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막폐렴균(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에 의해 발병하는 돼지 흉막폐렴은 전 세계에 걸쳐 농장의 경제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병이다. 흉막폐렴의 치료와 컨트롤을 위해서 종종 다량의 항생제를 사용한다.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질병 치료를 위한 항생제의 사용은 합리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의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 효과적인 백신 접종은 효율적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코글라픽스 백신 접종 전후 농장 성적과 항생제 사용량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농장 정보와 실험 설계 네덜란드 륀테른(Lunteren)에서 비육농장을 운영 중인 반 홀(J. vanheet Hol)씨는 현지의 동물복지 품질기준('Better Leven')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사양관리를 하고 있다. 12일마다 자돈생산 농장에서 전출된 약 25kg 전후의 자돈 132마리를 미리 깨끗하게 청소된 돈방으로 전입한다.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 이 농장은 흉막폐렴에 의해 기침과 폐사 문제를 심하게 겪었다(흉막폐렴 진단은 임상 증상과 부검을 통해 확인). 폐사율은 최대
돼지열병은 높은 유병률과 치사율이 특징적인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우리나라 최초 발생 기록은 1908년입니다. 남한(대한민국)에서는 1947년 서울 시내 한 농원에서 처음으로 발생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48년에는 전국적으로 대유행하여 큰 피해를 유발하였습니다. 돼지열병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백신 후유증을 줄이고, 야외 바이러스와 구별할 수 있는 마커백신(관련 정보)이 보급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 사진 출처: '도축 병리 자료 모음집(농림축산검역본부, 2015)'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앞선 연구에서 밝혀낸 유행성폐렴과 흉막폐렴이 야기하는 문제점들 해당 연구를 통해 ‘이유부터 출하 때까지의 돈군 내 폐사율’과 ‘유행성폐렴에 영향을 받은 폐의 비율 및 그 정도’간에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흉막폐렴균은 혈청형마다 각기 다른 수준의 독성을 띄는데, 이런 특성 및 다른 요인(사양관리, 다른 병원체, 환경)들에 의해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강한 독성을 가진 흉막폐렴 균주들은 감염 후 짧은 시간안에 돼지를 죽일 수 있어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데 반해 독성이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균주들에 비해 낮은 확산력을 보인다. 이에 비해 중간 또는 약한 독성을 가진 흉막폐렴 균주들은 폐사는 거의 발생시키지 않지만, 농장 내에서 병원체의 높은 확산을 일으키며, 많은 수의 돼지에서 출하일령까지도 진행되는 만성형 흉막염을 일으켜 출하지연을 발생시키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런 사실은 다양한 혈청형들이 동일한 돈군 내에 감염되어 흉막폐렴을 발병시킬 경우, 폐사한 개체와 살아있는 개체에서 분리된 흉막폐렴 혈청형이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에 대한 근거가 된다. 또한, 만성형의 흉막폐렴과 유행성폐렴이 육성비육돈의 증체와 사료효율에 굉장히 부정적인
돈단독(豚丹毒)은 돈단독균(Erysipelothrix rhusiopathiae)에 의해 발생하는 돼지 질병입니다. 돼지의 피부 상처나 입을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후 패혈증을 비롯, 전형적인 붉은색 다이아몬드 형태의 피부 병변과 고열, 유산, 관절염, 폐사 등을 일으킵니다. 돈단독이 문제가 없는 농장이라고 하더라도 50%의 돼지는 편도 속에 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돈단독은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돈단독은 백신을 통해 충분한 예방이 가능합니다. ※대표 사진 출처: '도축 병리 자료 모음집(농림축산검역본부, 2015)'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모두가 양돈 현장에서 PRRS를 여러 차례 겪어 봤지만, 아직도 PRRS 컨트롤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오랜 기간 양돈농가를 괴롭혀온 만큼 PRRS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이 쌓여있는 현실입니다. 'PRRS의 모든 지식'(총 15화)을 통해 우리 농장에 맞는 PRRS 컨트롤의 '해답'을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본 기고글은 HIPRA 본사에서 출간한 'The book for PRRS Knowledge"' 내용을 번역·정리한 것입니다. 1. PRRS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NA)가 '비(非)중화항체(중화능력이 없는 항체, non-NA)'보다 약하고 늦게 유도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현상의 원인을 살펴보기 전에 더 중요하게 기억해야 될 부분은 실험실에서 쉽게 ELISA 검사로 확인 가능한 PRRS 항체는 바이러스 방어와 무관하다는 점입니다. 실제 PRRS 바이러스 방어에 관여하는 항체는 이러한 비중화항체의 검출 시기보다 늦게 생성됩니다. 그 원인을 따져보는 것은 농장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는 PRRS를 컨트롤하는데 유용한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의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이론적으로 다양한 가설들이 제시되었습니다. 