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빚 없는' 26조 추경 편성…농축수산물 물가·경영 안정에 총력
정부가 추가적인 나랏빚을 내지 않고 올해 발생한 보너스 세수만을 활용해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전격 편성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중동발 고유가와 공급망 위기 속에서 치솟는 식탁 물가를 잡고, 생산 비용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축산 가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 장바구니 물가 800억 투입… 소비자·생산자 동시 보호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민생 경제의 바로미터인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입니다. 정부는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총 8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주요 신선식품을 구매할 때 상시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민들의 식비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총 2,658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농업 현장의 위기 극복을 지원합니다. 특히 중동 전쟁 여파로 해상 운임과 환율이 요동치며 국제 곡물가 상승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가사료구매자금(융자)’에 6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축산 경영의 안전판을 마련했습니다. ◈ 농가 면세유·비료값 지원 확대… 경영비 부담 경감 고유가로 직격탄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