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일 오전 10시경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소재 젖소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었습니다. 해당 농장(젖소195두 규모)은 키우던 젖소 15두에서 침을 흘리고, 5두에서 유두에 수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여 이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구제역 간이진단 키트를 통해 양성을 확인한 충북당국은 현재 시료 채취를 하였고 충북가축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 2곳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검사 결과는 빠르면 금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금번 구제역이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작년 3월 29일 구제역 발생 이후 약 11개월만에 재발생하는 것이며 2014년부터 4년 연속 발생입니다.
지난 13일 러시아가 백신 접종 없이 구제역 비발생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러시아가 최근의 구제역 발병 이후 취한 모든 조치에 대해 충분하다고 판단해 이를 결정하였습니다. 작년 10월 블라디미르 지역의 소에서 혈청형 Asia-1형이 발병한 바가 있었는데 이로서 러시아는 구제역 비발생 지위를 3개월여만에 재획득한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의 구제역 비발생 지위는 정확히 말해 '비백신구제역비발생 지역(FMD Free Zone without Vaccination) 입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상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비백신 구제역 청정국(FMD Free without Vaccination)' 보다는 낮은 단계라 볼 수 있습니다.위의 그림을 보면 러시아 전역이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비백신 비발생 지역(녹색)'과 '방지지역(적색; 비백신 비발생; 이전 구제역 발병지역)', '구제역 발생은 없으나 관련 정보가 부족한 지역(사선)'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러시아와 더불어 국내 구제역 백신 제품으로 익숙해진 또하나의 국가인 아르헨티나는 역시 구제역 비발생 지위
중국 구제역을 첫 경험하다 중국의 양돈인들이 느끼는 ‘구제역에 대한 경계심’이랄까… 이건 아무래도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어느 날 唐山(탕샨;당산) 인근의 소규모 농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농장주는 대륙 동북 지방의 사나이 답게 호방한 성격에 앉은 자리에서 50도짜리 고량주를 맥주잔으로 한 번에 입에 털어 넣을 만큼 말술인 양반인데, ‘농장엔 그간 별일 없었죠?’ 하고 돈사를 둘러 볼라 하니, ’요즈음 큰 문제 없수다. 혼자 들어가 보슈~’ 하고 시원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별 다른 생각 없이 분만사에 들어가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분만틀 여기저기에서 1주령 전후의 포유자돈들이 아주 편안하게 자는 듯이 죽어 있는 게 아닌가 말입니다. 더불어 포유모돈 몇 마리는 다리와 유두에 심상치 않은 상처를 여기저기 가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중국에 온지 몇 달 안되어서 드디어 중국 양돈의 적나라한 현실과 맞닥뜨리는 순간을 맞이한 것인데, 그간 말로만 들어왔던 ‘중국판 구제역’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곳의 구제역은 그간 어떻게 대륙의 양돈을 유린하여 왔을까 자못 그 역사가 궁금해져서 최근 현지 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았는데 여러분과 함께 간
비육돈의 항체 양성률(%)이 4월을 정점으로 매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료에 따르며 번식돈의 항체 형성률이 높은데에 비해 비육돈은 4월 73.8%에서 10월 63%까지 꾸준히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올 중반기에 기존 백신의 품귀 현상에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신 부족으로 인해 1회 접종이 주를 이루고 접종 시기도 불규칙했던 상황이 긴급백신이 공급된 9월과 10월까지 이어졌습니다. 긴급 백신 공급으로 인해 항체 형성률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SP 항체 양성 농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많이 감소하였다가 11월에 일시적으로 17건으로 증가하였고 12월는 6건이 검출되었습니다. NSP항체 양성농장 검출 건이 '0'가 될 때까지 양돈산업 전체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NSP 항체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로서 전문가에 따르면 통상 감염 후 7일째에 보이기 시작해 3개월째에는 다소 약하게 나타나지만 길게는 수개월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NSP항체가가 형성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달 12월부터 해외 2종 구제역 백신(러시아 프리모스키주, 아르헨티나 캠포스주)의 공급물량을 확대하여 기존 상시백신(메리알사 백신)과 동일한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일선 지역 농축협 등 기존 구제역 백신 판매처를 통해 기존 상시백신을 포함해 해외 2종 백신의 구매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년 상반기 캠포스와 프리모스키 백신이 정식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자연스럽게 시장 경쟁을 통해 농장의 선택으로 백신의 우열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구제역이 공식적으로 발병한다고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한 나라는 78개국입니다. 주로 아프리카대륙과 아시아대륙 국가가 주이며 각각 41개, 35개국입니다. 유럽대륙의 러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의 베네주엘라가 각 대륙별 유일한 발생국가입니다. 축산관계자는 상기 구제역 발생 국가로 출국할 경우 미리 출국 신고를 해야하고 그리고 입국(경유 포함)할 때 는 신고 및 소독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이를 위반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의 위반 시 처벌이 강화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이 국회 통과를 하였습니다. 출국 신고 위반 시 300만원 이하, 입국 신고 위반시 1천만원 이하입니다.
