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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애그리퓨리나

"덴마크의 높은 성적은 양돈기술이 아닌 산업구조!"

카길애그리퓨리나, 10일 덴마크 양돈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지난 10일 카길애그리퓨리나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카길 양돈팀 직원을 대상으로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덴마크 달룸 대학의 부학장 에릭과 새로 부임한 양돈 교육 강사인 칼스텐(35년 현장 관리 경력)은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카길 양돈팀 직원을 위한 강의를 제안받고 흔쾌히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먼저 강의에 나선 에릭은 "소비자들은 돼지가 어떻게 키워졌는지 알고 싶어한다"며 "요리사가 농장주가 생산한 돼지고기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돈육의 품질을 평가하고, 소비자에게 농장을 개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덴마크의 양돈 정책에 관해서는 "젊은 농가, 친환경 농업, 기술집약적 농업에 지원하는 것이 덴마크 양돈 정책의 기본이고 정책이 쉽게 지원될수 있도록 단순화 시키고 유럽의 다른 나라와 경쟁할 수 있도록 덴마크 정부에서 지원한다"면서 "덴마크는 ICT 지원을 위해 30년 융자에는 1~1.5%의 이율로, 15년 융자에는 0.5% 이율로 지원하며 전체 ICT의 30%는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덴마크에서 35년의 현장 관리 경력을 가지고 있는 칼스텐은 "농장의 성적은 종돈 30%,  사람 70%이다"라며 "농장의 성적은 직원들에게 얼마나 동기부여를 잘 하는지 관리자의 관리 능력에 달려있다"면서 "직원들 각자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인정감을 주고, 다른 문화권의 문화적 배경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의 문화도 이해하며 수용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가 전하는 양돈의 비밀

▷ 돼지에게 물어 보라!

▷ 헌신과 열정은 필수다!

▷ 힘든 일이다! 절대 "빨리 고쳐지는 것"은 전혀 없다!

▷ 당신이 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이제 당신이 동의한 것을 실행하라! 

▷ '계속' 뭔가 다른 것이 결정될 때까지 같은 방식으로 일을 계속하라! 

▷ 표준 작업 절차(Standard Operation Procedures)를 준수하라!

▷ 투명성, 당신의 데이터를 알아라!

▷직원 관리에 집중하라!

 

또한, 칼스텐은 "교통기관 중 가장 안전한 것은 비행기"라며 "비행기가 안전한 이유는 매번 매뉴얼에 따라 점검하기 때문이다"면서 "양돈장에서도 매뉴얼을 따라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대만 방문 때 발정이 오지 않는 모돈에 무턱대고 호르몬 처리부터 하는 것을 보았는데, 먼저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하면서 모든 일에 돼지가 왜 이러는지 이유를 먼저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강의에 통역을 맡은 심수보 박사는 덴마크 양돈의 저력을 묻는 질문에 "덴마크 양돈의 강점은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정부, 양돈농가, 교육기관, 연구소 등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협력하는 전체 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덴마크의 양돈 관리자와 농장주는 적어도 5년 이상 이론과 실습을 겸하여 교육을 받아야만 정부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이일석 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본과 디테일에 대한 견고한 이해와 충실함이 덴마크 양돈의 넘볼 수 없는 강점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PSY 2016년 32.1두, 2017년  32.4두를 기록하며 여전히 계속 전진하는 덴마크의 양돈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산업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바뀌고 생산자는 소비자와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 기관과 효율성을 따지는 연구기관 그리고 잘 조직된 양돈조합 등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한돈산업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입니다. 덴마크의 양돈 기술을 모두 알고 있어도 덴마크를 따를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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