각 가설들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2 여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국내 전체 육류 소비량(53.7%, 2020년)에서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돼지고기 중에서도 삼겹살, 목살 같은 지방함량이 높은 부위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얼마만큼 지방이 근육내 고르게 분포 되어 있는지가 구이 문화가 발달된 국내에서 맛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근육 내 지방은 마블링으로 얘기 되는데 일반적으로 높을수록 풍미를 느끼며 연하고 다즙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갖게 된다. 왜 마블링 개량인가? 현재의 등급제는 육질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지 않기에 그만큼 돼지고기에 있어서 육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을 수 있다. 출하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체중(균일도)과 등지방 두께 정도로 육질 관련 항목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기에 주요 개량 형질에서도 육질 관련 항목은 제외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는 육색, pH, 마블링, 조직감, 보수력 등이 있는데 이들 형질 간에서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육색은 특히 보수력과 관계가 있으며, 마블링은 근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2 여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1. 머리말 지난 4월 2021년 전산성적보고서 발간이 있었다. 직영농장과 협력농장을 모두 포함한 전체 평균 PSY는 27두로 전년도 대비 0.7두 상승하였다. 그중 다비육종의 GGP인 대덕농장의 성적 향상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대덕농장의 2021년 PSY는 31.9두로 전년도 29.2두 대비 2.7두 상승하였으며, 현재 22년 5월 기준 최근 1년 PSY는 32.6두이다. 이러한 성적 상승 요인에는 육종 개량, 이유전폐사율 감소로 인한 이유두수 상승, 군사사육농장임에도 불구하고 분만율 향상 등을 뽑을 수 있다. 2. 생산성적 변화 추이 대덕농장 총산의 증가에 따라 생존산자수, 이유두수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주목할 점은 총산의 상승 폭에 비해 생존산자수와 이유두수의 상승 폭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번식성적은 20년 대비 최근 1년 성적에서 총산 0.3두, 생존산자수 0.6두, 이유두수 1두 상승이 있었다. 분만율의 경우 임신돈의 군사사육으로 인하여 스톨사육에 비하여 사고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노하우의 축적에 따라 93.4
호흡기 질병은 육성·비육 구간에서 전 세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대부분의 경우 여러 병원균이 관여한 복합감염의 형태로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며, 폐사율, 도태, 성장율 감소 등을 통해 농장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준다. 세바 글로벌에서 실시한 호흡기 질병 연구는 마이코플라즈마(MH)와 흉막폐렴(AP)를 중심으로 하여 호흡기 감염의 유병률과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며, 그 일환으로 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에 위치한 아이즐러 연구소의 안드레아 루피 박사가 자국에서 행한 역학조사로 알아낸 사실을 이번 편에서 서술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지금 이탈리아의 농장들에는 호흡기 질병이 얼마나 만연되어 있고, 다른 병원체들이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을까? 돼지들은 100%의 확률로 생산 사이클 중 최소한 한 번은 호흡기 질병에 노출된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호흡기 질병이 만연해 있는데, 이 연구에 참여한 모든 농장들도 호흡기 질병에 의한 문제를 겪고 있었다. 그 중 62%는 지속적으로, 나머지 농장들의 경우에는 산발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정도는 사양관리, 균주와 그것이 지닌 독성, 기타 병원체,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 등
본지 사정으로 인해 2026년 3월 23일(월)자 기사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24일(화)부터 정상 발행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드림,
제주 토종 흑돼지의 유전자를 품은 명품 돼지 ‘난축맛돈’이 제주도를 넘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을 공략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주 재래흑돼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난축맛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맛있는 돼지’ 난축맛돈, 마블링 함량 일반 돼지의 3~10배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 재래흑돼지의 뛰어난 육질과 검은 털(흑모색) 유전자는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느린 재래종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근내지방(마블링) 함량입니다. 일반 돼지의 마블링이 보통 1~3% 수준인 데 반해, 난축맛돈은 평균 10% 이상을 기록해 풍미가 뛰어납니다. ◈ 제주 넘어 내륙으로… ‘난축맛돈 연구회’ 중심 품질 관리 난축맛돈의 확산세도 가파릅니다. 2019년 제주 지역 1곳에 불과했던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전국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 농가에도 종돈이 보급되며 내륙 사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산업화의 핵