돼지 구제역 임상검사 확인서 휴대제가 시행이 되었습니다. 농장간 돼지 이동 시 반드시 이동할 돼지에 구제역 임상증상의 유무를 확인한 후 인터넷 및 팩스로 신고를 하도록 의무화가 되었습니다. 구제역 임상증상, 카드를 통해 함께 알아보세요.
사우디 아라비아는 14일 구제역이 발생하였다고 세계수역사무국(Oie)에 보고했습니다. 지난 10월 14일 알마라이 사(社)의 알다나 농장에서 소에서 임상증상을 보이는 개체를 최초 발견되었으며 이어 동일 소유의 알파나르 농장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이어 다른 두개의 농장에서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푸드 아이콘으로 돼지기름, 라드(Lard)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드는 높은 발연점 덕분에 튀김에 적합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베이킹과 한식 요리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단순한 조리용 기름을 넘어, 라드는 요리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입니다.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한 세계 8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돼지기름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지털 영상에서는 화이트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들이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라드를 진지하게 소개합니다.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장면 구성과 과감한 조명, 리듬감 있는 전개 속에 주변 인물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교차로
이베리코를 허위·과장 광고로 고발한다! 농식품부는 철학이 없고, 협회는 전략이 없다 생석회 벨트의 과장된 효과 고발합니다! "발생농장 재입식 어렵다면 누가 제때 신고하겠나?" '돼지와사람'이 관찰한 한돈산업의 5가지 특징 한돈산업을 둘러싼 수많은 뉴스와 정보, 그 안에서 정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언론은 많습니다. ‘돼지와사람’은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돼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장과 사람, 산업과 제도, 기술과 생명 사이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가끔은 불편한 진실도 전해야 했고, 때로는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단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자.” 그래서 정부, 공공기관, 한돈자조금, 협회 등 산업의 이해당사자들로부터는 광고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돼지와사람'의 가치에 공감하고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하는 몇몇 기업들의 광고 후원으로 신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돼지와사람’이 독립성과 현실 사이에서 내린 선택입니다. 우리는 산업을 무작정 감싸는 언론이 아니라, 산
충남 공주시 우성면(면장 이용건)은 지난 5일, 금강축산(대표 송일환, 공주시지부장)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9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축산은 매년 우성면 내 저소득층 3가구에 매월 20만 원씩 후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 가구를 4가구로 확대해 연간 총 96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가구의 계좌로 직접 입금될 예정입니다.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일환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건 우성면장은 “금강축산의 따뜻한 후원은 우리 지역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 선거일(10.14)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한자리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도별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욱) 주관으로 열리며, 오는 9월 4일 충남(예산)을 시작으로 ▶5일 제주(제주) ▶9일 경북(대구) ▶15일 전북(전주)·전남(나주) ▶16일 경기(이천) ▶17일 강원(원주) ▶19일 경남(김해) ▶23일 충북(괴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됩니다. 각 지역 대의원(선거인)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대의원이 아니더라도 선거에 관심이 있는 회원농가라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생중계는 없습니다(관련 기사). 각 발표회는 ▲참석자 소개 및 인사말(15분) ▲후보자 소견 발표(20분) ▲공통질문 및 지명질문(60분) ▲기념촬영 및 폐회(5분) 순으로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됩니다. 이번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는 단순한 후보자별 정책 소개 자리를 넘어, 선거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최대의 승부처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접전 구도에서는 발표회에서의 '한 방'이 승부를 가를 수 있으며, 선거 전체 흐름을 바꾸는 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일,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2025 한돈배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의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이번 리그전을 성황리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더 드림 리그’는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빙상 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돈자조금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IOC Young Leader)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2022년 6개 팀 약 150명의 선수로 시작된 ‘더 드림 리그’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리그는 대만 U18 대표팀이 참여한 국제리그가 새롭게 신설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고, 국내외 총 21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이번 리그전은 국내리그 2개의 디비전과 국제리그로 구성돼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선, 디비전 1그룹에서는 수원특례시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아이스타이거스와 화이트샤크스A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디비전 2그룹에서는 핑크베놈이 1위, 화이트샤크스B가 2위, 코메츠가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
최근 러닝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며,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5~10km 달리기 이후에는 체내 에너지 소모와 피로감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 후 적절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보충이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운동 후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는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러닝 행사 ‘한돈런’을 오는 9월 21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돈런’은 매년 10월 1일 열리는 ‘한돈데이’를 앞두고 마련된 전초 행사로, 한돈자조금은 ‘한돈런’ 을 시작으로 한돈데이에는 서울 도심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돈 시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한돈런 신청 접수는 이달 1일부터 ‘한돈런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총 3,000명(10km 부문 2,000명, 5km 부문 1,000명)을 사전에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비롯해 한돈 굿즈 및 한돈 도시락 등이 증정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