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발생건수가 8월 이후 계속 감소해 이를 긍정적인 징후로 보는 의견이 나옵니다. 환경부도 최근 감염체가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한 2차 울타리에 야생멧돼지가 유의적으로 감소해 순환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내년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올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는 지난 27일 열린 한국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에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선일 교수 발표로부터 나왔습니다. 이날 박 교수는 '멧돼지 개체수 감소와 광범위한 폐사체 제거 노력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아울러 접경지역 이외의 기존 비발생 지역에서 산발적 발생이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ASF가 야생멧돼지에서의 돼지열병(CSF)과 비슷하게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전파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국립공원으로 유입되는 경우 우리나라는 ASF 상재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한 근거로 농식품부와 환경부의 비과학적이고 폐쇄적인 방역정책을 꼽았습니다.
4일 강원도 인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2건 추가되면서 국내 공식 ASF 발생건수는 누적 800건(사육돼지 16, 야생멧돼지 784)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9월 16일 첫 신고 이후 415일만의 일입니다. 하루에 2건 꼴로 ASF가 국내 발생한 셈입니다. ASF 상재화('항상 있음') 상태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치 않습니다. 사육돼지는 지난해 14건에 더해 올해 2건이 추가되어 16건(경기9, 인천5, 강원2)입니다. 시·군별로는 파주 5건, 김포 2건, 강화 5건, 화천 2건 등입니다. 이번 ASF 사태의 장기화와 사육돼지 재발병의 원인인 야생멧돼지는 지난해 55건과 올해 729건을 더해 모두 784건입니다. 784건 가운데 경기도가 405건, 강원도가 379건입니다. 아직까지 누적으로는 경기도가 많지만, 최근 발생추이는 강원도가 더 많습니다. 조만간 강원도가 경기도를 능가할 것이 확실시 됩니다. 시·군별로는 연천 289건, 철원 34건, 파주 98건, 화천 299건, 양구 20건, 고성 4건, 포천 18건, 인제 19건, 춘천 3건 등입니다. 방역당국은 ASF를 이유로 지금까지 모두 266농가 돼지 45만597두에 대해 살처분·수매를 단행하였습니다
어느 때부터 정부는 생석회 벨트를 가축전염병 방역의 핵심 단계 가운데 하나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석회 벨트는 생석회를 농장 입구와 주변에 도포해 일정 구간 생석회 지대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화천 양돈농장 ASF와 관련해 접경·인접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수시로 생석회 벨트를 보강하도록 하고, 지자체를 통해 사진으로 송부받아 적정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온 이후에는 어김없이 생석회 벨트 보강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농가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먼지 풀풀 나는 생석회를 제대로 된 보호장구 없이 단지 코팅장갑을 낀 채 뿌려야 합니다. 과립형 생석회라도 가루 날림은 여전합니다. 농식품부는 "pH12 이상의 강알칼리성을 띠는 생석회는 차량 바퀴와 신발 밑창에 묻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와 야생동물 접근 차단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식품부의 생석회 자체가 소독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기피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의심됩니다. 모두 실제 근거가 없습니다. 생석회가 소독 효과가 있다? 생석회(산화칼슘)는 물을 만나야 소독 효과가 발휘됩니다. 생석회가 물을 만나기 전에는 소독효과가 없는 흰 가루일 뿐입
저희 농장은 농식품부 정책에 앞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실시한 농장이며 전국에서도 방역 활동에서는 최고라고 군과 도가 모두 인정하는 농장입니다. 제가 농식품부에 호소하는 것은 숨만이라도 쉴 수 있도록 살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희 농장은 돼지 이동 금지명령이 무서워 농식품부에서 권유하는 예방적 살처분에 동의하여 사인까지 한 농장입니다. 매주 채혈검사를 실시하며 ASF 음성인 농장입니다... 오늘도 검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희 농장은 농식품부의 강한 방역정책에 잘 따르는 농장입니다. 저희 농장은 방역과 돼지에 전혀 문제가 되는 농장이 아닌 이상, 숨만 쉴 수 있게 살려 달라고 호소합니다. -화천의 한 양돈농가 지난달 9일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ASF가 확진되면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강원도 철원에 시행했던 이른바 고립화 정책을 화천에도 적용했습니다. 농식품부는 3주간의 예찰 기간이 지나면 분뇨와 돼지 반출을 허용했다고 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농가들은 지옥과 같은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화천의 한 양돈농가는 "일전에 농식품부와 한돈협회가 이야기한 끝에 소독차로 소독해 가면서 홍천의 공공분뇨 처리장으로 분뇨를 내보내라고 공문이 내려왔는데 홍천 공공분뇨