한돈미래연구소가 ‘한돈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신임 소장에 박건용 박사가 선임됐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3월 10일 개최된 관리위원회에서 연구소 명칭을 ‘한돈연구소’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박건용 박사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건용 신임 소장은 이달 3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소장은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 부회장과 구례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양돈 현장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연구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15년 동안 산수유 양돈 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양돈 기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해 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수의학 박사로서 학문적 전문성도 겸비했습니다. 이러한 현장 중심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한돈산업의 정책·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소 운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건용 소장은 “한돈산업의 미래 전략 연구와 함께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정책·산업 현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돈연구소는 기존 한돈미래연구소에서 명칭을 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축산환경 분야 탄소중립 이행과 가축분뇨 적정처리, 축산악취 저감 등 현장 중심의 축산환경 개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6년 축산환경컨설턴트 2·3급’ 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3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합니다. 축산환경컨설턴트는 축산환경개선 전문인력 양성 전담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운영하는 민간 자격제도로, 2021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32명(2급 46명, 3급 86명)의 현장 실무인력을 배출했습니다. 해당 자격 취득자는 축산농가 및 분뇨처리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지방정부·공공기관·축산단체 대상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격시험은 연 2회 실시됩니다. 상반기 시험은 4월 4일 2·3급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5월 30일 실기시험이 치러집니다. 하반기에는 필기시험이 9월 중순, 실기시험이 11월 초 예정입니다. 시험과목은 △축산환경 정책 및 법규론 △축산환경 오염방지론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Ⅰ(퇴비화·액비화)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Ⅱ(정화처리·에너지화) △축산악취방지론 등 총 5개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100문항이며, 실기시험은 단답형 5문항과 축산환
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돼지 머릿고기 특징과 구이와 수육 등 일상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부위별 조리법을 제시했습니다. 돼지의 머릿고기는 돼지 한 마리에서 약 1k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귀한 부위입니다. 볼살, 뒷머릿살, 턱살, 혀밑살, 콧살, 관자살 6개 부위로 나뉩니다. 출하체중 100~109kg 기준으로 생산량을 살펴보면, 턱살(약 323g)이 가장 많습니다. 이어 볼살(208g), 혀밑살(181g), 뒷머릿살(163g), 콧살(85g), 관자살(68g) 순으로 생산됩니다. 각 부위는 식감과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뒷머릿살은 목심살과 이어진 부위로 식감이 쫀득해 ‘꼬들살’로도 불리며, 구이나 수육에 적합합니다. 턱살은 항정살과 이어진 부위로 지방 함량이 높아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볼살은 단면이 꽃처럼 보여 ‘꽃살’로 불리며 담백하고 씹는 맛이 좋다. 관자살, 콧살, 혀밑살은 지방이 적어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지방 함량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하면 머릿고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뒷머릿살(100g당 약 12.3g)과 턱살(100g당 약 9.6g)은 구이용으로 추천합니다.
한국양돈연구회가 ASF 전국 확산 여파로 25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2026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동윤 육일농장 대표(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 지부장)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한동윤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참 어려운 시기지만 회원님들과 소통하고, 회원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며 “전임 선배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좋은 성과들을 본받아 연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임하는 안근승 회장은 회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안 회장은 “(이번 ASF 사태로) 농장 사장님들이 많이 어려워하신다. 하지만 위기는 결국 극복하게 돼 있다”며 “희망을 갖고 계속 열심히 하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임 회장님과 함께 연구회가 올 한 해도 힘 있게 활동해 주실 것을 믿는다"라며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과 가정의 행운을 기원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양돈연구회는 올해도 예년 수준으로 조직 강화 사업과 교육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간 주요 일정으로는 △5월 회원 단합대회 △6월 신기술 양돈 워크숍 △8월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