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돈 브랜드 '도드람한돈’이 한글 상표의 아름다움과 진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식재산처는 이달 16일 서울 중구 디자인하우스에서 열린 '제10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와 '제1회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선정대회'에서 ‘도드람한돈’을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한 자리로, 우리말로 만들어진 상표와 한글의 조형미를 살린 디자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시상식에서 벗어나 전시와 체험, 강연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행사로 확대됐습니다. ‘우리말 우수상표’ 부문에서는 CJ대한통운의 '오네(ONAE)'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꽃하나에봄’, ‘깨끗한나라’, ‘나무와가지’, ‘오래살개’, ‘너브내’ 등이 도드람한돈과 함께 정다운 상표로 선정됐습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한돈’은 우리말의 아름다움 속에 한돈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도드람한돈’이 지닌 친근함을 바탕으로 품질 혁신과 투명 경영을 지속하여,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전문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
돼지 품종 가운데 'Duroc'이 있습니다. 미국 동부가 원산지이며, 적갈색 피모가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요크셔, 랜드레이스 등과 함께 3원 교잡종 돼지를 만드는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Duroc'의 한글 표기는 '듀록'이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양돈 관련 글이나 자료에서도 대부분 '듀록'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 돼지고기 쇼핑몰에서도 '듀록'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가 개발한 종돈 이름도 '축진듀록'이라 해서 '듀록'이라는 표기를 사용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듀록' 대신 '두록'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을 종종 발견합니다. 최근 정부나 종돈업계의 자료에서 이런 표기가 두드러집니다. 듀록? 두록? 어느 것이 맞는 표기일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두록'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우리말 표기를 정하고 있는 국립국어원에서는 'Duroc'을 '두록'으로 표기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것입니다. '듀록' 표기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자 이제부터는 '듀록'이 아니라 '두록'입니다. 다만, '축진듀록'은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여전히 '축진듀록'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한돈자조금)가 ‘새끼돼지 네이밍 콘테스트’의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최우수 선정작은 '도나지' 입니다. 이번 콘테스트는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등과 같이 '새끼 돼지'의 특징 및 장점을 잘 부각시킬 수 있는 네이밍 발굴을 통해 한돈의 친밀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공식 온라인채널 ‘한돈닷컴’에서 진행했으며, 총 438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심사 결과 대망의 최우수작은 ‘도나지(출품자 박예진)’ 입니다. 새끼 돼지 이름으로서의 적합성 및 발음 용이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박예진 씨는 “돼지를 뜻하는 ‘돈’과 어린 새끼를 뜻하는 ‘-아지’를 더한 말을 발음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누구나 부르기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는 “돼지라는 우리말이 어원으로 볼 때 새끼 돼지를 뜻하지만, 현재는 그런 뜻으로 사용되지 않아 새로운 말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 며, “당선작 ‘도나지’는 돼지의 본연의 뜻과 귀여운 발음이 잘 돋보였다”고 평했습니다. 우수상은 돼지의 ‘ㄷ’과 다른 새끼 동물의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