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에현(三重県)에서 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에현과 이 지역양돈장의 긴장 상태가 최고조로 올랐습니다. ▶미에현에서 첫 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확인@CBC 뉴스 미에현은 지난 25일 기후현과 인접한 관내 지역에서 포획한 2마리의 야생멧돼지에 대해 실험실 검사결과 26일 최종 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에현에서는 첫 사례이며, 인접한 기후현과 아이치현에 이어 세 번째로발견된 셈입니다. 미에현은 지난 7일 불과 1.5km 떨어진 기후현 지역에서 돼지열병 양성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어 관내 양돈장과 야생멧돼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불과 18일만에 미에현에서도 양성 야생멧돼지가 확인된 것입니다. 다분히 기후현에서 미에현으로 돼지열병이 확산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현은 이에 따라 현 전체 양돈장에 대해 위생관리기준 준수를 철저히 할 것과 함께 긴급 소독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포획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내의 야생멧돼지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9월 기후현 양돈장에서 만 26년만에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이
베트남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제 ASF가 발생하지 않은 광역행정구역은 불과 3곳(Bến Tre, Ninh Thuận, Tây Ninh)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23일 기준 ASF가 발생한 광역행정구역(성·시)은 모두 60개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은 지난 2월 첫 발생이후 459개 지구, 4,401개의 마을 공동체에서 ASF가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약 282만 마리의 돼지를 잃었습니다(2,827,498 두).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실제 베트남 당국이집계한피해 규모보다 2~3배 더 많을 것이라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베트남 당국도 ASF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통계 작업이 매우 어렵고 복잡해 자료가 불완전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ASF 막지 못 하면 큰 재해@VTC16(24일 보도) 한편 베트남 언론은 24일에는 동나이 성에 위치한 2만 두 규모의 농장에서도 ASF가 발병했다고 전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베트남은 ASF의 빠른 확산의 원인을 무엇보다 차단방역 및 질병 예방 조치가 부적절하게 실해되고 있는 이유를 꼽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역으로 ASF
'퍼브라이트 연구소'는 우리에게 '구제역'으로 익숙한 국제연구기관입니다. 이 연구소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백신 개발에 필요한 '단백질'을 찾았다는 소식입니다. 퍼브라이트 연구소는 지난 19일 돼지에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ASF 단백질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단백질을 이용해 전세계 양돈산업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는 ASF로부터 양돈산업을 지켜낼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면역학 분야 저널(Frontiers, 바로가기)에 발표된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확인된 단백질을 포함하는 백신을 접종 후 일부 돼지에게 독성이 있는 ASF 균주가 투여될 경우 혈액 내의 바이러스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 백신이 돼지에게 ASF로부터 효과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물론, 백신 개발까지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연구팀의 책임자인 Chris Netherton 박사는 "ASF 바이러스는 150 가지 이상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어느 것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에 돼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을 확인했으며, 돼지
일본에서 27번째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세 번째 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생멧돼지에서의 돼지열병 감염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후현 세키시 돼지열병 발생@CBC뉴스 일본 기후현은 23일 관내 세키시(関市)의 1199두(모돈 145, 자돈 1054) 규모의 양돈장에서 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의 관리자는 전날인 22일 자돈 6두가 폐사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현장 검사 결과 일부 돼지에서 청색증과 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실험실 검사(PCR)에서 최종 '돼지열병'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현은 23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과 방역조치를 취하고, 아울러 인근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명령을 내렸습니다. 아직까지 해당농장의 감염경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19일 세키시 인근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118cm60kg 암컷)가 돼지열병 양성이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달 들어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이 감염된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기준 벌써 149 마리로 역대 최고입니다. 일본은 지난 3월부터 야생멧돼지에 한해 미끼 백신 살포에 나
라오스가 2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자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로서 라오스는 중국-몽골-베트남-캄보디아-북한에 이어 아시아에서 6번째 ASF 발병국이 되었습니다. Saravane 발병일 사육규모 증상 폐사 1 Samakkhixay, Toumlan 6월 2일 394 194 194 2 Dinedak, Toumlan 6월 4일 398 194 194 3 Phonengam, Toumlan 6월 4일 395 36 36 4 Kaenghang, Toumlan 6월 5일 82 34 34 5 Nalachang, Toumlan 6월 7일 111 81 81 6 Houava, Toumlan 6월 7일 323 59 59 7 Nahong Gna, Toumlan 6월 8일 788 375 375 소계 2191 973 973 라오스 당국은 지난 2일부터 남부지역 살라완(Sara
대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발생국가로부터 가져온 불법휴대축산물 소유자에 대해 20만 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가 현재(16일 기준)까지 무려 33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월 평균 55건 입니다. 20만 달러는 현재 환율 기준 우리나라 돈으로 '750만원'에 달합니다. 대만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ASF 발생국가 유래 불법휴대축산물에 대한 과태료를 파격적으로 인상했습니다(관련 기사). 1회 위반에 20만 달러이고, 2회부터는 다섯 배로 늘어나 100만 달러(한화 3700만원) 입니다. 대만에서 20만 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 불법휴대축산물의 유래 국가를 보면 중국 본토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334건 중 320건(95.8%) 입니다. 베트남 유래 축산물은 14건(4.2%)이 있습니다.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람의 국적을 보면 중국 본토 국적자(홍콩, 마카오 포함)가 20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는 대만 국민들이었습니다. 109명입니다. 베트남 국적자가 8명으로 세 번째이며 한국 국적자도 2명으로 확인돼 4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직까지 100만 달러를 부과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만은 올 1
일본에서 26번째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아이치현 다하라시 돼지열병 발생@CBC뉴스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12일 아이치현 다하라시의 양돈장(1254두 규모)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23번째 발생농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모니터링 검사에서 '양성돈'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돼지는 살처분과 매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발생경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이번 발생으로일본은 지난해 8월 이후 53개 농장 등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되어 1십만7천 두를 살처분했습니다. 돼지열병 사태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는 감염 야생멧돼지수도 600두를 넘어섰습니다(606두, 12일 기준). 돼지열병이 발생한 기후현과 아이치현의 양돈산업은 초토화 직전입니다.
북한당국이당 공식매체인 '로동신문'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사실상 북한 내에서의 ASF 발생을 처음으로 북한주민에게 알렸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북한은 로동신문 등을 통해 여러차례ASF 관련 보도를 했지만, '국제적 우려를 자아내는 아프리카돼지열병(5월 31일)' 등과 같은 제목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의 다른 나라상황 소식을 전달하거나 이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12일 '방역이자 생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수의비상방역사업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축산단위에서는 비상방역표어들을 게시하며 외부인원차단, 수송수단과 돼지우리들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의 대책이 세워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SF의 '유입방지'가 아니라 '전파차단'을 언급해 북한 내 ASF 발병한 것을 마침내 시인한 셈입니다. 또한, 로동신문은 이번 기사에서 '축산에서는 방역이자 곧 생산'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강조하며 수의방역사업 개선이 축산업의 운명을 가르는 문제임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급 당조직들에게 수의방역사업이 가지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