지난달 9일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병하면서 지난해 강제 살처분·수매로 1년여 가까이 생업이 중단된 채 재입식만을 기다려 온 2백여 농가에게 불똥이 튀었습니다. 재입식 절차가 모두 올스톱된 것입니다. 재입식에 필요한 농장 방문 평가뿐만 아니라 이미 재입식 최종 허용이 된 농장의 돼지 이동조차 불허되었습니다. 강화된 방역시설에 필요한 공사도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이들 농가 입장에서는 쉬이 납득이 되는 조치가 아닙니다. 파주, 연천, 김포, 강화에는 사육돼지가 아예 없습니다. 심지어 김포, 강화에는 멧돼지도 없습니다. 당장 돼지 이동 금지까지는 그렇다쳐도, 재입식에 필요한 절차까지 중단시킨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마땅한 근거도 없습니다. 다분히 행정편의 결정이라는 말이 나올 법합니다. 이들 농가는 지난 13일 긴급 대책회의에서 '강화된 방역시설을 갖춘 농가는 ASF와 상관없이 농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입을 모았습니다. '정부의 요구대로 수억 원을 들여 강화된 방역시설을 갖추었음에도 재입식을 불허하고, 차후 어떠한 이유로 살처분·수매를 강요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특히나, '야생멧돼지에서의 AS
지난 30일 경향신문에 ASF 관련 한 기고글(바로보기)이 실렸습니다. 제목은 '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원인은 멧돼지?' 입니다.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가 쓴 이 글의 요지는 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농장에서의 ASF 발병 원인은 멧돼지가 ASF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신 농장(사람)의 방역 소홀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글쓴이는 '화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ASF의 원인을 많은 언론들이 멧돼지 혹은 멧돼지 관리 소홀에 맞추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방목형 돼지 농가를 제외하고 멧돼지에서 집돼지로 직접 ASF가 전파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에 있던 바이러스를 돈사 내부로 유입시킨 전달자는 사람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ASF의 확산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의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얼핏 맞는 말처럼 들립니다. 외부 환경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니, 차단방역을 통해 바이러스 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점은 다분히 상식적이고 옳은 말입니다. 농장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숙주인 야생멧돼지로 인해 외부로부터 ASF 감염 위협을 받고, 게다가 지속
29일 어제 철원 소재 도축장(이하 철원 도축장)에서 ASF 의심축이 신고되어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한돈산업을 5시간 동안 마음졸이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은 이러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철원군 갈말읍 소재 양돈장에서 철원 도축장으로 출하한 모돈 8마리를 도축하는 과정에서 비장 종대가 보이는 개체 1마리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모돈들은 도축에 앞서 실시된 생체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최근 몇 차례에 걸쳐 실시한 농장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모돈의 비장 종대는 평상시 다른 도축장 같았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겠지만, 이 모돈은 ASF 의심축으로 신고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같은 상황이 철원 도축장에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철원 도축장은 지난 8일 ASF에 감염된 화천의 사육돼지가 올해 처음으로 확진된 장소입니다. 이들 돼지는 모두 모돈이었습니다. 도축장은 확진 이후 한동안 폐쇄조치 되었다가 최근 도축재개가 허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의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의심축으로 신고된 모돈의 시료는 인근 동물위생시험소로 즉각 검사 의뢰되었습니다. 그리고 밤 8시 30분경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신고 후 5시간만에
지난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의원, 이하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마사회 등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한돈산업의 기대와 예상과는 다르게 ASF 관련 직접적인 질의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30분경까지 이어진 마라톤 감사에서 농식품부 장관에게 지난 1년간의 ASF 대응 관련 방역 대책의 문제점이나 재입식, 농장 재발병 원인, 향후 근절책을 묻는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농해수위 국회의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9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1명이고, 국민의힘 소속이 8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니 그렇다치고, 내심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감사에서 ASF 관련 송곳같은 질의를 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 정책을 따끔하게 질책할 줄 알았습니다. 농식품부 입장에서 이날 감사는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였습니다. 7일은 화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병하기 이전입니다. 이번 국감은 재발병 이후 열리는 것이어서 ASF가 화두가 될 만합니다. 또한, 이번 국감에 앞서 일부 한돈산업 관계자가 의원실을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높였습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