며 사후 3일 이상 경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과거의 경험, 최근 풍향과 해류, 검출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단편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중국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덧붙였습니다. 돼지 사체는 소각 처리 되었고 발견 장소는 소독처리 되었습니다. 행정원은 대만 본섬으로의 ASF 유입을
크리스마스인 오늘 일본에서 여섯번째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돼지 7500두 규모의 대형양돈장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5일 기후현 세키시의 양돈장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번식돈 871두와 비육돈 6,676두를 키우고 있는데 최근 돼지열병 모니터링 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0일 돼지열병이 확인된 멧돼지사육장과는 불과 4.4 k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확진 사례 확진일자 발생 농장(시설) 운영 주체 1 9월 9일 기후현 양돈장(기후시) 개인농장 - 9월 13일 야생멧돼지에서 첫 확인 - 2 11월 16일 기후현 축산센터공원 공공기관 3 12월 5일 기후현 축산연구소 공공기관 4 12월 10일 기후현 멧돼지사육장(세키시) 개인농장 5 12월 14일 기후현 농업대학교 공공기관 6 12월 25일 기후현 양돈장(세키시) 개인농장 일본 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살처분과 함께 인근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