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일요일인 오늘(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을 방문해, 돼지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전력 발전시설 및 마을발전소(육상 태양광)를 시찰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 방문한 원천마을은 2014년부터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곳입니다. 2021년 바이오가스 시설(430kWh 규모)을 설치하였고, 2025년에는 마을 태양광을 설치(495kWh 규모)하여 발전 수익을 마을 주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입니다( 12월 말 계통 연계 후 전력 판매 예정). 이날 송미령 장관은 현장에서 지역 주민,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습니다. 송 장관은 “농촌 내 가축분뇨, 유휴부지 등 활용되지 않던 자원들이 마을 공동체의 노력을 통해 높은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니 농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갖게 된다”라며, “기후 변화가 화두가 되는 요즘,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생산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전력을 판매하여 수익을 공유한다고 들었는데, 향후 당초 목표인 ‘에너지 자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도
경기도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농가 태양광 설치 지원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의 축사 지붕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농외소득을 창출함으로써 농가의 경영난 해소 및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사업을 신청한 12개 시군에 위치한 100호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비용을 지원합니다. 축산농가 1호당(100kw 기준) 1억 2,500만원 설치비의 보조금 30%(도비 15%, 시군비 15%, 자부담 70%)를 지원하며, 최대 지원 한도는 200kw까지입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태양광 설치 지원은 축산농가의 탄소중립 기여와 더불어 경영난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의 첫걸음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축산농가는 안성, 평택, 화성, 연천, 가평, 김포, 용인, 이천, 여주, 포천, 양주, 양평 등 사업 참여 12개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지원하면 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
제주도내 양돈농가에 고품질 돈육 생산을 위한 종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도니유전센터'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 시범 추진됩니다. 이번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청정환경 축산시설 그린에너지 구축사업'의 일환입니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만들고, 태양광·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저장·활용해 축산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 그린뉴딜'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에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30억 원과 도비 4억 원 등 총 34억 원을 투자합니다. 제주도니유전센터를 비롯해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자원화공장,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 등 4곳에 우선 적용 예정입니다. 각 사업장별 현장 전력 환경 분석 및 인프라 구축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설치가 진행돼 12월에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축산시설 4개소의 실증사업을 통해 전기료 및 유류 비용 절감과 탄소저감, 인력대체 등 직·간접적인 효과로 최대 132억
포천시가 ASF의 확산 및 차단을 위해 전국 최초로 '태양광 자동출입문'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태양광 자동출입문'은 별도의 전기 없이 태양집열판으로 작동될 수 있는 자동출입문으로 포천시가 고안해낸 아이디어입니다. 기존 차단울타리의 수동 출입문의 경우 개방 관리가 취약해 누군가가 열어 놓은 출입문을 통해 감염 멧돼지가 경계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자동출입문'을 멧돼지 차단울타리에 적용할 경우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상시 닫힌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자동출입문'은 양돈농가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이미 설치한 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현재 특허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자동출입문을 통해 ASF 청정지역(Clean Zone)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예찰과 지속적인 차단방역시설을 보완을 통해 ASF를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포천시는 현재까지(13일 기준) 총 2,376건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하고, 292건의 폐사체를 발견한 가운데 73건의 야생멧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