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RS·PED 소독 효과 뛰어나면서 '돼지·사람 모두 안전한’ 소독제 등장
최근 전국적으로 리니지1형 PRRS와 G2b형 PED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양돈농가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러스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면서도 돼지와 사람 모두에게 안전한 소독제가 소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열린 충남수의사대회 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이 소독제는 한국화학연구원 박종목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셀-라이시스(Cell-Lysis)’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합니다(관련 기사). 이 기술은 기존 소독제처럼 산화나 화학반응으로 단백질을 변성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인지질 외피를 직접 파괴하는 물리적 원리를 이용합니다. 현재 유이케미칼(대표 김성철)을 통해 ‘순삭솔루션(SOONSAC Solution)'이라는 이름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돼 있습니다(관련 정보). 이날 발표는 한국화학연구원 박종목 박사와 신베트동물병원 신현덕 원장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양돈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과학적 원리가 함께 소개됐습니다. 박종목 박사는 “현재 농장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독제는 산화제나 알데히드, 산성제제 등 강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세균·바이러스·정상세포를 가리지 않고 파괴한다”며 “이로 인해 (시설)부식, 피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