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오제스키병(PR, 가성광견병)의 통제와 근절은 양돈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1986년 첫 PR 발생 이후 PR 바이러스(PRV)에 감염된 돼지를 모두 제거하고, 돼지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2010년 이후 국내에서는 PR 발생이 없었으며, 2013년 이후 백신 접종도 중단됐다. 돼지뿐만 아니라 야생멧돼지(Sus scrofa)를 포함한 PRV 혈청 유병률에 대한 정보는 한 국가의 PR 발생 상태를 평가하는 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2018년 검사된 야생멧돼지의 2.65%(1057두 중 28두)에서 PRV에 대한 항체가 확인되어, 한국의 야생멧돼지 집단 내에서 PRV가 지속적으로 순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야생멧돼지는 PRV의 잠재적 저장숙주이므로,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 간 PRV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The presence of antibodies against pseudorabies virus in wild boars(sus scrofa) in Korea, 김하현(농림축산검역본부), J. of Zoo and Wildlife Medicine, 2021] 번역
[추가] 초기 역학조사 결과, 이번 아이오와주 항체 양성 돼지의 근원지는 텍사스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항체 양성 돼지는 수컷 돼지 5마리로 텍사스주의 야외 사육 시설에서 아이오와주 농장으로 이동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바이러스 감염이 이루어진 발생 농장은 텍사스주 소재 시설 한 곳으로 좁혀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 동식물검역국(APHIS)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아이오와주와 텍사스주의 사육돼지에서 돼지오제스키병(Pseudorabies, 가성광견병)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생은 아이오와주의 한 비육돈 농장과 텍사스의 야외사육시설에서 정기검사 과정를 통해 각각 확인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농장의 돼지들로부터 항체 양성 반응을 최종 진단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즉시 해당 시설들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발령했으며,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상세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인근 농장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검사와 예찰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지난 2004년 돼지오제스키병이 박멸된 이후 상업용 돼지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례입니다. 돼지오제스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지역본부장 홍기성, 이하 서울지역본부)는 영국 동식물위생청(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 APHA)이 주관한 2024년도 수의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 성공적으로 통과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출입 동물 질병 검사능력을 재확인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서울지역본부는 2010년 처음 국제 숙련도평가에 참여한 이래, 15년 연속으로 평가를 통과하며 국제 수준의 검사능력 정확도와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2월 돼지오제스키병 검사(효소면역법) 평가를 시작으로 10월 개엘리키아증 검사(간접형광항체법)까지 총 4개 축종, 13개 질병에 대한 평가에 참가했습니다. 평가 방법은 주관기관(APHA)에서 실시된 정보 가림 평가(Blind test)로, 지정된 검사법에 따라 시료 내 원인체를 동정하거나 항체 검사를 수행한 후 그 결과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평가 결과, 13종 질병 모두 주관기관(APHA)의 시험 결과와 100% 일치해 검사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서울지역본부는 앞으로도 국제 수준의 검사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국제 평가 참여 등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