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이하 FAO)가 낸 최근 보고서('Early Warning Early Action report on food security and agriculture')에서 북한을 4월과 6월 사이 동물 건강 위험도에 있어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을 근거로 '고위험(high risk)' 국가로분류했습니다. FAO는 농업 안전과 식량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비상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거나 현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될 경우의 국가들을"고위험"으로 분류됩니다.FAO는 북한에서의 ASF를 현재의 식량상황을 악화시킬 요인을 본 것입니다. FAO가 "고위험" 국가로 분류하면 FAO와 협력기관은무보증 기준으로 조기 행동을 실시합니다. 해당 국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입니다. FAO는 현재에도 식량 배급이550g에서 300g으로 절반 가량 줄어드는 등 북한 주민 천만 명 이상이 식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북한은 주민 상당수가 부업으로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ASF와 관련해 본지는 북한에서 이미 ASF가 발병했다고 지난달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일본에서 일주일만에 추가 돼지열병 소식입니다.이번에는 1만 두 가까운 대형농장 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17일 기후현 에나시의 양돈장(전체 9,628두 규모, 번식돈 905)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전날 16일 일부 돼지가 폐사하는 등 돼지열병 의심돼지가 있다고 신고했으며, 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17일 최종 돼지열병으로 확진되었습니다. ▶17일 기후현 에나시 돼지열병 발생@CBC뉴스 일본 당국은 가축전염병 방역 지침에 따라 살처분 등의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위대 지원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번 돼지열병 발생 사례는 지난해 9월 첫 발생이래 단일 농장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역대 20 번째 돼지열병 입니다. 이로서 누적 살처분 돼지두수는 8만5천 두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기후현의 양돈그룹은 당국에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긴급 요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여전히 돼지 관련 수출을 이유로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발생 건을 계기로 태도 변화가 주목됩니다.
중국이 최근 ASF 발생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대만에서 이달들어 3건의 ASF에 감염된 돼지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대만 행정원농업위원회는 이달 4일과 7일, 8일 대만 관할 섬 해안가에서 돼지 사체가 연달아 발견되었고 검사 결과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바이러스는 정밀검사 결과 모두 중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100%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만은 이들 돼지 사체는 모두 중국 대륙에서 투기해 바다를 통해 중국 인근 대만 관할 섬까지 떠내려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ASF에 감염된 돼지 사체가 대만 해안가에서 발견된 사례는 이번 건을 포함해 모두 6건입니다. 지난해 12월 1건, 3월 2건, 4월 3건 입니다. 아직까지 대만 본섬에서 발견된 사례는 없습니다. 중국의 ASF는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발생지역은 늘었지만, 발생건수로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얼핏 큰 틀에서는 통제 국면처럼 보입니다. 또한, 대만과 가까운 중국의 푸젠성과 광둥성, 저장성 등에서의 ASF 발생 보고는 최근까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만 섬에서 ASF에 감염된 돼지 사체가 끊임없이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World Pork Expo(월드포크엑스포; 이하 엑스포)' 행사가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국 돈육 생산자 위원회(National Pork Producers Council; NPPC)의 이사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중국 및 기타 지역에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올해 엑스포 행사를 취소하기로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드포크엑스포는 매년 6월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로서 행사 기간 3일 동안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습니다(관련 기사). NPPC 관계자는"수의사 및 외부 전문가는 ASF관련 이번 행사가무시할 정도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했지만, 미국 생산자들은 극도로 조심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엇보다 돼지의 건강이 중요하고, 우리에게는 생계가 달린 문제이다"고 행사 취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양돈산업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ASF가 자국내 발생 시 수출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중국,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ASF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무조건 조심하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취
9일에 이어 10일 일본에서 19 번째 돼지열병이 확인되었습니다. 일본 아이치현은 10일 관내세토시의 양돈장(4,562두)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전날인 9일 일부 돼지에서 고열 등 돼지열병 증상이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아이치현은 10일 오후부터 농장의 돼지에 대해 전두수 살처분 조치에들어갔습니다. 이번 확진 농장은 기존 발생 농장(3월 27, 29일)과 인접해 이동제한 중이고, 29일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확진으로 일본은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모두 19건(기후현 12, 아이치현 7)의 돼지열병이 양돈장에서 확인되었으며 살처분두수는 7만6천 두에 달합니다. 한편 이번 돼지열병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야생멧돼지에서의 돼지열병 확인사례는 9일 기준 모두 268두로 확인되었습니다. 돼지열병 발생지인 기후현과 아이치현에 각각 255두, 13두 입니다. ▶10일 일본 아이치현 세토시 돼지열병 발생 일본 보도@CBC뉴스
일본에서의 돼지열병 사태가 만 7개월을 접어든 가운데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9일 18 번째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9일 기후현 에나시(恵那市)의 돼지 4086 두 규모의 비육농장에서 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8일 오전 일부 돼지에서 고열과 청색증 증상을 보여 신고되었고, 정밀검사 결과 9일 오전 최종 돼지열병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일본 당국은 바로 살처분과 함께 인근 농장 검사와 주변 통제 조치에 나섰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9일 기후현 기후시에서 첫 돼지열병이 발병한 후 현재까지 모두 18 건이 발생했으며, 살처분두수는 7만 두를 넘어섰습니다. 기후현에서는 이번 건이 12번째 사례이며, 지난 23일 야마가타시(2,034두, 12번째)과 30일 미노카모시(674두, 17 번째)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9일 기후현 에나시 양돈장 돼지열병 발생@CBC뉴스
일본 당국이 오는 22일부터 불법축산물 반입에 대해 보다 엄격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현행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수입 검사를 받지 않고 축산물을 반입한 경우에는 3 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 만엔(한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실제 반입량이 많은 등 불법성이 뚜렷한 경우에만 적용되었으며 소량 휴대축산물에 대해서는 포기만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등솜방망이 처벌 규정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인 소비 여부 및 반입량에 불문하고 수하물에 수입 신고가 없는 육류 등 축산물이 발각된 경우 경고서와 서약서작성 및여권번호 등 위반자의 정보를 자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위반을 반복하거나 대량으로 불법축산물을 옮기는 경우 경찰에 신고및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는 해외여행객이 일본 입국 시 실수로라도 휴대축산물을 신고하지 않고 적발된 경우 강화된 절차에 따라적지않은 곤욕을 치르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최근 일본은 돼지열병 연속 재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더해 중국산 휴대축산물 2점에서 살아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까지검출되는 사건이 벌어져 일본을
공식적으로 중국 대륙 전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7일 티베트자치구 린즈시의55마리의 돼지에서 ASF가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생으로 중국의 31개 광역행정구역(홍콩, 마카오 제외)가운데 하이난성(海南省)을 제외한 30개 지역에서 공식적으로 ASF가 확인된 셈입니다. 이는 하이난성이 섬이기 때문에 중국 대륙 전역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첫 인정한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 4일에는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지역은 무슬림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해 돼지 사육이 적은데다가기존 가장 가까운 발생지(칭하이성 시닝시)와는 거리상으로 1400km 떨어진 지역임에도 ASF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까지 약 119건의 ASF가 발생했고 약 백만 두가량을 살처분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파악된 중국의 사육두수 감소는 16.6%에 달합니다. 모돈은 19.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중국은 2018년 8월 첫 ASF 발병하기 이전 세계 돼지의 절반 이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제 중국에서 ASF가 상재성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