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어제 충남 논산에서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18일 오전 6시 57분경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시멘블록조 돈사 2개 동(417㎡)이 전소되고 자돈 45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7천만원(잠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기계 등 설치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번 화재로 이달 들어 돈사 화재 사고는 모두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4억1천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초복이 다가오면서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인분에 2~3만 원을 넘는 외식 가격, 덥고 번거로운 조리 과정, 혼자 챙겨 먹기엔 부담스러운 메뉴 구성 등으로 전통 보양식을 외식이나 직접 조리로 챙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이 여름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뜨거운 국물보다 자극적인 맛으로 입맛을 살리는 ‘이열치열’ 소비 트렌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불 앞에 오래 서지 않아도 되고, 매운맛으로 속을 달래는 직화 간편식이 여름철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직화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하며 여름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CU에서 판매 중인 ‘불맛한판 직화불막창’은 막창 특유의 쫄깃한 식감에 직화 조리로 더한 불향이 어우러진 제품입니다. 매콤한 양념으로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완성 가능해 조리 부담을 줄였습니다. 180g 소포장으로 구성돼 있어 1인 가구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자극적인 한 끼를 원하는 여름철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
종합식품기업 선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노사관계 구축과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제도로, 모범적인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기업 13개사, 중소기업 19개사, 공공기관 8개사 등 총 4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진은 건강한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경영진과 구성원 간 다양한 소통채널 마련, 현장 개선안 제안 시 포상제도 운영, 성과관리 공유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외에도 선진은 ‘정년 후 재고용 프로그램’으로 고용 안전성을 제고하고, ‘육아기 단축 근무’ 운영으로 구성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4년에는 노사의 노력으로 ESG A등급을 획득했으며 요양시설 기부, 고등학교 대상 ICT 축산장비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진은 내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
농촌은 더 이상 단순히 농사를 짓는 공간이 아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마을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이곳에, 신재생에너지와 문화, 그리고 삶의 활력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 속에서 농촌은 이제 ‘에너지를 생산하고, 문화를 향유하며, 삶을 재설계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약 5,000만 톤에 달하며, 이 중 85% 이상이 재활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악취와 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가축분뇨가 이제는 ‘돈이 되는 자원’, 나아가 농촌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정부가 시행 중인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촉진법’(일명 바이오가스법)을 계기로,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과 에너지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0개의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운영 중이며, 이들 시설 중 가축분뇨를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전기와 열로 변환해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연간 수십만 톤의 가축분뇨가 에너지로 전환되며, 농촌은 청정에너지 생산의 거점으로 떠 오늘 수 있다.
제21대 대한한돈협회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협회 전국 도협의회는 지난 14일 제주양돈농협 대강당에서 후보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주요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대응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오재곤 전남도협의회장은 "품목별로 일부는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어떤 품목은 위기 속에서도 새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런 변화에는 항상 좋은 리더가 있었다"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 축산업으로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신뢰의 산업으로서의 비전, 정부와의 협력과 농가의 권익이 조화되는 체계, 이 모든 걸 실현해 갈 지도자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9조원의 생산액을 달성한 산업이지만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야 한다"라며 이번 회장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간담회는 각 후보들이 1시간 동안 동일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다른 두 후보는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했습니다. 추첨을 통해 순서는 이기홍 후보, 한동윤 후보, 구경본 후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기홍 후보(기호 2번)는 지난 19대 회장단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환경대책
오늘 17일 기준 ASF 감염멧돼지가 28일째 추가 발견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연천 사례 이후 전국적으로 감염멧돼지를 포획하거나 폐사체를 전혀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8일은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사실 16일 어제부터가 27일째로 종전 기록 26일(관련 기사)를 깬 최장 기록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날 경기도 파주 사육돼지에서 4개월 만에 ASF가 발생했습니다. 나올 것은 안나오고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 나온 셈입니다. 파주 ASF 발생과 관련해 정부는 신속하게 보도자료를 내고 확산 차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감염멧돼지 발견건수 감소에도 좀처럼 사육돼지에서의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대안 모색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 다시 농장의 방역 해이를 발생 원인으로 지목할 태세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방역정책은 아직까지 토씨 하나 바뀌지 않고 동일합니다. 복사·붙어넣기(복붙) 수준입니다. ASF 해결은 여전히 요원해 보입니다. 사육돼지에서의 ASF 재발생은 시간의 문제입니다. (지난해 7월 철원 발생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5월 21일(화) 강원 철원군에
홈플러스가 오늘(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여름철 고객 수요가 높은 약 2만 8000여 개 상품을 엄선해 최대 70% 할인가에 제공하는 역대급 파급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상품에는 '한돈 암퇘지 삼겹살·목심'이 포함되었는데 가격이 놀랍게도 100g당 990원(1인 1kg 한정, 17~20일)입니다. 이달 평균 한돈 삼겹살 가격(2,700원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1/3 수준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 경기도청 등에 따르면 이번 17일 추가 ASF 양성농장에 대해서는 앞서 16일 양성농장과 동일 발생사례(53차)로 분류했습니다. 요약하면 53차 발생 건은 2개 양성농장(같은 단지, 서로 다른 농장주) 포함입니다. 파주에서 ASF 발생농장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에 따르면 17일 방역당국은 전날 양성이 확진된 농장의 돼지(2500여 두)에 대해 전 두수 살처분을 진행한 데 이어, 같은 단지 내 나머지 농장 돼지 9천여 마리에 대해서도 이전 사례와 마찬가지로 예방적 살처분을 계획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전 검사에서 모 농장의 돼지 일부가 이미 ASF에 감염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사육돼지 ASF 발생은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역대 54차 발생농장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농장(57호)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118호)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학관계가 있는 동일 도축장 방문 역학농장 1,085호를 대상으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농장에 대한 검사를 7일 이내에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최근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푸드 아이콘으로 돼지기름, 라드(Lard)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드는 높은 발연점 덕분에 튀김에 적합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베이킹과 한식 요리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단순한 조리용 기름을 넘어, 라드는 요리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입니다.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한 세계 8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돼지기름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지털 영상에서는 화이트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들이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라드를 진지하게 소개합니다.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장면 구성과 과감한 조명, 리듬감 있는 전개 속에 주변 인물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교차로
이베리코를 허위·과장 광고로 고발한다! 농식품부는 철학이 없고, 협회는 전략이 없다 생석회 벨트의 과장된 효과 고발합니다! "발생농장 재입식 어렵다면 누가 제때 신고하겠나?" '돼지와사람'이 관찰한 한돈산업의 5가지 특징 한돈산업을 둘러싼 수많은 뉴스와 정보, 그 안에서 정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언론은 많습니다. ‘돼지와사람’은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돼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장과 사람, 산업과 제도, 기술과 생명 사이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가끔은 불편한 진실도 전해야 했고, 때로는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단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자.” 그래서 정부, 공공기관, 한돈자조금, 협회 등 산업의 이해당사자들로부터는 광고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돼지와사람'의 가치에 공감하고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하는 몇몇 기업들의 광고 후원으로 신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돼지와사람’이 독립성과 현실 사이에서 내린 선택입니다. 우리는 산업을 무작정 감싸는 언론이 아니라, 산
충남 공주시 우성면(면장 이용건)은 지난 5일, 금강축산(대표 송일환, 공주시지부장)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9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축산은 매년 우성면 내 저소득층 3가구에 매월 20만 원씩 후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 가구를 4가구로 확대해 연간 총 96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가구의 계좌로 직접 입금될 예정입니다.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일환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건 우성면장은 “금강축산의 따뜻한 후원은 우리 지역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